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 토요일 두 차례에 걸쳐 6월달 전체모임을 진행했습니다. 양일간 많은 위원님들이 참여하셨고, 오랜만에 뵙는 얼굴들도 있어 무척 반가웠는데요! :) 이전과는 달리 분과 구분없이 자유롭게 모여앉아 사회자의 진행에 따라 자기소개 빙고와 돌림 시쓰기를 하며 인사를 대신했지요.
지원단장 오동의 정책제안과정 안내와 사례를 듣고 나서, 준비된 정책설계표를 따라 각자 자신의 분과별 주제 아래 지금까지 생각해본 구조적 대안들을 정책으로 차근차근 적어 옮겨보았습니다. 더 이해하기 쉽고 간결하게 정리된 생각들을 다른 분과 위원들과 함께 이야기하며 새로운 관점에서 접근해보기도 하고, 감상을 나누고 서로 이슈와 데이터를 공유하고 첨언을 하며 살을 붙일 수 있었습니다. 처음으로 전체 위원들 앞에서 자신의 정책 초안을 발표해보기도 했고요.
이번 모임은 청정넷 공동기획단에서 큰 틀을 잡고 만들었는데요, 청정넷 공동기획단에서도 '이전까지는 주로 아이디어를 말하고 필요를 찾아나가는 과정이었다면, 이제는 이 아이디어들을 행정에 정책으로 제안하기 위해 필요한 준비들을 해나가는 것이 중요하겠다'는 이야기들을 많이 나눴습니다.
8월에 대대적인 정책제안 발표를 하기 위해서라도 7월 한 달 간은 분과모임도 긴밀하게 해나가고, 6월모임에서 가볍게 정리해본 정책아이디어를 더 촘촘히 정리해나가야겠습니다. 분과별로 정책이 정리되면 발표 준비도 해야하겠고요. 이 과정에서 계속해서 위원분들의 의견을 듣고자 하고, 공동기획단과 함께 논의할 계획입니다. (7월 8일에 있을 전체모임 기획에 함께하기 원하신다면 언제든지 공동기획단 회의에 참여해주세요!)
아직 춥던 2월에, 그것도 청정넷으로 함께 하기 위한 조건으로 두 차례의 긴 시간을 모두 내야 했던 그 자리에, 와주셨던 일흔 아홉 명의 청년들을 움직이게 한 건 어떤 힘이었을까 떠올려봅니다. 벌써 7월이네요. 나날이 더워져도, 우리 계속 만나 봐요. 더 나은 내일을 상상하고, 돌아올 오늘을 위해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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