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별 간 격차(임금, 교육, 경력 등)는 오랜 시간 동안 경제학과 사회학의 주요 연구 주제이자 사회적 논쟁의 중심에 서왔다. 예술시장에서는 어떨까? 남성과 여성이 그린 작품이 단지 ‘성별’의 이유만으로 가격 차이를 보일 수 있을까?
디킨대학교(Deakin University)에서 방문 연구원으로 머물던 시절, 불평등 문제를 연구해 온 한 교수님의 세미나를 들었던 기억이 있다. 발표 주제는 금융·경제 학회 주요 직위에서 나타나는 성별 불균형이었지만, 그 교수님은 이전에 예술 시장의 성별 불평등을 분석한 논문을 집필한 경험도 있었다. 제목은 간단하면서도 직관적인 Gendered Prices다. 그 논문을 흥미롭게 읽었던 기억을 떠올리며, 이번 칼럼에서는 그 연구를 바탕으로 예술시장 속 성별의 그림자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2025년 9월, 서울은 예술로 물든다. 한국 최초의 국제 아트페어이자 올해로 23회를 맞는 키아프(Kiaf)와 세계적인 아트페어인 프리즈 서울(Frieze Seoul)이 나란히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며, 도시는 예술 애호가와 컬렉터, 그리고 세계 유수의 갤러리로 가득 찬다. 키아프는 2002년 시작된 이래, 한국 현대미술의 성장과 국제화를 함께 이끌어 온 대표적인 아트페어다. 2025년에는 20여 개국 175개 갤러리가 참여하며, 한국 미술시장의 저력을 다시금 세계에 증명한다.
최근 미술품 투자 시장에 또 한 번 큰 충격이 일었다. ‘서정아트센터’라는 이름의 미술 투자 업체가 수천억 원대 대규모 투자 사기 의혹으로 경찰의 본격적인 수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 업체는 원금 보장에 연 10%가 넘는 고수익이라는 달콤한 문구를 앞세워 보험설계사 등을 통해 투자자 수백 명을 끌어모았고, 결국 수익금 지급이 중단되면서 시장 전체가 충격에 빠졌다. 피해 규모는 수백억 원에서 조 단위에 이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NGV(National Gallery of Victoria)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우리를 가장 먼저 반겨주는 문장이 있다.
“We acknowledge the Wurundjeri Woi-Wurrung People as the Traditional Owners of the land on which the NGV is built(우리는 NGV가 세워진 이 땅의 전통적인 주인인 Wurundjeri Woi-Wurrung 민족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이처럼 원주민(호주에서는 이들을 ‘First Nations people’ 이라고 칭한다)들에게 경의를 표하는 문구는 NGV 뿐만 아니라 어떤 호주의 국공립 미술관 홈페이지에 들어가도 확인할 수 있다. 이 문장이 의미하는 바는 무엇일까?
마 전, 멜버른 중심부의 페더레이션 스퀘어(Federation Square)에 자리한 더 이안 포터 센터(The Ian Potter Centre: NGV Australia)를 찾았다.
호주 원주민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하고자 했던 것이 애초의 목적이었지만, 미술관 내부에서 우연히 마주친 또 다른 전시가 깊은 인상을 남겼다. 전시장 입구 한쪽 벽면에 새겨진 ‘디킨 대학교(Deakin University)’의 로고가 눈길을 끌었기 때문이다. 필자가 현재 방문연구원으로 머물고 있는 학교의 이름이 아닌가. 자연스레 어떤 전시인지 궁금해졌고 설명문을 읽다 보니 ‘Top Arts 2025’라는 제목이 눈에 들어왔다.
미술 시장에는 오래된 통념이 하나 있다. 경매에서 유찰된 작품은 가격이 떨어진다는 믿음이다. 칼럼에서 여러 번 다룬 것처럼 Beggs & Graddy(2008)는 글로벌 경매 데이터를 활용해 이를 검증했다. 그들의 연구에 따르면 한 번 유찰된 작품은 그렇지 않은 작품에 비해 이후 실제 판매 가격이 유의하게 낮은 경향을 보였다.
그렇다면 신흥 시장에서는 어떨까? 한국과 같은 신흥 미술 시장에서는 유찰 작품이 미래 가격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가 아직 본격적으로 연구되지 않았다. 한국 미술품 경매 반복 매매 데이터를 가지고 있는 필자와 연구팀은 Beggs & Graddy(2008)의 분석 틀을 한국 미술 시장에 적용해, 유찰이 향후 가격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과 신흥 시장 간 경매 메커니즘의 차이점을 밝혀냈다.
최근 한국 미술품 경매시장은 지속적인 성장과 함께 국제적 주목을 받고 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호주의 미술품 경매시장 역시 흥미로운 비교 대상이 된다. 두 나라는 경매 시장의 규모 면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으면서도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다.
한국은 글로벌 미술품 시장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동시대 작품 시장에서 세계 6위를 기록했다. Artprice의 ‘The Contemporary Art Market Report 2024’에 따르면, 한국은 동시대 미술시장에서 약 1701만9200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호주는 1452만6070달러로 세계 10위에 올랐다. 또한 2024년 경매시장 규모는 호주가 약 1256억원, 한국이 약 1151억원이다. 한국보다 1인당 GDP가 높은 호주의 미술시장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다는 점은 다소 의외다. 다만 최근 여러 국립 미술관과 대학 미술관들을 돌아다녀보니 오히려 이러한 기관들에서 작품을 구매하는 활동은 한국보다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호주 아트뱅크는 1980년 호주 정부가 설립한 예술 지원 프로그램으로, 현대 호주 예술가들의 작품을 구매하고 이를 공공 및 민간 부문에 대여하는 독창적인 문화 사업이다. 이 프로그램은 약 1만1000점 이상의 작품을 보유하고 있다. 회화, 조각, 비디오 아트, 사진, 세라믹 등 다양한 매체로 구성된 컬렉션을 통해 대중과 예술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자체 수익 모델을 기반으로 운영되며 예술가들에게 실질적인 경제적 지원을 제공하는 동시에 호주 현대 미술의 가치를 세계적으로 알리는 데 기여하고 있다.
지난 칼럼에서 미술품 경매에서 유찰과 수익률의 관계에 대한 논문을 소개한 바 있다. 유찰 이후 작품 낙찰가의 하락과 상관관계가 있는지에 대한 여부를 검증하려는 국내 연구는 아직 없었기 때문에 필자는 이에 흥미를 느끼고 Beggs & Graddy(2008)의 연구를 국내에 적용해 보기로 했다. 국내 시장을 분석한 결과는 논문이 저널에 개재된 후 이야기하기로 하고 이번 칼럼에서는 논문을 쓰면서 이용했던 데이터를 소개한다.
