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전증도움전화 1670-1142
발작의 응급처치는 어떻게 하나요?
주변에서 발작하는 환자를 목격하게 되면 일단 환자가 숨을 쉬고 있는지 확인하고 발작이 멈출 때까지 환자가 다치지 않도록 안전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환자의 안전을 위하여 다음의 사항들을 유의하여 침착하게 대처해야 합니다.
- 발작이 시작되면 환자를 편안한 자세로 바닥에 눕혀 놓습니다.
- 환자가 다치지 않도록 주위에 부딪힐만한 것은 제거합니다. 특히 주변에 뾰족하거나 단단한 물건들을 치워야 합니다.
- 발작 중인 환자를 누르거나 팔다리를 억지로 붙잡지 않도록 합니다.
- 숨쉬기 편하도록 목 주위의 넥타이나 단추를 풉니다. 허리띠를 느슨하게 해줍니다.
- 환자의 몸을 모로 눕게 하여 환자를 옆으로 눕혀 침 등 분비물이 입밖으로 흘러내리게 하여 기도로 흡인되지 않도록 하고, 혀가 뒤로 넘어가 기도를 막지 않고 숨쉬기 편하게 해야 합니다.
- 손가락을 입안에 넣어 억지로 입을 벌리려 하지 말아야 합니다. 깨무는 힘이 매우 세기 때문에 손가락을 크게 다칠 수 있고, 오히려 환자의 치아가 손상될 위험이 있습니다. 일단 발작이 시작되어 입을 다문 상태에서는 입을 억지로 벌리려고 시도하면 안됩니다.
- 손가락을 바늘로 찌르는 행위를 해서는 안됩니다.
- 발작이 끝날 때까지 옆에서 대기하여 예기치 못한 일에 대비해야 합니다.
- 상비약 등을 입으로 투여하면 흡인성 폐렴이나 기도폐색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절대 하시면 안됩니다.
- 발작이 끝난 후 의식이 명료해질 때까지 환자를 옆으로(측위) 안전하게 편안히 눕혀 놓고 신체의 보온을 유지합니다.
뇌전증을 앓고 있는 환자에서 발작이 발생했을 때 곧장 응급실에 가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대부분 몇 분이 경과하면 자연적으로 회복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루에도 수회이상 발작이 계속 반복되거나 5분이상 지속되는 경우 뇌전증지속상태(status epilepticus)로 이어질 위험이 높아 119 신고를 통해 즉시 응급실로 가서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발작시 보호자가 관찰기록을 남기면 도움이 될 사항이 있나요?
처음 발작을 목격하게 되면 매우 당황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발작의 모습을 의료진에게 잘 설명하는 것은 환자의 진단 및 치료계획을 수립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최근에는 핸드폰으로 촬영한 동영상 등을 많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보호자가 아래와 같은 사항을 잘 관찰해서 기록해 놓고 진료시 의료진에게 전달해 주시길 바랍니다.
- 발작 시간 : 언제 시작했는지, 얼마나 지속되었는지, 몇 번이나 반복하는지
- 발작 모습 : 전조증상이 있었는지, 발작이 시작된 신체부위와 처음에 나타나는 증상이 무엇인지, 환자의 머리(고개), 눈동자, 팔다리의 움직임 및 발작 증상이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의식이 있는지(질문에 적절한 대답을 하는지)
- 발작 이후 : 소변이나 대변 실금이 있는지, 청색증, 구토, 출혈이 있는지, 발작후 두통이나 마비 증상이 있는지
발작하는 사람 옆에 있으면 위험한가요?
발작은 다른 사람에게 위험하지 않습니다. 비록 드물게 환자가 발작 중에 화를 내거나 난폭해질 수 있으나 그들의 움직임이 대개 애매모호하며 목적의식이 없으므로 타인의 안전에 위협적이지는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