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청년정책네트워크에 참여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 사회문제에 관심이 많았고 친한 언니가 같이하자고 해서 신청했어요.
+ 원래 사회문제에 관심이 많았었나요?
- 다른 단체를 했었는데 그때 인도해외봉사를 갔었어요. 그곳의 생활을 보고 충격을 받았었고
그 외에 조금 더 본격적으로 관심을 가지게 된 거는 제가 밀양 송전탑 현장을 갔었거든요.
밀양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서울에 올라가시고 그 농사일을 돕기 위해 농활을 갔었거든요.
그때 이계삼 선생님 설명하시는 거와 자료를 보고 했었는데. 내가 아는 대한민국이 맞나? 란 생각이 들기도 하고.
그때부터 내가 모르는 이면에 대한 관심이 생겼다고 할까요?
+ 보건 분과를 택하신 이유는 있으신가요?
- 그리고 여성주의랑 비건 삶에도 관심이 많아졌어요. 유기적으로 잘 사는 삶을 고민했고,
자연스럽게 유전자변이식품에도 관심이 많아졌고, 그렇게 음식에 대한 것과 또 정신적인 것에 대한 고민이 있어
보건 분과로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 앞으로 도희 위원님이 하고 싶은 건 무엇인가요?
- 솔직하게 저는 노는 걸 좋아하거든요. 여긴 좀 진지한 거 같아요. 솔직하겐 어렵다? (웃음)어려워요.
오동님 말씀하시는 것도 어렵고. 이전에도 이런 정책들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많이 했었는데.
여기서는 보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정책을 만들까’에 대해서 고민하는 게 어렵고.
그리고 저는 창업을 하고 싶어요. 그리고 여유 있게 살고 싶어요.
제가 원래 프랜차이즈 매니저로 일했었는데 그땐 하루 12시간씩 주 6일을 일했고,
6일 일하고 하루 병원가야 됐었고. 너무 힘든 거예요. 근데 보니까 나만 그런 게 아니고.
이렇게 일하는 게 효율적일 순 있지만 진짜 건강하지 못한 거 같아요.
대한민국 전체가 건강하지 못한 거 같은 거예요. 제가 활동하는 걸 좋아하는데 아무것도 못하게 되고.
일을 할 때도 죽어라 1년만 하자 했는데 그 죽어라 1년이 안 되는 거 있죠.
그땐 돈을 잘 벌었거든요. 근데 그렇게 살고 싶진 않았어요. 엄마아빠 세대처럼 살고 싶지 않다?
그렇게 일하는 게 맞는 건가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고.
지금 직장은 좋은 기회가 닿아서 이직을 했는데 돈을 조금 덜 벌더라도 좀 덜 아프고 생각할 여유도 있었으면 좋겠다 싶고 그래요.
제가 만들고 하는 걸 되게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잼 같은 거 만드는 거 좋아하고. 티 만드는 거 좋아하고. 그런 거 만들어서 팔아보고 싶어요.
나도 앞으로 내가 뭘 할지 궁금해요. 앞으로 무슨 일을 하면서 살아갈지 궁금하고.
내가 앞으로 무슨 일을 하면서 살아갈까? 하면서 개인적으로도 흥미로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