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는 OLED…스마트폰·TV에서 폭발적 수요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옴디아에 따르면, 2021년 글로벌 OLED 패널 매출은 380억 달러로 예측된다. 이는 2020년 297억 달러보다 약 28% 증가한 수치다. OLED 재료 시장규모도 전년 대비 40% 성장한 17억 54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OLED 사업 수익성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가 지난해 11월 발간한 '2024년 상반기 디스플레이산업 주요 통계'(Vol.2)'에 따르면 한국 디스플레이 기업의 매출액은 2023년 상반기와 비교해 14.7% 증가한 187억달러(약 27조 2160억원)을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지난해 상반기 OLED 비중은 2023년 동기대비 13.7% 늘어난 약 147억달러(21조4002억원)로 집계됐다.
점유율 50%·기술격차 5년·소부장 자립 80%… 정부 1조원 이상 R&D 지원 OLED 넘어 차세대 iLED 시대 본격 준비… '산·학·연 동맹' 디스플레이 인력 9천명 육성… 투명 디스플레이 등 신시장 창출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를 필두로 한 우리나라 디스플레이 업계가 중국에 빼앗긴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2027년까지 탈환하는 것을 목표로 65조원 이상을 투자한다.
2027년 세계시장 점유율을 50%까지 높이고, 경쟁국과의 기술 격차를 5년 이상으로 벌리는 동시에 작년 기준 65%에 그친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자급도도 8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한국 패널 업체들 역시 출하량 증가세를 기록
삼성디스플레이는 삼성전자의 Galaxy A 시리즈에 rigid OLED 패널을 적용하기 시작하면서 출하량이 2023년 3억 2,000만대에서 2024년 3억 8,000만대로 급증했다. LG디스플레이 또한 iPhone용 패널 공급 물량이 확대되며 2023년 5,200만대 수준이었던 스마트폰용 OLED 출하량이 2024년 6,800만대로 증가했다.
삼성 디스플레이의 기술
소형 OLED부터 노트북, 태블릿, 모니터 크기의 IT OLED, 대형 OLED에 더해서 마이크로 LED, 마이크로 OLED(OLEDoS)까지 굉장히 다채로운 디스플레이들
OLED가 가지고 있는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강화함으로써 저변을 넓혀가고 있는 모습
LG디스플레이의 신기술
3세대 OLED 패널에서 세대가 바뀔 만큼 큰 변화
빛을 내는 층이 3층에서 4층으로 늘어나서 효율과 밝기가 늘어나고 색 재현율 역시 더 좋아졌습니다.
최대 밝기가 무려 4,000니트
OLED가 이 정도로 높은 휘도를 보여줄 수 있게 되면서 HDR 레퍼런스 모니터급으로 화면을 보여줄 수 있는 수준
세계 최초 50% 늘어나는 차세대 화면 개발…3D 버튼도 구현
여러분이 지금 보고계신 화면이 만약 엿가락처럼 늘어나고 접히고 비틀린다면 어떨 것 같으십니까? 원래 크기의 1.5배까지 늘어나고 자유롭게 변형까지 가능한 디스플레이가 개발됐습니다.
우리나라 디스플레이산업은 오랜 시간 부동의 1위를 지켰지만 중국의 저가 물량 공세 등에 밀려 그 자리를 내주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OLED 기술력에서 여전히 초격차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변화하고 있는 디스플레이 시장을 공략해 세계 1위 자리를 되찾겠다는 목표입니다. 목표 달성에는 정부와 민간이 함께 나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