지난 칼럼에 이어 2024년 경매에 출품됐던 작품 데이터를 간단하게 살펴보겠다. 12월 옥션은 진행되지 않았기 때문에 1월부터 11월까지의 결과만을 바탕으로 한다. 이번 칼럼에서는 서울옥션과 케이옥션으로 나누어서 2024년 미술품 경매시장을 돌아보도록 하겠다.
2024년 서울옥션과 케이옥션의 총합계 Lot 수 중에서 서울옥션은 1033개로 48.6%를 차지한다. 케이옥션은 1091개로 51.4%를 차지한다. 낙찰률도 케이옥션이 더 높다. 케이옥션이 1091개의 lot 중 714개 낙찰되어 65.4%를 기록했다. 그러나 총 낙찰액은 서울옥션이 약 두 배 가까이 더 높다. 6월 경매에서 낙찰된 오피스텔 분양권을 제외하더라도 서울옥션의 총 낙찰액이 약 1.2배 더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
어느새 2024년도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다. 한 해의 미술시장을 돌아보는 의미로, 2024년 케이옥션과 서울옥션의 메이저(라이브) 경매에 출품됐던 작품 데이터를 간단하게 살펴보면서 12월을 지내보고자 한다. 12월 옥션은 진행되지 않았기 때문에 1월부터 11월까지의 결과만을 바탕으로 한다.
2024년 서울옥션과 케이옥션의 총 Lot 수는 2124개이며, 이 중 1315개가 낙찰되어 62%의 낙찰률을 보였다. 낙찰된 품목들의 총 낙찰액은 약 1000억원에 달한다.
지난 2023년 리움미술관에서 열린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전시를 기억하는가. 그 전시에서도 아마 가장 인기 있었던 작품은 '코미디언(Comedian)'일 것이다. 흔히 '1억원짜리 바나나'로 불리는 이 작품은 바나나에 접착테이프를 둘러 벽에 붙인 모습으로, 작품 자체의 예술성보다는 작가의 명성이 작품 가치를 결정하는 현대미술의 모순을 꼬집고자 했다.
지난 10월, 이렇게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코미디언' 3점 중 1점이 경매에 오른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낙찰자는 바나나 한 개, 접착테이프 한 롤, 바나나가 썩을 때 교체하는 방법을 담은 설치 지침서, 그리고 진품 인증서를 받게 된다.
앨런 베그스(Alan Beggs)와 캐서린 그래디(Kathryn Graddy)의 논문을 분석하는 마지막 칼럼이다. 마지막 회귀분석 결과를 설명하고 분석의 함의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유찰 이후 ‘다시 시장에 등장하는 기간’ ∙ ‘다른 지역이나 경매회사로 옮기는 것’ 이 이후 수익률에 중요한 역할을 할까?
유찰된 경매와 그 이후 다시 출품되어 낙찰된 경매 사이의 기간은 많은 것을 의미한다. 판매자가 급하게 작품을 팔아야 한다면 내정가를 낮춰서라도, 또는 경매 지역이나 회사를 바꾸어서라도 빨리 다시 경매에 출품하고자 할 것이다. 판매자가 급하지 않다면 유찰의 경험을 한 이후 굳이 내정가를 낮추지 않고 인내를 가지고 기다릴 수 있다.
지난 칼럼에서 앨런 베그스(Alan Beggs)와 캐서린 그래디(Kathryn Graddy)의 논문의 메인 회귀분석 결과를 설명했다. 분석 결과, 유찰은 최종 낙찰가를 끌어내려 수익률을 약 28%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복리 효과를 고려한다면 유찰이 없었던 작품의 연간 수익률 보다 매년 약 3.3% 낮은 것과 같다. 연구자들은 이 분석 외에 세 개의 추가적인 분석을 진행했다. 하나씩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지난 칼럼에 이어서, 유찰과 작품의 이후 수익률과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앨런 베그스(Alan Beggs)와 캐서린 그래디(Kathryn Graddy)는 이 관계에 대해 실증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메이(Mei)와 모제스(Moses)가 2002년, 2005년에 이용했던 데이터에 본 연구를 위해 새로 구축한 데이터를 포함했다. 이 데이터는 모두 반복 거래 데이터이며 1965년부터 2000년까지 소더비와 크리스티에서 거래된 인상파 및 근현대미술 작품만을 포함한다.
최근 미술품 경매에서 유찰과 수익률의 관계에 대한 논문을 재미있게 읽어, 이번 칼럼에서는 논문의 내용과 결과를 독자들과 공유하고자 한다.
미술품 경매에 관한 기사나 글을 보다 보면 낙찰률이나 유찰률에 관한 내용이 많이 등장하는 것을 알 수 있다. 낙찰률은 경매회사의 매출과도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을 뿐 아니라, 미술시장의 상태를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지표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많은 경매회사들은 유찰률을 줄이고 낙찰률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다.
19세기 CE - 열정과 재무적 이득
19세기에 들어서면서 예술가들의 작업 방식이 상업적으로 변하기 시작했고 이러한 예술 시장 내의 변화에 맞추어 후원방식 또한 변화했다. 사실주의 예술가들과 인상주의 예술가들로부터 시작된 작업 방식의 상업화는 개인적인 후원을 기반으로 작품활동을 하던 이전의 행태를 벗어나 작가의 시간과 자원을 들여 작품을 만들고 전시를 통해 작품을 판매하는 방식을 추구했다. 이러한 변화는 예술가들이 자신의 작품 판매에서 더 큰 이익을 얻을 수 있는 미술 거래 붐을 일으켰다.
18세기 CE - 교육과 기념품
17세기 말에서 19세기까지 이어진 주요 후원의 형태 중 주목해야 할 것은 그랜드 투어의 출현이다. 그랜드 투어는 교양 있는 신사의 교육을 완성하는 최선의 방법으로 인식됐다. 많은 영국의 젊은 남성들이 서구 문명의 요람으로 여겨지는 이탈리아를 방문하는 긴 여행길에 올랐다. 그들은 고대 조각상, 가구, 직물, 보석, 그림 등을 수집하고 돌아오는 길에 집으로 가져갔다.
16세기 CE '헌신에서 개인적 만족과 과시로'
16세기 유럽에서는 이전에 예술의 가장 강력한 후원자였던 교회와 왕실이 점차 대체되기 시작했다. 이는 빠르게 성장하는 경제를 기반으로 부를 축적한 수많은 새로운 중산층의 등장과 교회에서 종교적 그림을 금지한 칼빈주의의 영향으로 새로운 후원자 그룹이 형성되었기 때문이다. 그 결과, 종교화(또는 역사화)에서 초상화, 풍경화, 해상화, 정물화, 풍속화 등으로 화풍이 빠르게 진화했다.
