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과 뇌장을 쏟아낸다는 뜻
사지에서 아두를 구해온 조운에게 유비가 도리어 아두를 땅바닥에 집어던지며,
'이 아이 하나 때문에 명장을 잃을 뻔 했구나!'고 탄식하자 조운이 감복하여
'간과 뇌장을 쏟아내도 주공의 은공을 갚을수 없겠습니다'고 말하였다.
강하게 날아간 화살도 멀리 날아가 끝에 이르러서는 비단결 한 장 뚫지 못한다는 뜻
제갈량이 적벽전에 앞서 손권을 만나면서 그를 안심시키기 위해 이렇게 말하였다.
여기서는 강노가 조조의 병력을 뜻한다.
문을 열어두고 도둑을 맞이한다는 뜻
손책 사후 그의 뒤를 이은 손권이 자칫 슬픔에 젖어 국정을 그르칠까 두려워 장소가 충고하였다.
훌륭한 인물이 수레로 날아 실을 만큼 많다는 뜻
오의 사신 조자가 위제 조비를 만나면서 이 고사를 인용하여 오의 실력을 과시하였다.
촉의 장송도 양수에게 비슷한 말을 건낸 적이 있다.
즐기느라 촉의 생각을 하지 않는다는 뜻
암우한 후주 유선이 촉 멸망 후 사마소를 뵙는 자리에서 '너무 즐거워서 촉의 생각이 나지 않습니다'라고 하자, 그를 크게 비웃었다고 한다.
칼 한자루를 들고 모임에 나간다는 뜻
여기서 모임이란 위험한 자리를 뜻한다.
관우를 초청하여 죽이겠다는 노숙의 궁벽한 꾀에 대해 관우는 청룡도 한자루만 들고 찾아가는 대담함을 보여주었다.
신을 거꾸로 신고 손님을 맞이한다는 뜻
왕찬에 대한 설명 중, 그의 스승 격인 채옹이 왕찬의 방문에 신마저 거꾸로 신고 나가서 환영했다는 구절이 나온다.
공융의 두 아들이 한 말. 둥지가 부서지면 알이 성할리가 없다는 뜻
공융이 조조의 노여움을 사 끌려가자, 그의 비복들이 그 두 자제에게 몸을 피하라고 권했지만, 둘은 고개를 가로 저으며 이렇게 말하였다. (유) 복소지하 안유완란 (復巢之下 安有完卵), 소훼란파(巢毁卵破)
입술이 없으면 이가 시리다는 뜻.
촉의 운명이 바람앞 등잔일 때에 화핵이 이 고사를 인용하여 손휴에게 구원군을 보내기를 간하였다.
참고) 이 고사는 춘추시대 진나라 헌공과 궁지기라는 신하 사이에 오간 대화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적게 먹고 일은 많이 한다는 뜻
제갈량의 사신에게 사마의가 말하면서, 제갈량은 얼마 안가 죽으리라고 예언하였다.
참고) 이에 대하여 주부 양옹이 담당하는 군무의 양을 줄이라고 건의했으나, 제갈량은 선주의 은총을 떠올리며 거절한다.
소 잡는 칼로 닭을 잡는다는 뜻
동탁이 사수관을 지킬 장수를 뽑을때 여포를 보내려 하자, 화웅이 여포를 소 잡는 칼, 손견을 닭에 비유하며 자신의 출전을 요청하였다.
일곱번 잡고 일곱번 풀어준다는 뜻
제갈량이 남정을 떠나 남만왕 맹획과 싸워 일곱 번 잡고 일곱 번 풀어준 후에 그의 진정한 항복을 얻어냈다.
대나무를 쪼개는 기세라는 뜻
진의 장수 호분이 두예에게 차근히 오 정벌을 풀어나갈 것을 권유하자, 두예는 이렇게 말하며 그의 권유를 거절하였다.
유비의 인재 영입 방법의 백미로 꼽히는 삼고초려의 이야기는 끈끈한 인간관계에 호소하여 혈연 이상의 정분을 맺고 믿음을 획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비는 제갈량에 대한 소문을 듣고 눈보라치는 추운 겨울에도 두번씩이나 허탕을 치며 성의를 다해 찾아갔다. 그리고 이듬해 봄이 되자 다시 점쟁이에게 물어 길일(吉日)을 잡고 사흘이나 목욕재계한 후 다시 제갈량을 찾아 융중으로 향하는 것이다.
이때 관우, 장비는 화가 났다. 칼 한 자루 휘두를 만한 힘도 없을 서생 하나를 영입하려고 벌써 두번이나 찾아갔었고 상대가 웬간하면 답례 정도 할 수 있는 일을 안하는게 더욱 괘씸했던 것이다. 그래서 유비에게 불평을 늘어놓았으나 유비는 일언지하에 묵살하고 "예를 다하여 모셔와야 한다."고 호통친다.
