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립자

이운정 선생님(1908 ~ 1992)

운연당(雲然堂) 이운정 선생님은 일제 강점기에 여성교육이 극히 제한되던 시대적, 사회적 어려움을 지극한 향학열로 극복하시고 동명학원의 전신인 향상여자기예학교를 졸업하신 후에 모교의 자수 교사로서 교편생활을 시작하셨습니다.

수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교육을 통한 민족의 계몽만이 우리의 살 길이라는 신념으로 후학 양성에 헌신하였고, 우리나라의 광복과 동시에 학교의 경영권을 인수하여 동명학원을 설립하셨습니다.

한국 전쟁 발발 후, 부산영도에 피난학교를 세워 학생교육의 맥이 끊기지 않도록 하였고, 종전 후 폐허가 된 학교를 재건하여 국가교육의 기틀을 마련하는데 공헌하셨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이러한 여성교육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1974년 12월에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