15세기 인류는 엄청난 경제성장의 시작점에 섰다. 물론 당시 사람들은 자신들의 활동의 결과가 이후 인류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지 알 수 없었지만 15세기부터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증가한 부는 모든 영역에 있어 급격한 발전을 가져왔다. 예술 또한 예외는 아니었다. 15세기부터 시작한 경제발전과 권력의 집중화는 예술 후원을 촉진했다.
유럽에서는 교회가 이탈리아와 북유럽 르네상스의 강력한 후원자로 등장했다. 이 시기에 만들어진 예술 작품 대부분은 아직까지는 종교적 성격에서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이다. 교회는 대중의 종교적 헌신적을 이끌기 위해 수많은 작가와 작품들을 후원했다. 교회를 위한 그림과 조각은 그 작품의 후원자가 지옥의 고통에서 영혼을 구원받는 데 도움을 주는 중요한 방법이었다.
메세나(Mecenat)는 기업이 문화예술을 후원하며 사회적 기여와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는 활동을 말한다. 필자들은 아트펀드와 연계해 메세나의 역사와 함의 그리고 발전방향에 대해 책을 기획 중에 있다. 향후 몇 번의 칼럼을 통해 필자들이 수집한 메세나 관련 이야기를 풀어보고자 한다. 지난 칼럼에서는 고대의 메세나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번 칼럼에서는 중세의 메세나를 알아보도록 하자.
메세나(Mecenat)는 기업이 문화예술을 후원하며 사회적 기여와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는 활동을 말한다. 이 용어는 프랑스어로, 고대 로마의 아우구스투스 황제 시절 정치가이자 시인이었던 가이우스 마에케나스(Gaius Cilnius Maecenas, 기원전 67-서기 8)의 이름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마에케나스는 호라티우스(Horace)와 버질(Virgil) 같은 시인들과 가까이 지내며 그들의 창작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문화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여기에 더해 아주 잘 알려진 메세나의 예로 르네상스 시대에 미켈란젤로와 레오나르도 다 빈치를 후원한 피렌체의 메디치 가문이 있다.
아시아 미술시장을 얘기할 때 일본 미술시장에 대해 많이 이야기하지는 않는다. 그 규모가 크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로 UBS와 아트바젤의 ‘아트 마켓 리포트 2024’에 따르면 일본은 세계 미술시장에서 규모 면으로 1% 정도만을 차지하고 있다. 세계 경제대국으로 꼽히며 1990년대 말 이미 1인당 GDP가 3만 불이 넘은 것에 비하면 일본은 경제규모에 비해 미술시장에서는 그리 큰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는 것처럼 보인다.
최근 아트택틱(ArtTactic)의 발표에 따르면 5월 주요 미술품 경매 매출이 지난해에 비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부유한 구매자와 판매자가 2021년과 2022년의 높은 가격 상승세에서 한숨 돌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CNBC는 지난 5월 10일 전했다. 이에 크리스티, 소더비, 필립스에서 향후 2주 동안 예상되는 미술품 경매 매출은 총 12억 달러(한화 약 1조6400억원) 수준으로, 작년 같은 기간 보다 18% 감소, 2022년 5월 총액의 절반 수준에 해당한다고 한다.
2024년 4월 11일 파이낸셜 타임즈에 다음과 같은 내용의 기사가 실려 소개하고자 한다. 우리나라 또한 많은 기업들이 예술품을 소유하고 또 미술관이나 박물관을 운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생각해보아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
도쿄 근교 치바현 사쿠라시에는 DIC 가와무라 기념 미술관이 자리하고 있다. 약 30만m²의 광활한 부지에 세워진 미술관에는 렘브란트와 모네, 피카소 등의 서양 근대 미술과 제2차 세계대전 종전 후의 미국 미술뿐만 아니라 일본의 병풍화 등의 컬렉션이 1000점 이상 소장되어 있어 예술에 꽤나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꼭 가보아야 할 곳으로 꼽힌다. 이처럼 미술관이 소장한 작품의 규모와 화려함은 대단하지만, 그 소유권이 누구에게 있는가에 대한 문제는 그리 명확하지 않다.
한 동안 서울이 동아시아 예술금융의 중심지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다. 이런 기대에 걸맞게 국내 예술시장의 규모가 빠르게 커졌고 해외 유명 아트페어도 성공적으로 유치했다. 동시에 아시아 예술의 중심지였던 홍콩은 정치적, 사회적 혼란에 휩싸여 그동안 이룩했던 성과들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그러나 한국이 조각투자나 STO와 같이 공모를 통해 대중을 예술시장에 끌어들이기 위한 비효율적인 노력을 하는 동안 홍콩은 정치 사회적 혼란을 해결하고 자신들이 잘할 수 있는 그리고 잘해 왔던 기관과 부유층을 상대로 효율적인 사모의 방식을 추구했다. 그 결과, 홍콩은 다시 이전의 동아시아 예술금융 허브의 위상을 되찾아가고 있는 것 같다.
소더비와 크리스티 중 작품을 어디서 팔아야 더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을까? 지난 칼럼에 이어 메이와 모제스의 2002년 논문 ‘Art as an Investment and the Underperformance of Masterpieces’의 내용을 통해 알아보자.
메이와 모제스는 분석을 위해 1875년부터 2000년까지 재판매된 예술품 경매 가격 데이터를 이용했다. 이들은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해 1950년부터 2000년까지 소더비와 크리스티의 주요 경매에서 판매된 모든 미국 작품, 19세기 작품과 올드 마스터, 인상주의 및 근현대 회화 카탈로그를 샅샅이 찾았다. 만약 카탈로그에 작품이 어느 경매장에서든 이전에 판매되었던 기록이 기재되어 있는 경우, 이들은 해당 경매 카탈로그로 돌아가서 이전 판매 가격 또한 수집했다.
최근 뒤늦은 새해맞이 겸 활력충전을 위해 일본으로 여행을 다녀왔다. 여행 중 쇼핑을 하러 백화점에 들렀다가 한 매장 앞의 엄청난 대기줄에 흠칫 놀라고 말았다. 그 매장은 명품 브랜드 ‘셀린느(Celine)’였다. 그 줄을 보니 여행을 가기 전 정보 수집을 위해 찾아보던 유튜브에서 크리에이터가 일본여행을 간다면 꼭 셀린느 가방이나 지갑을 사오는 것을 추천한다고 이야기했던 것이 떠올랐다. 동일한 모델이라도 우리나라보다 몇 십 만원 더 저렴하게 살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
“날씨는 작품가격에 영향을 미칠까?”
