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원 Dimensions
노바 판타지아의 세계는 크게 여섯 개의 차원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각각의 차원은 호라이즌, 드림월드, 라이프스트림, 아스트랄, 림, 아우터 디멘젼으로,
각 차원별 설명은 다음과 같습니다.
< 호라이즌 Horizon >
호라이즌은 본래 각각의 장소들과 지형들이 가득 차 있는 '현실계'를 대표하는 장소였으나,
모종의 이유로 지금은 텅 빈 백지와 같은 차원입니다. 모든 것이 완전히 사라져 백지가 된 후론
대부분의 곳에는 무한히 뻗어있는 지평선 (또는 수평선, 또는 무(無)의 공간 등) 외에 아무 것도 없지만,
이야기가 시작되는 지점에서 소문을 통해 중심이 되는 렐름들이 몇 군데 자리잡고 있어,
이러한 렐름들을 토대로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주인공들에 의해 빈 곳에 새로운 렐름들이 들어서고 세계는 다시 확장되어 갑니다.
비록 대부분의 장소들이 백지가 되었다고 하더라도 모든 차원의 기반이 되는 현실계는 바로 이 곳이며,
호라이즌은 무한히 뻗어나가는 지평선인만큼 기존의 현실세계에서 존재하는 우주관과는 다르게
겹겹이 호라이즌들이 쌓여 층간 세계를 이루는 구조입니다.
따라서 우주라는 개념보다는 상위 호라이즌, 하위 호라이즌과 같이 겹쳐져 있는 세계로 인식되며,
천상계, 마계 등등의 호라이즌 역시 존재할 수 있지만, 역시나 이런 것들은 별개 차원이 아닌 계층 호라이즌으로 분류됩니다.
< 드림월드 Dreamworld >
드림월드는 생명체가 잠이 들면 그 의식이 깃드는 장소, 즉 '정신계'입니다.
일반적인 방법으론 들어갈 수 없고, 무의식적으로 잠이 들거나 혼수 상태에 빠지는 등 의식을 잃었을 때에만 방문할 수 있지만
특별히 마법적인 훈련을 거쳐 명상을 통해 정신계에 들어갈 수도 있으며,
물리법칙이 비틀어지는 곳에서 드림월드로 이어지는 관문들도 간혹 발견되기도 합니다.
드림월드는 꿈꾸는 자 본인의 심상세계이며, 이 심상 세계는 구조나 레이어(층수와 같은 개념)가
꿈꾸는 자의 정신 상태에 따라 저마다 판이하게 다르므로, 정확한 구조를 그려낸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동일인의 드림월드에 여러번 들어간다고 해도 매번 구조가 바뀌기 쉽기 때문에, 사실상 정해진 구조나 형체가 없는 차원으로 간주됩니다.
심상 세계를 벗어나면 공동 의식의 세계인 본격적인 드림월드에 들어가게 되는 데, 이 곳은 저마다의 심상 세계가 연결되어
복잡한 구조로 계속해서 뻗어나가는 무한 차원으로, 이 곳의 관리자가 누구인지, 무슨 목적으로 존재하는 차원인지 알 수 없습니다.
드림월드에서는 무의식에 가라앉아 있던 기억, 지식을 초월한 깨달음 등을 얻을 수 있으나, 익숙한 자가 아니라면 말 그대로 꿈 세계에서 헤메이기 일수입니다.
정신 계열 마법이나 스킬은 그 힘을 발휘하지만, 일반적으론 그 외에 물리적인 법칙은 아무런 힘을 쓰지 못합니다.
예외적으로, 물리적인 법칙이 적용되도록 만들어진 공간도 있어, 드림월드 내의 공간은 천차만별로 적용되는 편입니다.
< 라이프스트림 Lifestream >
라이프스트림은 다른 말로는 '삼라만상', '우주의 근원', '저승', '생명이 회귀하는 곳' 등으로 불리는 차원입니다.
이 곳은 말 그대로 생명의 기운이 본질 그 자체로 흐르는 거대한 흐름으로, 육안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세계를 가득 메우며 이미 늘 곁에 존재하는 '보이지 않지만 스며들어 있는' 공간으로 여겨집니다.
정신계 마법을 제외한 대부분의 마법 원동력이 바로 이 라이프스트림에서 흘러나오는 세계의 근원이며,
물질계와 정신계 양 쪽에 직접적이고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직관적인 차원이자 추상적인 차원입니다.
