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를 축복합니다!
Family TALK! 카드를 한 장 뽑아 카드에 적힌 주제에 관해 가족과 함께 이야기를 나눠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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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지어져 가네
마태복음 19:4-6 (개역개정)
4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사람을 지으신 이가 본래 그들을 남자와 여자로 지으시고
5 말씀하시기를 그러므로 사람이 그 부모를 떠나서 아내에게 합하여 그 둘이 한 몸이 될지니라 하신 것을 읽지 못하였느냐
6 그런즉 이제 둘이 아니요 한 몸이니 그러므로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할지니라 하시니
청소년 시기는 스스로 생각하고, 선택하는 능력이 커지는 시기입니다. 공부, 진로, 친구 관계, 취미 등을 스스로 결정하려는 마음이 커집니다. 이 과정에서 독립심을 배우지만, 동시에 가족과의 갈등이 생기거나 부모님과 거리감을 느끼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런데 성경은 우리에게 가정이 단순히 함께 사는 공간이 아니라, 하나님이 세우신 사랑과 훈련의 장임을 말씀합니다.
첫 번째 훈련, 떠남
“사람이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둘이 한 몸이 될지니라.” 마태복음 19:5
성경적인 ‘떠남’은 단순히 집을 나가는 것이 아니라 관계적, 정신적 독립을 의미합니다. 다시 말해, 부모님과 관계를 끊는 것이 아니라, 자기 삶을 책임질 줄 아는 성숙한 존재로 성장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애굽이라는 익숙한 집을 떠나 광야로 들어갔습니다. 힘들고 두려웠지만, 그곳에서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고, 책임 있는 믿음을 배웠습니다. 변함 없이 부모님을 공경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으면서 하나님 앞에서 독립된 신앙으로 성장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두 번째 훈련, 합함
“사람이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둘이 한 몸이 될지니라.” 마태복음 19:5
성경적인 ‘합함’은 히브리어로 ‘다바크’ 인데, ‘붙다, 밀착하다, 결합하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은 단순히 같이 있는 것이 아니라, 끊어지지 않을 정도로 강하게 연합하는 모습입니다.
에베소서 5장 31-32절에서 남편과 아내의 합함은 그리스도와 교회의 관계에 비유되며, 가정 안의 합함이 하나님과의 연합임을 보여 줍니다. 이 합함은 서로 떨어질 수 없는 연합이며, 하나님 안에서 서로를 존중하고, 희생하며 하나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제 둘이 아니요 한 몸이니 그러므로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할지니라 하시니.” 마태복음 19:6
떠남은 책임을 배우는 훈련이고, 합함은 사랑과 존중을 배우는 훈련입니다. 하나님께서 세우신 가정 안에서 우리는 이 두 가지를 연습하며, 미래의 믿음의 가정을 준비해야 합니다. 지금부터 부모님과의 관계 속에서 독립과 책임, 사랑과 합함을 실천함으로 아름다운 미래의 가정을 세우게 되는 믿음의 청소년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1. 지금 내 생활 속에서 부모님의 도움 없이 스스로 책임져야 할 영역은 무엇인가요?
2. 성경적인 부부와 가정의 모습인 떠남과 합함의 훈련을 보면서 느낀 점은 무엇인가요?
3.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미래의 가정을 세우기 위해 어떤 노력과 준비를 해야 될까요?
글 박은성 목사
청소년을 사랑하는 목회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