날씨가 좋으면 사람들의 기분이 좋아 낙찰가가 올라갈 수 있을 것 같다. 그런데 날씨가 좋으면 사람들이 경매에 참석하기보다는 놀러 가서 오히려 낙찰가가 떨어질 수도 있을 것 같다. 날씨가 나쁘면? 기분이 침체되고 경매장까지 오는 과정이 힘들어 미술품 가격이 비싸게 느껴질 수 있지 않을까? 날씨가 나쁘기 때문에 오히려 화가 나서 더 공격적으로 입찰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어느 쪽으로 이야기해도 논리를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그래서 실증분석이 필요하다.
세계적으로 연기금들은 대체투자자산에 투자하는 비중을 점점 늘리고 있다. 특히 2022년에 주식과 채권 같은 전통적인 투자처의 가치가 떨어지는 현상을 겪으면서, 대체 투자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지고 있다.
한국 역시 이러한 추세에서 예외는 아니다. 2023년 현재, 한국에서 규모가 가장 큰 연기금인 국민연금은 전체 포트폴리오 중 대략 15%를 대체투자에 할당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이나 영국과 같은 금융 선진국과 비교해 볼 때, 한국 연기금의 대체투자 비중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A사, B사, C사서울옥션블루, 예술품 조각투자 산업에 유의미한 지분을 가지고 있는 사실상 산업 전체라고 볼 수 있는 3사의 첫 청약 결과가 나왔다.
A사의 청약은 청약신청물량이 7만 2057주나 몰렸으나 실제 납입물량은 9054주에 그쳐 대량 실권이 일어났다. 서울옥션블루 또한 청약미달이 발생하였다. 아트투게더만이 완판에 성공했다. 아트투게더는 견실한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음을 확인하였고 일단 첫 라운드의 승자는 아트투게더인 것 같다.
씨티은행이 그들의 초고액 자산가들에게 PB(Private Bank)를 통해 제공하는 예술금융서비스는 전 세계에서 가장 잘 알려진 예술금융서비스 중 하나이다.
필자는 국내 금융기관 씨티은행이 PB를 통해 제공하는 이러한 서비스를 자신들의 WM(자산관리) 고객들을 위한 예술금융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는 충분한 역량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고액자산가들을 위한 이러한 서비스가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있고 고객들에게 유용한 가치를 제공해 줄 것이라 생각한다. 이런 의미에서 이번 칼럼에서는 씨티은행의 예술금융서비스에 대해 논의하고자 한다.
예술품 투자는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비유동적이다. 불투명하고 수수료가 비교적 높은 미술시장의 특성을 고려한다면 상당한 위험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에 운용자산의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개인 투자자들은 투자하고 싶어도 쉽게 접근하기 어렵다. 이는 조각투자가 탄생하게 된 배경이기도 하다. 그러나 앞선 칼럼에서 여러 번 언급했듯이 조각투자는 예술품 투자에 적합한 방식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법적으로 해결해야 하는 문제가 아직 남아있을 뿐만 아니라 조각투자라는 방법으로는 작품의 심미적 가치도, 충분한 금융적 수익도, 그 무엇도 이루어 낼 수 없기 때문이다.
◇ 만화 <신의 물방울>의 인기(2000년 중후반)
만화 <신의 물방울>은 소년탐정 김전일 작가의 다른 필명인 아기 타다시가 글을 쓰고 그림은 오키모토 슈가 담당한 와인만화이다 2004년부터 코단샤의 만화잡지 모닝에서 연재했고 2000년 중후반에 국내에서 와인붐을 일으키며 250만부 이상이 팔리는 성공을 거두었다
또한 와인의 본고장인 프랑스에서도 〈프랑스인이 몰랐던 지식이 나오는 만화〉라고 호평을 받아 앙굴렘 국제 만화제 2009년 공식 셀렉션에 선정되기도 했을 정도로 흥행에 성공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도 신의 물방울의 흥행에 힘입어 2005년부터 2008년까지 와인 수입액이 폴발적으로 증가했다.
2017년과 2018년, 국내에서 와인투자가 주목을 받을 때 만들었던 자료이기에 데이터는 조금 오래되었을 수 있겠으나 독자들이 재미있어할 것 같아 이전에 모았던 데이터를 활용해서 한국 와인시장에 큰 영향을 미친 5대 사건에 대해 두 편에 걸쳐 이야기해 볼까 한다.
한국 와인시장에 큰 영향을 미친 5대 사건은 다음과 같다.
▲97년 아시아 외환위기(1997년) ▲한 칠레 FTA 체결(2003년) ▲만화 <신의 물방울>의 인기(2000년 중후반) ▲08년 금융위기(2008년) ▲와인 수입 면허 자유화 및 대형마트의 와인 유통시장 진출(2010년 초반) 등이다. 이번 칼럼에서는 한국 와인시장에 큰 영향을 끼친 5대 사건 중 ▲97년 아시아 외환위기(1997년) ▲한 칠레 FTA 체결(2003년)에 대해 살펴봤다.
미술시장과 미술품 투자에 대해 연구하기 시작하고, 미술품 조각투자에 대해 알게 되면서 항상 궁금한 게 있었다.
왜 이 업계의 누군가는 꼭 미술품이 고가이고, 그렇기 때문에 부자들만 살 수 있었다는 것을 불만처럼 이야기하는 것일까? 야요이 쿠사마의 작품, 김환기의 작품이 비싸서 대중들이 살 수 없다는 건 당연한 게 아닐까? 마치 SPA 브랜드의 가방은 쉽게 살 수 있지만 유명 디자이너가 한 땀 한 땀 수제작한 가방은 너무 비싸서 살 수 없는 것처럼 말이다. 너무 T스러웠나?
조각투자 업체들로부터 시작된 예술품 거래수익률 논란은 흥미진진하다.
10년이 되지 않은 스타트업의 큐레이터가 지난 수년간 27%의 수익률을 지속적으로 내고 있다. (사실 이전에는 29.9%였다) 이는 큐레이터가 너무 전문적이고 유능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를 뒤집어 말하면 수익을 많이 내지 못하는 수십 년 된 갤러리들의 운영자들은 이 큐레이터만큼 전문적이고 유능하지 못하기 때문에 27%의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를 이들 조각투자 업체들은 대중에게 주고 싶은 것 같다.
예술산업에서 예술산업과 메타버스 그리고 ESG에 대한 지난 컬럼이 나가고 필자는 몇 건의 이메일을 받았다.
예술계에서도 메타버스를 통해 ESG를 달성하도록 노력하겠다는 메일부터 IT조선의 메타버스 ESG 대상 행사에 어떻게 지원할 수 있는지를 문의하는 메일까지 칼럼을 읽는 독자들에게서 피드백을 받는 것은 항상 즐거운 일이다.