생명체가 죽게 되면 그 영혼은 라이프스트림으로 회귀한다고 하며,
일반적인 생명체의 '소생'이라는 개념도 이 라이프스트림에서 영혼을 되찾아 오는 행위를 말합니다.
역시나 라이프스트림은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드나들 수 없는 영역이지만,
차원의 틈인 아스트랄이나 아우터 디멘젼 어딘가에는 라이프스트림과 이어지는 숨겨진 틈이 있다고도 합니다.
이 차원은 생명과 파괴, 혼돈과 질서 모두를 대변하며, '균형'과 '본질'을 상징합니다.
간혹 초자연적인 통찰력이나 예지력을 얻게 되는 경우도 라이프스트림과의 상호 작용이나 간섭에 의해서라고 합니다.
이 곳에서는 마법의 효과가 평소보다 극단적으로 발휘되는 편이며, 물리 법칙 또한 뒤틀려 있습니다.
< 아스트랄 Astral >
아스트랄은 '차원의 틈'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져있고, 또한 평면 다차원의 세계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호라이즌과는 다르게, 겹겹이 쌓여서 겹쳐지는 세계가 아니라 아예 서로 다른 세계의 틈 그 자체를 일컬으며,
평행우주나 이세계와 같은 다른 세계들과 노바 판타지아 세계의 틈에 있는 차원입니다.
이 틈은 차원의 틈을 여는 방법을 아는 자에 한해 열 수 있으나,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거대한 에너지와 창(窓)들의 바다와 같은 느낌으로,
물리 법칙과 마법 효과가 작용하는 여부가 그 때 그 때 달라지는 변수의 공간입니다.
차원문을 직접 열고 들어가는, 물리적인 방법으로도 들어갈 수 있으나,
물리적인 요소들에 의존하는 아이템들이나 탈 것들은 대부분 오작동을 일으키기 쉬우며,
방향 감각이라는 것이 무의미할 정도로 시시각각 변화하는 세계이기 때문에, 원래 주민인 아니마가 아니고서는 길을 찾기도 어렵습니다.
아스트랄 내부에는 각각의 그 규모가 천지차이인 세계의 조각들, '랜드'들이 떠 다니고 있으며,
이 곳으로 가는 이정표가 곳곳에 세워져있으나 역시나 이 이정표를 판독하고 길을 바로 잡는 것 역시 아니마가 아니고서는 어렵습니다.
'랜드'내로 진입하면, 그 세계의 기술력, 물리 법칙, 초자연법칙 등에 의해 저마다 다른 법칙이 적용되며,
이러한 창문 너머의 세계로 이차원과 평행우주 등 다양한 세계로 이동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 림 Rim >
림은 '차원의 틈'이라고 불리우는 '아스트랄'과도 비슷한 느낌이지만,
아스트랄이 '차원의 틈'이라면 림은 '물리 세계의 틈'과 같습니다.
소문을 통해 만들어지는 실체들은 대부분 틈의 세계인 이 림에서 빚어지고 만들어져 호라이즌에 반영된다고 합니다.
누가 이러한 것들을 실체로 빚어내는 지, 그 영향력은 어디서 오는 지 알 수 없지만,
확실한 것은 실체화 되는 것들이 구현되기 전까지 생겨나고 머무는 공간은 이 곳이라는 사실입니다.
림에는 역시나 일반적으로 발을 들일 수 없으나, 차원이동과 같은 차원계 마법을 사용하거나
아스트랄 내부에서 연결된 관문을 찾으면 방문할 수 있다고 합니다.
다만 만들어지고 있는 실체들을 제외하곤 거의 무(無)와 같은 세계라고 하며,
발을 들이게 된다고 해도 빠져나오는 방법을 찾기가 정말 어렵다고 전해집니다.
< 아우터 디멘젼 Outer Dimension >
아우터 디멘젼은 현재까지 밝혀진 차원들 외에 알려지지 않은 차원을 통틀어 일컫는 표현입니다.
아직 파악되지 않은 세계의 끝자락이나, 정체를 알 수 없는 차원 등, 확실히 이 변화하는 세계는 알려진 부분보다 알려지지 않은 부분이 많기에,
이 곳에 대한 소문들도 그만큼 무수히, 그리고 제각각 퍼져있습니다.
아우터 디멘젼에 관한 이야기들은 서로 말이 맞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실제로도 정신나간 소리들로 간주되는 이야기들부터 시작해서
제법 그럴싸한 이야기들도 난무하고 있지만, 어쩌면 그 이야기들 모두가 거짓일지도, 어쩌면 그 이야기들 전부가 사실일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