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학원 설립자 기념관이 2012년 9월에 개관하였습니다. 이운정 선생님께서는 사재를 들여 은평구 대조동 부지 내에 지으신 이 건물에서 1975년부터 1992년까지 가족분들과 거주하셨고, 이후에는 아드님이신 정연국 전 동명여자고등학교 교장선생님 가족이 사용하였습니다. 정연국 선생님은 동명학원의 역사와 설립자님의 유품을 전시 및 보관할 장소의 필요성이 대두되자 사택을 흔쾌히 기증하셨습니다. 동문 및 교사 여러분들의 정성을 모으고 건축집단 엠에이가 설계 및 시공을 맏아 6개월간 리모델링 공사를 하여 현재의 기념관의 모습이 완성되었습니다. 기념관은 이운정 선생님께서 직접 놓은 자수작품 및 학생지도 작품, 그리고 과거의 사진자료 등이 전시되어, 설립자님이 걸어오신 삶의 향기가 배어나오는 공간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또한 건물 지하의 일부는 전시를 위한 장소(Gallery 그림)로 꾸며 교내와 교외의 행사에 활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