이 중 블록체인을 운영하는 데 있어 전기를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NFT를 활용하는 것은 오히려 환경을 해치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이 있었고 이번 칼럼에서는 이 부분에 대해 논의해보고자 한다.
얼마 전에 IT조선이 주최하는 메타버스 ESG 대상 심사에 참석했다. 이 시상행사는 메타버스에서 ESG를 실천한 기업을 선정하는 행사이며 10월 26일 웨스틴조선에서 시상식이 열릴 것이라고 한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심사에 참여했는데 지난 4월에 있었던 메타버스 ESG 컨퍼런스와 함께 국내에서 몇 안 되는, 굉장히 특이한 디지털 ESG 행사라는 생각이다. 그러다 보니 작년에 이어 올해도 심사 과정에서 다양한 의문들이 생겼고, 나름 흥미로운 깨달음을 얻었다.
이번 칼럼에서는 메타버스와 ESG가 예술산업에 가지는 함의를 논의해보려 한다.
2023년 10월 04일: [홍기훈·류지예의 아트파이낸스 인사이트] 경매추정가와 작품 수익률과의 관계④
지난 칼럼에서 우리는 실증 분석을 통해 경매회사의 추정가에 의해 투자자들이 영향을 받는다는 것과 상대적으로 높은 추정가가 투자자들의 미래 수익률에 불리하게 작용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더불어 추정가가 높을수록 전체 예술 시장 지수와 비교해 작품의 미래 수익률은 떨어지는 현상이 모든 카테고리(▲미국 미술 ▲인상주의와 모더니즘 회화 ▲올드 마스터와 19세기 회화)에서 일관되게 나타난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메이와 모제스는 높은 추정가가 미래수익률을 낮춘다는 실증 근거에도 불구하고 많은 미술품 딜러나 경매회사가 고객에게 감당할 수 있는 금액 중 가장 비싼 작품을 구매하라고 추천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에 대해 고민했다. 이에 그들은 딜러와 경매회사의 조언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고객에게 명작을 추천하는 이유는 그들의 이익(self-interest) 때문이 아닐까 하는 가설을 제시했다.
2023년 09월 06일: [홍기훈·류지예의 아트파이낸스 인사이트] 경매추정가와 작품 수익률과의 관계③
지난 칼럼에서 우리는 경매에서 작품을 살 때 구매자들은 경매회사에서 제공하는 추정가에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알아냈다. 그럼 이제 메이와 모제스의 논문의 두 번째 연구질문인 ‘구매 시점에 높게 책정된 추정가가 미래의 수익률을 해칠 수 있는가?’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다.
메이와 모제스는 위의 연구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가지고 있던 경매 데이터 중 세 번의 낙찰을 경험한 작품의 가격 데이터를 추출해 이를 두 그룹(A와 B)으로 나누었다. ‘추정가’라는 것이 생겨난 1973년을 기점으로 그 이전에 낙찰되었던 가격과 그 이후에 낙찰되었던 가격을 비교해 추정가가 가격과 수익률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다.
2023년 08월 25일: [홍기훈·류지예의 아트파이낸스 인사이트] 경매추정가와 작품 수익률과의 관계②
지난 칼럼에 이어 이번 칼럼에서는 메이와 모제스의 논문의 주요 연구주제 중 첫 번째인 ‘추정가가 생겨난 1973년부터 2002년까지 경매회사의 추정가가 상향 편향되었는가, 편향되지 않았는가’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경매’는 미술품을 거래하는 방법 중 하나로서 오랫동안 이용되어 왔지만, 경매 시 판매자들에게 미술품의 잠재적인 가격을 의미하는 ‘추정가’를 제시하는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해외의 메이저 경매회사인 소더비와 크리스티조차 1973년에서야 경매에 올라가는 모든 작품들에 대해 추정가를 매기기 시작했다. 이들은 이전까지는 제공하지 않았던 추정가를 왜 선보이기 시작했을까?
2023년 08월 09일: [홍기훈·류지예의 아트파이낸스 인사이트] 경매추정가와 작품 수익률과의 관계
‘예술금융’이란 결국 자산으로서 예술품의 성격에 대해 연구하고 분석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한국에서는 아직 충분히 논의되고 있지 않은 분야이지만, 예술시장이 크고 작품이 활발히 거래되는 미국에서는 오래전부터 연구주제 중 하나로 다루어졌다.
특히 이전에도 자주 언급했던 연구자인 지안핑 메이(Jianping Mei)와 마이클 모제스(Michael Moses)는 이 분야의 선구자라고 볼 수 있으며, 상당히 의미 있는 연구를 많이 발표했다. 따라서 이번에는 몇 번의 칼럼에 걸쳐 메이와 모제스가 2005년 발표한 논문인 ‘Vested Interest and Biased Price Estimates: Evidence from an Auction Market’을 통해 살펴본 경매회사의 추정가와 장기적인 예술 작품의 수익률 사이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2023년 07월 27일: [홍기훈·류지예의 아트파이낸스 인사이트] 행동경제학과 미술시장②
지난 칼럼에서 캐서린 그래디(Kathryn Graddy) 외 4명의 논문을 이해하기 앞서, 기초적인 행동경제학 배경과 기준점 효과 그리고 손실 회피 성향에 대해 알아보았다. 이번 칼럼에서는 본격적으로 논문의 내용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기준점 효과란 처음 머릿속에 들어온 정보가 이후의 합리적인 판단과 아무런 관계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영향을 미치는 것을 말하며, 손실 회피 성향이란 사람들이 똑같은 가치라 하더라도 이를 얻는 행복보다 잃을 때의 고통을 더 크게 느끼기 때문에 손실을 회피하고자 하는 경향을 말한다.
2023년 07월 12일: [홍기훈·류지예의 아트파이낸스 인사이트] 행동경제학과 미술시장
경제학은 ‘인간은 합리적이다’라는 기본 가정 아래 희소한 자원의 효율적 분배를 연구하는 학문이다. 그리고 ‘합리적’이라는 것은 어떤 의사결정을 내리는 데 있어 필요한 모든 정보를 빠르게 모아 가장 효용이 높은 최적의 선택을 내린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현실의 인간은 경제학의 가정처럼 정말 합리적인가?
2023년 06월 28일: [홍기훈·류지예의 아트파이낸스 인사이트] 투자자산으로서 예술품은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을까?
예술품을 소유하는 주된 동기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 번째는 예술품 자체의 감상을 위한 심미적 목적이고, 두 번째는 예술품을 자산으로 간주하고 그 금융적 가치를 인식하는 것이다. 전자는 대체로 컬렉터들에게, 후자는 투자자들에게 해당되며 이 두 가지 동기를 모두 가진 사람들 역시 존재한다.
