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연일시 2025년 9월 5일-7일
- 5일(금) 오후 8시
- 6일(토) 오후 6시
- 7일(일) 오후 4시
*시상식 7일 오후 6시 (대상 1팀, 연기상 1명)
■ 공연장소 창작플랫폼 경험과상상
■ 공연시간 약 110분
■ 관람료 무료
■ 후원계좌 국민은행 813001-04-061947 강문주(경험과상상)
■ 주최 / 주관 극단 경험과상상/경험과상상 문화예술 협동조합
■ 문의 010-2307-0011(문자전용)
※ 후원금은 지역극장과 시민예술 활성화에 사용 됩니다.
티켓박스는 1시간 전에 오픈합니다.
공연장에는 주차장이 없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세요.
자차이용시 극장 근처 사설주차장을 이용하셔야 합니다.
본 공연장은 엘리베이터 없는 지하입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상처를 주기도, 받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상처를 준 기억보다 받은 기억이 더 오래, 더 깊게 남습니다. 그 상처가 잊히지 않을 때, 사람들은 종종 되갚아 주려 합니다. 우리는 그것을 복수라고 부릅니다.
하지만 흔히 말합니다. 진정한 복수란, 복수를 하지 않는 것이라고. 상대의 삶 속에서 내가 더 이상 의미를 가지지 않게 만드는 것. 그리고 무엇보다 그 상처와 분노에서 나 자신을 해방시키는 것이라고. 무대 위에는 사랑하는 아내의 불륜으로 깊이 베인 상처를 안고 그 고통을 끝내기 위해 복수를 결심한 한 남자가 꽃집을 찾아갑니다.
"꽃을 사러 왔습니다"
"어떤 꽃을 사시겠습니까?"
화려한 장미와 백합이 진열된 평범한 꽃집에 한 여자가 대답했습니다. 복수를 결심한 그 남자는 왜 꽃집을 찾아갔을까요? 과연, 꽃집의 그 여자는 그 남자에게 어떤 꽃을 팔았을까요?
복수의 그 남자와 꽃집의 그 여자....그들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정부의 저출산 해결 정책의 일환으로, 양성평등가족부와 법무부가 함께 주관하는 “교정시설 내 재소자 결합지원사업“이 시행됩니다. 결혼 후 출산 시 사면이라는 파격적 인 조건 아래, 두 명의 재소자가 소개팅을 위해 마주 앉게 됩니다.
비현실적인 제도 속에서 이루어지는 소개팅은, 처음에는 서로를 향한 경계와 의심으로 가득하지만, 두 명의 죄수는 수감생활의 고통과 과거의 상처와 외로움을 나누는 과정에 서 예상치 못한 공감으로 번져가고 결혼 직전에 이릅니다.
하지만 결혼은 사랑만으로 이루어지는 일이 아닙니다. 제도가 부여한 ‘출산’이라는 미션 앞에서 두 사람은 다시 깊은 두려움과 마주하게 됩니다.
‘우리가 부부가 될 수 있을까?’, 아니, ‘우리가 과연 좋은 부모가 될 수 있을까’란 대한 질문 앞에서 두 사람은 결정을 못 하고 주저하게 됩니다.
과연 두 사람은 무사히(?) 결혼에 성공하여 출소 할 수 있을까요?
단막극 『사랑하는 게 죄는 아니잖아』는 아이가 태어나지 않는 지금의 대한민국에서조 차 벌어지기 어려운 극단적인 설정 속에서 사랑과 결혼, 출산이라는 이 시대 젊은이들 의 어려운 미션을 이야기합니다. 이 극은 블랙코미디의 형식을 통해 저출산 시대의 진 정한 사랑의 의미를 사회 시스템과 인간성, 이성과 감성 사이의 부조리함을 유쾌하게 그려냅니다. 결국 이 작품은 관객에게 묻습니다.
“결혼은 사랑일까요, 생존전략일까요?” 그리고, “우리는 어떤 조건에서 서로 진심을 나눌 수 있을까요?”
“더는 묻지 않게 된 두 사람의 이야기”
침묵이 익숙한 나래와 그런 나래에게 계속 말을 거는 성은.
그들은 서로에게 들어주길 바라는 질문을 한다.
그렇게 이어져 나가던 두 사람의 일상에, AI는 틈을 만들었다.
나래의 질문은 이제 점차 AI를 향한다.
성은에게 나래가 절실하게 필요한 순간에도 나래의 질문은 AI를 향한다. ‘우린… 친구인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