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을 알아본 말, 장지에 채색, 50x72.7x2.5cm,2014
왕을 알아본 말, 장지에 채색, 50x72.7x2.5cm,2014
산불을 끈 개, 장지에 채색, 50x72.7x2.5cm,2014
원숭이 엉덩이가 빨간 이유, 장지에 채색, 50x72.7x2.5cm,2014
수탁이 된 나무꾼, 장지에 채색, 27.7x27.7x2.5cm,2014
소가 된 게으름뱅이, 장지에 채색, 27.7x27.7x2.5cm,2014
그 달 아래: 나무꾼 부부가 떠난 숲,장지에 채색,90.9x45x2.5cm,2014
그달아래:잃어버린옥구슬을찾아서,장지에채색,90.9x45x2.5cm,2014
그 달 아래: 고래 뱃 속에서,장지에 채색,90.9x45x2.5cm,2014
우르르르,감지에 금분,22.7x15.8x2.5cm,2014
우르르,감지에 금분,15.8x27.3x2.5cm,2014
달, 그 문을 열고,감지에 금분,15.8x15.8x2.5cm,2014
대감댁 감나무,장지에 채색, 금분,100x80.3x2.5cm,2014
제비와 두 개의 박씨,장지에 채색, 금분,72.7x72.7cm,2014
바다의 왕,장지에 채색, 금분,72.7x72.7,2014
설화는 경험의 축적과 교차의 집합 속에서 전승집단의 가치관 계승 및 기준제시를 통한 사회질서 유지라는 특정한 목적을 가지고 만들어졌다. 그럼에도 설화는 구전의 특성을 가지기 때문에 원본에 더해 전래의 과정에서 계속적으로 전승자들 개인의 경험과 생각, 상상력을 포함하는 방향으로 변화할 수 있었고, 집단의 가치관 계승이라는 본래의 목적과 더불어 능동적인 변화가 가능해 향유자들 사이의 자연스러운 공유가 가능하다.
나의 작업은 설화의 이러한 능동적 변화의 가능성과 자연스러운 공유의 측면에서 기인해 현실에 바탕을 둔 풍경과 상상을 통한 풍경을 결합한 화면구성과, 보는 이의 자유로운 2차적 사유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여백운용에 초점을 두었다. 또한 ‘기준의 제시‘라는 설화의 특성을 불교의 사경(寫經)형식에서 주로 쓰였던 감지의 형식으로 표현하였으며, 보다 유쾌하고 단순한 화법의 이미지들을 만들어 동시에 배치하므로서 조형의 균형을 이루고자 했다. 내용상으로는 기존의 설화가 제시하던 가치관들을 담은 설화들의 부분을 발췌하고 각각 확대, 생략, 은유의 기법을 통해 이미지화함으로서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는 가치관을 다시 한번 돌이켜 볼 수 있도록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