21세기 들어 경제성장률이 둔화되고 기존 자산의 예상 수익률이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예술품은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제공할 수 있는 투자 대상으로서 주목받았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주식, 채권 등의 전통적인 투자자산뿐만 아니라 대체 투자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예술품은 유효한 투자 수단으로 인식되었다. 예술품은 투자자산으로서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어떤 부분이 투자 수단으로써 매력적일까?
2023년 06월 07일: [홍기훈·류지예의 아트파이낸스 인사이트] 20세기 미술시장의 교훈
20세기 미술 시장의 마지막 호황은 1980년대였다. 1980년대 미술 시장에서 형성된 가격에 고무된 부유한 일본 수집가들이 유럽 인상파와 후기 인상파 작품들을 대량으로 수집함에 따라, 은행들도 미술 시장에 과도하게 적극적으로 참여했던 것이다. 은행들은 자신들에게 담보로 제공된 미술품에 대해 감정 가치보다 훨씬 높은 가격을 책정하며, 대규모 대출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2023년 05월 24일: [홍기훈·류지예의 아트파이낸스 인사이트] 예술금융의 시작
예술계에서는 작품을 창작하고 세상에 선보이는 예술가들만큼이나 그들의 작품을 후원하고 지원하는 이들의 역할이 무척이나 중요하다.
중세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이러한 후원자들은 예술가들의 작품이 세상에 나올 수 있도록 지원하고, 그들이 안정적인 창작 활동을 계속할 수 있도록 도왔다. 시대가 흐르면서 후원자의 형태와 역할은 변화를 겪게 되었으나, 이들이 예술금융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았다.
2023년 05월 10일: [홍기훈·류지예의 아트파이낸스 인사이트] 예술품 담보대출
STO(증권형 토큰공개, Security Token Offering)를 허용하면서 예술품 투자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는 것 같다. 필자는 이러한 현상이 우려스럽다. 기존 갤러리들의 위험대비 수익률이 지난 수십년간 주식이나 다른 자산 대비 현저히 낮았고 수많은 논문들도 예술품의 위험대비 수익률이 높지 않다는 실증근거들을 제시하는데 유독 우리나라에서만 예술품이 30~40%의 비상식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고 주장하기 때문이다.
2023년 04월 26일: [홍기훈·류지예의 아트파이낸스 인사이트] 디지털 아트도 예술이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는 온라인 예술시장의 규모를 크게 성장시켰을 뿐 아니라, 메타버스와 NFT 같은 신기술을 이용한 ‘디지털 아트’에 대한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1년이 지난 지금, NFT는 더 이상 ‘핫’하지 않은 것 같다. NFT에 대한 얘기는 어디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없다. 심지어 ‘또 NFT야? 이제 지겹다. 한 물 간 거 아닌가’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나 이슈를 불러일으켰던 신기술을 그냥 잊어버린 것 같다. 왜 그럴까? 아마도 우리는 NFT를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일 것 같다.
2023년 04월 12일: [홍기훈·류지예의 아트파이낸스 인사이트] 세계 예술시장의 거품②
지난 칼럼에서 세계 예술시장에 거품이 있는지를 실증적으로 분석한 Roman Krusussl et al. (2016)의 논문을 바탕으로, 주요 하위 섹터 6개 중 인상주의와 현대(Impressionist and Modern), 전후와 동시대(Post-war and Contemporary) 부분의 거품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이번 칼럼에서는 나머지 4개 하위 섹터인 미국(American), 라틴 아메리카(Latin American), 19세기 유럽(19th Century European), 올드 마스터(Old Masters)의 검정 결과에 대해 살펴보면서 ‘예술시장의 거품’ 시리즈도 마무리해보려 한다.
2023년 03월 29일: [홍기훈·류지예의 아트파이낸스 인사이트] 세계 예술시장의 거품
지난 칼럼에서 국내 예술시장 전체와 5개의 주요 하위 장르(회화, 서예, 프린트, 공예, 가구)에 대한 SADF(Sub-Adjusted Dickey-Fuller) 검정 결과와 함께 최근 국내 예술시장의 양적 팽창을 거품으로 볼 수 있는지에 대해 살펴봤다.
사실 이렇게 예술시장이 거품인가 아닌가에 대한 논의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해외에서도 이러한 연구가 있었고, 심지어 결과는 우리나라보다 더 흥미롭다. 따라서 이번 칼럼에서는 세계 미술시장에 거품이 있었는지, 있었다면 어디에 있었는지에 대해 연구한 논문과 결과를 소개하고 국내와는 어떻게 다른 양상으로 나타나는지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2023년 03월 15일: [홍기훈·류지예의 아트파이낸스 인사이트] 국내 예술시장의 거품 실증분석 결과에 대한 소고
지난 칼럼에서 SADF(Sub-Adjusted Dickey-Fuller) 검정 결과를 해석하는 방법과 전체 예술품 가격지수에 대한 SADF 검정 결과에 대해서 논의했다. 국내 미술시장에서 거래량과 거래액으로 큰 부분을 차지하는 서울옥션과 케이옥션의 메이저 미술품 경매의 거래 데이터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전체 1999년에서 2021년 사이 국내 예술품 경매 시장에서 거품현상이라고 할 수 있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증거를 발견할 수 없었다.
2023년 02월 15일: [홍기훈·류지예의 아트파이낸스 인사이트] ‘거품’이 무엇일까
이번 칼럼은 ‘예술시장 호황인가, 거품인가’라는 필자의 논문 결과를 독자들과 소통하는 시리즈의 두 번째 글이다. ‘예술시장에 거품이 있는가’라는 질문을 검증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시장에서의 ‘거품’이 무엇인가를 이해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경제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버블 혹은 거품이라는 말은 많이 들어봤을 것이라 생각한다. 세계 3대 버블이라 불리는 튤립버블, 남해회사버블, 미시시피버블부터 닷컴버블까지 오래 전부터 과열된 경제 상태를 버블이라고 불렀다.
2023년 02월 01일: [홍기훈·류지예의 아트파이낸스 인사이트] 예술시장 호황인가, 거품인가
이전 칼럼에서 ‘국내 예술품 경매시장의 약형 효율성 검정’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소개한 적이 있다. 감사하게도 이 논문은 저널에 성공적으로 게재됐다. 이 시리즈의 마지막에서 필자는 "시장효율성 이후에는 현재 예술시장이 거품인지에 대한 실증 분석도 소개할 예정이다"라고 했고 이제 그 약속을 지키려 한다.
