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 date: Jun 27, 2015 2:1:45 PM
이제 첫번째, 두번째 중간고사를 모두 마치고 기말고사만 남았어요.
첫번째 시험은 극단적으로 쉬웠고, 두번째 시험은 꽤 어려웠기 때문에 어느정도 밸런스를 맞추었던 것 같아요.
첫 중간고사는 평균이 86.35점, 표준편차가 18.03점 이었고 두번째 시험은 평균이 45.6점, 표준편차가 19.89점 이었어요.
두 시험을 합치면 평균이 66.02점, 표준편차가 17.32점 이네요.
두번째 시험의 성적이 너무 낮아 학점을 포기하려는 학생이 있을까 염려되어 몇가지 상기시켜 주려고 해요.
1. 이 과목은 상대평가이기 때문에 평균이 높다고 내 성적이 높을 필요도 없고 평균이 낮다고 내 성적이 낮을 필요도 없어요.
학생의 최대 30% 가 A, 최대 40% 가 B 를 가져가는 싸움이지 100점을 맞는 싸움이 아니기 때문에 평균보다 성적이 낮아도 B+ 가 가능하다는 이야기이지요.
2. 계절학기이기 때문에 재수강을 하더라도 A+ 이 가능해요. 내가 두번째 시험을 60점을 맞아서 좌절했는데 평균이 45점이다. 아마도 A 를 맞을 확률이 아주 높아요. 계절학기이기 때문에 가능하지요. 다시 재수강할 생각 하지 말고 더 열심히 해서 여기서 끝냅시다^^
3. 누군가는 C 를 가져가야 한다. 결국 시험이 어렵고 쉽고의 문제가 아니라는 말이예요. 첫 시험을 80점을 맞고 두번째 시험을 50점을 맞았으면 두번째 시험을 (상대적으로) 더 잘본거예요. 50점에 좌절해서 미리 포기해 버리면 실제 B+ 까지 와놓고서 기말을 포기해서 C 를 가져갈 수도 있다는 거예요.
4. 두번째 시험 점수가 25점 이하이면 아마도 빠른시일 내에 나를 한번은 찾아와 상담을 하는게 좋을 듯 싶어요. 그리고 성적이 71점 이상이면 연구실로 놀러오세요. 칭찬해 줄테니까^^
글이 길어졌는데, 요지는 현재 두번째 시험을 망쳤다고 생각하고 있다면 아마 첫번째 시험보다 (상대적으로) 잘보았을 확률이 높다. 그러므로 미리 포기하지 말아라. 하지만 두번째 시험이 25점 이하면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면담을 신청해라 정도가 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