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제작하는 거의 대부분의 로봇 및 메이킹 작품들이 3d 프린터와 아두이노를 사용합니다. 3d 프린터를 사용하는 가장 큰 이유는 제가 설계한 하드웨어를 지구 반대편에 계시는 분들도 파일만 있으면 똑같이 출력해서 비슷한 품질의 하드웨어를 가지고 작품을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작품 또한 초보자 분들께서 하나씩 따라하실 수 있도록 스텝 바이 스텝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3d 프린터를 처음 사용하는 분들은 어떤 프린터를 구매하셔야 하는지 모르실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추천을 부탁하고는 하시지요. 제가 추천을 드릴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지만 적어도 제 작품을 따라하실 정도로는 충분한 프린터를 몇 개 나열해 보려 합니다. 특히 제가 사용하고 있는 초 저가의 프린터를 사용하시면 아무리 적어도 제가 제작하는 젝품을 만드실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까지 제가 제작했던 작품 리스트는 Youtube 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제가 사용하고 있는 프린터는 Tronxy 사의 P802MA 라는 모델입니다.
가격은 163.68달러 (한화 17만4천원 정도) 입니다. 배송비 및 필라멘트 한 롤이 포함되어 있는 가격은 168.30 달러입니다. (왠만하면 샘플 필라멘트 하나 사시는것을 강추드립니다.)
이 프린터는 Anet A8 이라는 프린터를 카피한 버전으로써, 사실 A8도 다른 프린터를 카피한 제품입니다. 하지만 본 3D 프린터의 기본이 되는 제품의 설계가 오픈소스로 풀렸기 때문에 각자 알맞게 튜닝과 변경을 해서 완성한 제품이지요. 개인적으로 Anet A8보다는 Tronxy 의 P802MA 를 추천합니다. Anet A8은 전 세계적으로 아주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고, 아주 많은 튜닝 부품들 (예를 들어 지지대, 업그레이드 부품 등등) 의 정보가 많습니다. 반면에 Tronxy는 그에 비해서는 좀 덜하다고 할 수 있지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Tronxy 의 P802MA를 추천하는 이유는 (제가 쓰기 때문에? ㅎㅎ) 프레임이 Anet A8 보다 더 두껍습니다. Youtube에 두 제품을 비교한 영상이 있는데요, 다음 영상입니다.
저렴 하기때문에 당연히 우리가 직접 조립을 해야합니다. 조립은 굉장히 중요한데요, 초보자분들께서 조립을 해 보시면서 제품의 특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그리고 추후에 고장이 나거나 할 때 스스로 고칠 수 있는 스킬이 자연스레 생깁니다. 조립은 SD 카드에 들어있는 파워포인트 사진들을 하나씩 따라해 가면 편하게 할 수 있습니다. 혹시나 해서 조립하는 Youtube 영상 링크를 공유합니다.
Astroprint 라는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합니다. 슬라이서 프로그램을 설치할 필요도 없이 이 프로그램을 라즈베리파이에서 돌리면, 와이파이를 통해서 출력을 할 수 있습니다. SD 카드를 사용하지 않아도 됩니다. 관련한 설명은 다음 영상을 확인하세요. 설치도 간단합니다. 라즈베리파이를 구매하시고, 아래 유튜브 영상대로 따라하시면 됩니다.
3d 프린터 필라멘트는 정말 많은 제품들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필라멘트를 소개드리자면 PLA 입니다. 다른 재질들은 유독물질이 많이 나오는 반면, 이 재질은 그 량이 아주 적다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환기는 중요합니다. 저는 이 필라멘트만 계속해서 구매하고 있는데요, 아직까지 별 탈 없이 만족하고 쓰고 있습니다. 벌써 2년간 10롤정도는 이 곳에서 구매했었네요. 처음 구입하신다면 Natural 컬러를 구매하세요. 아무 색소도 섞이지 않은 필라멘트라서 아무래도 PLA 특성이 그대로 출력되는 것 같아요.
P802MA 를 꼭 선택하세요, A 가 뒤에 없으면 오토레벨링 안됩니다.
오토레벨링 기능 참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