이번 논문은 ‘예술시장 호황인가, 거품인가?’라는 제목을 가지고 있다. 이미 저널에 게재된 논문이지만 많은 이들이 흥미를 가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시장효율성에 대한 논의의 결론이 ‘우리의 예술시장은 약형 효율적이지 않다’였고 당연히 이에 대한 후속 질문은 ‘그래서 뭐?’가 될 것이다. 이번에 소개할 논문이 바로 이 질문에 대한 답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2023년 01월 19일: [홍기훈·류지예의 아트파이낸스 인사이트] NFT 2023 ②2023년 NFT가 나아가야 할 방향
지난 칼럼(NFT 2023 ① 2022년 무엇이 잘못됐을까?)에서 2022년 NFT 시장이 실패한 이유를 다뤘다. 간단하게 정리하자면 코인시장의 연장선상에서 NFT 시장을 인식해 NFT에 투자하는 투자자들의 많은 수가 코인 투자자 출신, 또는 코인 투자자들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필자는 NFT는 디지털 콘텐츠의 소유권을 증명하는 디지털 등기기술이기 때문에 코인과는 분리해 ‘디지털 콘텐츠 산업’, 조금 더 협소하게는 ‘디지털 예술 산업’에 쓰이는 거래 매개체로서 NFT를 바라보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2023년 01월 04일: [홍기훈·류지예의 아트파이낸스 인사이트] NFT 2023 ① 2022년 무엇이 잘못됐을까
2021년 비플(Beeple)의 ‘매일: 첫 5000일(Everydays: the First 5000 Days)’이 크리스티 온라인 경매에서 6930만 달러에 낙찰되고, 국내에서는 마리킴의 NFT아트 작품 ‘Missing and found’가 288이더리움(당시 약 6억원)에 낙찰되는 등 ‘NFT 예술품이 수억 원 대에 거래되었다’라는 이슈는 끊이지 않았다.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NFT’라는 것에 폭발적인 관심을 보였고 NFT 디지털 자산 거래에 뛰어들었다.
2022년 12월 21일: [홍기훈·류지예의 아트파이낸스 인사이트] 조각투자, 규제 기관과의 원활한 소통이 필요하다
2022년 11월 29일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는 공동 소유권을 부여하는 한우(1개사)·미술품(4개사) 조각투자를 투자계약증권으로 판단해, 지정된 5개 업체는 6개월 내 사업구조를 재편하고 자본시장법을 지킬 때까지 새로운 공동 소유권을 발행하지 못하게 됐다.
2022년 12월 07일: [홍기훈·류지예의 아트파이낸스 인사이트] 조각투자 드디어 증권성 인정
2022년 11월 29일,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가 조각투자에 대한 새로운 조치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2022년 11월 30일: [홍기훈·류지예의 아트파이낸스 인사이트] 국내 예술품 경매 거래 시장의 효율성 분석 결론
앤드류 로(Andrew Lo) 교수의 1988년 논문에 사용된 랜덤워크 분산비율 검정을 기반으로 20년의 기간을 데이터 적용기간으로 이용해 1999년부터 2021년까지 국내 예술품 경매시장의 약형 효율성을 분석한 결과 국내 예술품 경매시장은 약형 효율적이라는 근거를 찾지 못했다.
2022년 11월 16일: [홍기훈·류지예의 아트파이낸스 인사이트] 국내 예술품 경매 거래 데이터 분석 소개
이번 칼럼은 '국내 예술품 경매시장의 약형 효율성 검정' 이라는 필자의 논문 결과를 독자들과 소통하는 시리즈의 여섯 번째 글이다. 이번 칼럼에서는 11월 2일자 칼럼에서 다루었던 반복매매모형 기반 국내 예술품 가격지수와 코스피, 부동산 지수를 비교해 보고자 한다.
2022년 11월 02일: [홍기훈·류지예의 아트파이낸스 인사이트] 국내 예술품 경매 거래 데이터 분석 소개
이번 연구에서 이용된 예술품 경매 거래 데이터는 1998년부터 2022년까지 국내 2대 경매회사인 서울옥션과 케이옥션에서 라이브 경매를 통해 이뤄진 거래 데이터 약 5만326건이다.
2022년 10월 19일: [홍기훈·류지예의 아트파이낸스 인사이트] 해외 예술품 거래시장은 약형 효율적일까?
The American Economic Review에 실린 Mei와 Moses의 2002년 논문인 ‘Art as an investment and the underperformance of masterpieces’에서 저자들은 유럽과 미국 예술시장 사이 일물일가 법칙이 성립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2022년 10월 05일: [홍기훈·류지예의 아트파이낸스 인사이트] 예술품 가격지수의 중요성과 반복매매모형
이번 칼럼은 '국내 예술품 경매시장의 약형 효율성 검정'이라는 필자의 논문 결과를 독자들과 소통하는 시리즈의 네번째 글이다.
2022년 09월 21일: [홍기훈·류지예의 아트파이낸스 인사이트] 연구할 데이터가 부족하다
재무학적 관점에서 주식, 채권 등 자본시장의 정보효율성을 검정하는 논문은 정말 많다. 대표적인 예가 1970년 Journal of Finance에 게재된 시카고대 유진 파마 교수의 논문인 ‘효율적 자본시장: 이론과 실증연구 검토’이다.
2022년 09월 07일: [홍기훈·류지예의 아트파이낸스 인사이트] 재무경제학에서 시장의 정보효율성
이번 칼럼은 ‘국내 예술품 경매시장의 약형 효율성 검정’이라는 필자의 논문 결과를 독자들과 소통하는 시리즈의 두번째 글이다.
2022년 08월 24일: [홍기훈·류지예의 아트파이낸스 인사이트] 국내 예술품 경매시장은 정보효율적일까?
시장이 정보효율적이면 시장에서 거래되는 자산의 가격이 거래 당시 주어진 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이용 가능한 모든 정보를 바탕으로 결정된다.
2022년 08월 10일: [홍기훈·류지예의 아트파이낸스 인사이트] ⑤조각투자 A to Z: 규제 대응과 발전 방안-2편
지난 칼럼에서는 현재 조각투자 산업이 해결해야 할 주요 사안들을 짚어봤다. 문제제기(훈수)는 상대적으로 쉽다. 물론 현재 조각투자 산업 내 업체들은 상대적으로 쉬운 부분조차 취약하지만 말이다. 당연히 산업의 발전방향 제시가 필요하다.
2022년 07월 27일: [홍기훈·류지예의 아트파이낸스 인사이트] ⑤조각투자 A to Z: 규제 대응과 발전 방안-1편
드디어 조각투자 시리즈도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이번 칼럼에서는 규제 대응과 발전 방안 중 현재 조각투자 업체들이 개선해야 할 사안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다음 칼럼에서 향후 산업의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하겠다.
2022년 07월 13일: [홍기훈·류지예의 아트파이낸스 인사이트] ④조각투자 A to Z: 왜 하는 걸까?
