한마음 뉴스레터 3월호

연  구

법문 세미나

33일 첫째주 법문세미나에서는  항상 놓고 맡긴다고 하면서도 막상 잘 알지 못하고 있는 주인공에 대한 각자의 정진 경험,  자신이 옳다고 확신했던 생각이 깨어져나가는 과정 등 각자 생활현장에서 체험한 내용들을 진솔하게 나누었습니다. 

진행을 맡아주신 김미지회원님과 한마음으로 동참해 주신 회원님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학술 세미나

2024년 3월17일 회원 학술세미나에서는 

박소진 회원의  <보시를 통해 본 물질과 마음의 관계에 대한 연구: 대행선사와 한마음선원 신도들의 보시행을 중심으로>, 그리고

이광숙 회원의 <대행선사의 ‘한마음 주인공’에 대한 통합심리치유 연구: 마음치유를 중심으로>의 발표에 대해 활발한 토의가 있었습니다. 

발표해 주신 두 분과 진행해주신 안정현 박사님, 한자리 함께 해 주신 회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교  육

공 지 사 항

‘HanSI Vision 2027’에 대해 발표 

이화행 부원장은 ‘HanSI Vision 2027’에 대해 발표 하였다. 큰스님 탄신 100주년을 앞 둔 시점에서 과학원이 개인과 조직차원의 변화를 필요로 하지 않나 생각한다면서, 2027년까지 과학원이 지향할 비전과 전략목표를 제안하였다. 구체적으로 2027년 비전 추진 로드맵을 제시하였고, 2024년의 전략과제로써 회원활성화, 수행정진강화, 제체정비에 대한 해법을 함께 모색해 나가자고 협조를 부탁하였다.

법문 세미나 안내

  첫째 일요일 47일 오후 2
<허공을 걷는 길> 일반법회1권   “서춘보 스님의 자재법”   (일법1권 p.297-314)

진행: 이광숙 회원
함께 법문의 깊은 지혜를 나누며 공심, 공체로 정진하는 시간되길 발원합니다. 

학술 세미나 안내

  셋째 일요일 421일 오후 2시
장미란 회원이 "한마음의학의 실천" 를 주제로 발표합니다.

유익한 토의 시간 되시길 발원합니다

추천도서 

저자 :    보일 (해인사승가대학 학장대행)

해인사승가대학을 졸업하였다. 그 후 서울대학교 철학과 석사 졸업 및 박사를 수료하고 현재 해인사승가대학에서 학인 스님들을 가르치고 있다. 학인 시절, 전국승가대학 학인 논문 공모전에서〈인공지능 로봇의 불성연구〉대상 수상을 인연으로 현재까지도 인공지능 시대 속 불교의 역할과 미래에 대해 활발한 연구와 강연, 법문을 하고 있다. 대표적인 논문으로는 〈인공지능 챗봇에 대한 선禪문답 알고리즘의 데이터 연구〉, 〈유식唯識 체계에 입각한 AI 딥러닝 작동원리 연구〉등이 있다.


AI 부디즘
“인공지능에도 불성이 있나요?”

시절인연(時節因緣). 저자는 자신이 불교와 인공지능의 관계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를 이렇게 지칭한다. 해인사승가대학 학인 시절, 저자는 문득 “인공지능에도 불성이 있을까?”라는 소박한 질문을 시작으로 인공지능과의 인연을 이어왔다. 제4차 산업혁명이라는 대변혁이 진행되는 와중에 ‘코로나 팬데믹’까지 덮친 ‘이중 충격(Double shock)’의 시대가 도래했다. ‘인공지능’은 자신의 삶과 별 상관이 없다고 생각하는 독자들이 많겠지만, 그것은 생각보다 우리의 삶에 깊게 스며들어 있다. “붓다는 열반 직전 제자들에게 마지막 남긴 유훈에서, 세상 모든 것이 빠르게 변화하니 게으름 피우지 말고 부지런히 정진할 것을 당부”하신 바 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새로운 인공지능의 시대와 관련된 다양한 논의의 토대를 마련한다. 그러나 이 책은 인공지능에만 국한된 이야기는 아니다. “결국은 제4차 산업혁명이 가져온 다양한 변화의 모습에 대해 산에 사는 수행자가 생각하는 인간의 마음을 다룬 이야기”이자 “데이터 기술로 모든 것이 대체될 수 있는 세상”에서 인간 생명이 어떤 의미가 있고 어떻게 생존하는가에 대한 고민과 사유를 함께 담아냈다.


인공지능 시대, 새로운 변화의 물결이 밀려온다


‘인공지능(AI)’을 떠올리면 모든 기능을 갖춘 완벽한 시스템이 연상된다. 그와 동시에 그 대척점에 서 있는 인간을 함께 떠올리게 된다. 저자는 여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과연 ‘인간이라는 존재 안에는 기계적 요소가 전혀 없는가’를 되묻는다. 여기서 조금 더 나아가면 최종적으로 하나의 질문을 마주하게 된다. “과연 인간이란 무엇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 말이다. 이러한 질문에 관한 사유, 혹은 고찰은 ‘AI 부디즘’이라는 하나의 주제어로 압축되었다. 인공지능과 불교. 이들 사이에 어떤 연관성이 존재한다는 것인지 의문을 품는 독자들도 적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이 두 가지 개념은 “인간의 마음에 대한 사유”라는 공통 기반을 나눠가지고 있다. 이 점은 ‘인간 대 기계’라는 이분법적 구도가 아닌 서로에게 새로운 영감과 통찰을 줄 수 있으리라는 가능성과 기대감을 품게 만든다. 이렇게 저자는 불교의 가르침을 기반으로 인공지능의 현재와 미래를 바라보고, 또 인공지능에 대한 인간의 시선과 마음에 대한 이야기를 다양한 방식으로 풀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