결국 세번째 방문으로 제갈량의 영입에 성공하는데 사람의 일은 오직 정성을 다하는 것에서 좋은 결실을 맺을수 있다는 예로도 이 삼고초려란 말이 쓰인다.
제갈량이 1차 북벌 대 가정의 전투 책임자로 임명한 마속이 제갈량의 지시를 어기고 자기의 얕은 생각으로 임의로 전투를 하여 참패를 가져 왔다. 마속은 우수한 장수요,제갈량과는 문경지교를 맺은 마량의 아우였지만 한중으로 돌아오자 눈물을 머금고 마속을 베고 장병들에게 사과를 한 것이다.
장관이 제갈량을 보고 "앞으로 천하를 평정하려 하는 이때에 마속같은 유능한 인재를 없앴다는 것은 참으로 아까운 일입니다." 하고 말하자 제갈량이 눈물을 흘리며
"손무가 항상 싸워 이길 수 있었던 것은 군율을 분명히 했기 때문이다.이 같이 어지러운 세상에 전쟁을 시작한 처음부터 군율을 무시하게 되면 어떻게 적을 평정 할 수 있겠는가?" 하고 대답했다는 것이다.
즐기느라 촉의 생각을 하지 않는다는 뜻.
암우한 후주 유선이 촉 멸망 후 사마소를 뵙는 자리에서 '너무 즐거워서 촉의 생각이 나지 않습니다'라고 하자, 그를 크게 비웃었다고 한다.
칼 한자루를 들고 모임에 나간다는 뜻으로, 여기서 모임이란 위험한 자리를 뜻한다.
관우를 초청하여 죽이겠다는 노숙의 궁벽한 꾀에 대해 관우는 청룡도 한자루만 들고 찾아가는 대담함을 보여주었다.
중원을 아홉번 어우른다는 뜻 .
아홉번 시도한 것을 뜻한다.
재능이 뛰어난 사람을 일컫는 말. 노숙이 방통을 유비에게 추천하면서 방통을 이에 비유하였다. 참고) 그러나 연의에서는 이 구절을 '방통은 백리를 다스릴 인물이 아니다'라고 풀이해 놓았다.
하늘이 망하려는 것. 17로 제후군이 모여서 원소를 장으로 추대하자, 원소가 동탁의 만상을 이말로 표현하였다.
눈을 씻고 다시 서로를 상대한다는 뜻.
한낱 무장에 불과했던 오의 여몽이, 노숙의 권유에 책을 펴든지 얼마 지나지 않아 학식을
갖춘 지장으로 모습이 바뀌자, 노숙이 여몽을 칭찬하며 이 말을 하였다.
복숭아나무 정원에서 유,관,장 세 사람이 의형제 결의를 맺고 황건적 토벌에 나선 것을 말한다.
조조가 한중을 얻고 허창으로 되돌아가려 할 때, 사마의가 조조에게 권하길,
'이 기회를 틈타 유비가 있는 촉을 얻으십시오'라 하였으나, 조조가 고개를 가로저으며
'옛말에 농지방을 얻고 촉을 바란다더니, 욕심이 과하군'이라 답변하였다.
진군의 조부 청류파 출신의 거목이었던 진식은 하남성 태구현의 장관으로 유명했다.
그가 태구현의 장관으로 있던 어느해 극심한 흉작으로 백성들은 먹을것이 없어 허덕이고 있었다. 어느날 밤 도둑이 그의 방에 몰래 들어와 들보위에 웅크리고 있었다. 진식은 그 기미를 알아차리고 옷차림을 단정하게 한 다음 아들과 손자를 불러 타이르면서 말하였다.
"사람은 수양을 게을리하면 안된다. 좋지 않은일을 하는 사람도 본시부터 그렇게 나쁜 사람은 아닌 것이다. 하던 버릇이 습성이 되어 그렇게 되는 것인데 저 '양상(梁上)의 군자(君子)'도 바로 그렇다."
대들보 위에 바짝 웅크리고 있던 도둑은 크게 놀라 스스로 뛰어내려 엎드려 죄를 받으려고 했다. 진식은 조용히 타이르며 '보기에 악인 같지 않으니 깊이 반성해서 자기를 극복하면
선으로 되돌아 설 수 있을 것이다. 모두가 배고픈 탓이겠지'라고 말하고 비단 두필을 주며 놓아주었다. 그 이후 현에는 흉년이 들어 먹을것이 없어도 일체 도둑이 없었다.
이 고사는 진태구의 명성과 함께 널리 처져나갔고 이후부터는 도둑을 '양상군자'라고 부르게 되었고 때로는 쥐를 가리키기도 한다.
수염을 자르고 도포를 버린다는 뜻
동관에서 마초와 맞닥뜨린 조조가 그에게 패하여 도망갈 때, '비단 도포를 입은 자가 조조다.'라는 말에 도포를 버리고, '수염이 긴 자가 조조다.' 라는 말에 수염을 잘랐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