2022년 7월 7일, 예술경영지원센터는 상반기 한국 미술시장 결산을 공표했다. 결산 내용에는 미술품 조각투자 시장(분할소유권 시장)에 대한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2022년 06월 29일: [홍기훈·류지예의 아트파이낸스 인사이트] ③조각투자 A to Z: 무엇이 문제인가? - 3편
지난 칼럼에서는 정보 불투명성, 가격분석의 불확실성에 대한 문제점을 제시했다. 이번 칼럼에서는 수익률의 현실성 문제, 대리인 문제 그리고 가격검증 강도의 문제를 논의해 투자자에게도 많은 질문과 고민거리를 던져보고자 한다. 더 발전하는 조각투자 시장을 위해서라도 함께 고민하고 해결책을 찾아보는 첫걸음이 되었으면 좋겠다.
2022년 06월 15일: [홍기훈·류지예의 아트파이낸스 인사이트] ③조각투자 A to Z: 무엇이 문제인가?-2편
지난 칼럼에서 금융적 관점에서 투자자 보호 문제, 비즈니스 모델의 혁신성에 대한 문제를 짚어봤다.
2022년 06월 01일: [홍기훈·류지예의 아트파이낸스 인사이트] ③조각투자 A to Z: 무엇이 문제인가?
조각투자 플랫폼의 문제점은 한 편으로 정리하고자 했지만 문제점을 정리해보니 한 편으로는 도저히 정리될 수 있는 분량이 아니어서 두 편으로 나누기로 했다. 먼저 이번 칼럼에서는 금융적 관점에서 투자자 보호 문제, 비즈니스 모델의 혁신성에 대한 문제를 짚고, 다음 칼럼에서 나머지 문제점들을 논의하겠다.
2022년 05월 18일: [홍기훈·류지예의 아트파이낸스 인사이트] ②조각투자 A to Z: 금융위 발표의 정리와 함의
2022년 4월 20일 ‘저작권료 참여청구권의 증권성 여부 판단 및 ㈜뮤직카우에 대한 조치’가 내려졌다. 일주일 후인 4월 28일 ‘조각투자 등 신종증권 사업 관련 가이드라인’이 공시됐다. 가이드라인 내용을 두 문장 정도로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다.
2022년 05월 04일: [홍기훈·류지예의 아트파이낸스 인사이트] ①조각투자 A to Z를 시작하며
조각투자업계가 핫이슈로 떠올랐다. 증권선물위원회가 뮤직카우가 발행한 음악 저작권료 참여청구권을 ‘증권’으로 판단하고 뮤직카우에 대한 조치를 내린 후, 조각투자 등 신종증권 사업 관련 가이드라인이 공시되었기 때문이다. 과연 이들 조각투자 플랫폼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가?
2022년 04월 20일: [홍기훈·류지예의 아트파이낸스 인사이트] 미술품 가치를 결정하는 요소: 작품의 컨디션과 소장이력
미술품의 가치를 분석하기 위해서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가치를 결정하는 여러 가지 요소들을 추려내는 것이다.
2022년 03월 23일: [홍기훈·류지예의 아트파이낸스 인사이트] 미술품 가치분석의 정의: 가치분석이란
10만 전자 가즈아를 외친다. 삼성전자의 주가가 10만원 가야 필자도 손실을 메꿀 수 있어 간절하다.
2022년 03월 09일: [홍기훈·류지예의 아트파이낸스 인사이트] 미술품 가치분석의 정의
자산의 시장가격을 알기 위해서는 가치분석이 필요하다. 어떻게 보면 거래 가격을 통해 작품의 금전적 가치를 알 수 있을텐데 말이다.
2022년 02월 24일: [홍기훈·류지예의 아트파이낸스 인사이트] 예술품 가치분석을 이해하자
류지예 팀장과 함께 칼럼을 새로 재편한다. 이번 칼럼에서는 감정이나 평가가 아닌 미술품의 가치를 ‘분석’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겠다.
2022년 02월 09일: [홍기훈의 아트파이낸스 인사이트] 19세기 후기 제작 작품의 경매데이터 분석
이번 칼럼은 19세기 후기(1867년~1899년) 제작 작품들의 경매데이터 분석 결과를 공유하려 한다.
2022년 01월 26일: [홍기훈의 아트파이낸스 인사이트] 19세기 중기 제작 작품의 경매데이터 분석
이번 칼럼에서는 19세기 중기(1834년 ~ 1866년) 제작 작품들의 경매데이터 분석 결과를 공유하려 한다.
2022년 01월 12일: [홍기훈의 아트파이낸스 인사이트] 19세기 초기 제작 작품의 경매데이터 분석
19세기 초기에 제작된 작품들은 1999년부터 2021년까지 총 45명의 작가의 762작품이 799회에 걸쳐 경매에 출품됐다.
2021년 12월 29일: [홍기훈의 아트파이낸스 인사이트] 18세기 후기 제작 작품의 경매데이터 분석
이번 칼럼은 18세기 후기(1767년 ~ 1799년) 제작 작품들의 경매데이터 분석 결과를 공유하려 한다.
2021년 12월 15일: [홍기훈의 아트파이낸스 인사이트] 18세기 중기 제작 작품의 경매데이터 분석
이번 칼럼은 18세기 중기(1734년~1766년) 제작 작품들의 경매데이터 분석 결과를 공유하려 한다.
2021년 12월 01일: [홍기훈의 아트파이낸스 인사이트] 18세기 초기 제작 작품의 경매데이터 분석
이번 칼럼에서는 18세기 초기(1701년 ~ 1733년) 제작 작품들의 경매데이터 분석 결과를 공유하려 한다.
2021년 11월 17일: [홍기훈의 아트파이낸스 인사이트] 17세기 제작 작품의 경매데이터 분석
이번 칼럼에서는 17세기 제작 작품들의 경매데이터 분석 결과를 공유하려 한다.
2021년 11월 03일: [홍기훈의 아트파이낸스 인사이트] 임진왜란 이전 출생작가들의 작품 경매데이터 분석
이번 칼럼에서는 임진왜란 발발 이전 출생작가들의 작품의 경매데이터 분석결과를 공유하려 한다. 임진왜란은 조선 선조 25년(1592년)부터 31년(1598년)까지 두 차례에 걸쳐 우리나라를 침입한 일본과의 싸움이다.
2021년 09월 22일: [홍기훈의 아트파이낸스 인사이트] 서예 작품의 경매데이터 분석
이번 컬럼에서는 서예 작품의 역대 경매 거래 데이터 분석 결과를 공유하려 한다.
2021년 09월 15일: [홍기훈의 아트파이낸스 인사이트] 이중섭 작가 작품의 경매데이터 분석
2019년 4월부터 격주간 한 번도 빠지지 않고 54회를 썼던 [아트파이낸스 인사이트]를 지난주 처음으로 쉬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