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관계, 학교 생활, 부모님과 가족 간의 갈등, 짝사랑 고민, 진로 고민... 참 고민이 많을 중학생 시기. 우리 학교 친구들의 고민 1순위는 무엇일까요? 각 학년별로 고민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데이터로 분석해보았습니다. 나아가 각 고민들에 도움이 될 만한 책들을 소식지 편집부 기자들이 직접 선정해 소개하고, 책 속의 좋은 문장까지 뽑아보았답니다! 고민이 많을 땐 같은 고민을 품어본 사람들의 경험이 녹아난 책을 읽어보는 것도 꽤 도움이 된답니다. :)
설문조사는 어떻게 실시했나요?
소식지편집부 기획 회의 시간에 서로가 가진 고민을 나눠보고, 투표를 해보면 좋겠다는 기자들의 의견이 있었어요. 이에 따라 5개의 공통 고민 항목(친구고민 / 짝사랑 고민 / 공부&성적고민 / 가족관계 고민 / 진로 고민)을 토론 끝에 확정하고 이틀에 걸쳐 설문판을 제작하게 되었답니다. 설문은 2024년 6월, 점심시간을 이용해 실시했고 한 사람당 한 표를 행사하도록 안내했어요. 높은 투표율을 보여준 이번 설문조사 결과는 아래와 같습니다!
설문조사 결과
설문조사에 1학년 104명, 2학년 104명, 3학년 105명이 참여해주었어요. 1학년 1위는 공부/성적 고민, 2학년 1위 공부/성적 고민, 3학년 1위는 짝사랑 고민으로 나타났네요! 뒤이어 진로고민을 하고 있는 걸로 나타났네요. 자세한 투표 결과와 아래와 같습니다.
1학년 설문결과
1위: 공부/성적 고민(53표)
2위: 진로 고민(19표)
3위: 짝사랑 고민(14표)
4위: 가족관계 고민(11표)
5위: 친구고민(7표)
2학년 설문결과
1위: 공부/성적 고민(42표)
2위: 짝사랑 고민(23표)
3위: 진로 고민(17표)
4위: 친구 고민(16표)
5위: 가족관계 고민(6표)
3학년 설문결과
1위: 짝사랑 고민(68표)
공동 2위: 공부/성적 고민(15표)
공동 2위: 진로 고민(15표)
4위: 친구 고민(6표)
5위: 가족관계 고민(1표)
1학년 고민 책 처방
주인공 오채니는 공부를 아주 열심히 하는 고등학생이다. 시험을 보는데 수학문제를 하나 틀려서 과학탐구 시험을 다 맞아야 1등급을 맞는 상황이 되었다. 시험을 다 본 후 반장 미담이가 채니에게 과학시험 4번 문제의 정답이 뭐냐고 물어보는데 채니를 경쟁하는 친구가 3번이라고 말을 해준다. 채니는 5번을 했지만 자기도 3번을 했다는듯 연기를 하고 학교가 끝나자 학원에 가서 선생님께 문제와 틀린 부분을 설명했다. 선생님이 문제를 보시자 4번 문제 정답 5번도 될것같다고 말했고 채니가 민원을 넣자 EBS 문제를 조금 바꿔서 낸거라고 과학 선생님이 말을 하자 채니는 듣지않고 5번이 정답이라고 주장한다. 그렇게 학부모들과 다른 선생님들도 알게되고 소문이 커지게 되고 결국에는 서로 오해와 문제를 풀어가는 내용의 소설로 학생들의 공부 스트레스와 시험 성적에 대한 고민을 잘 담아낸 작품이다. (이지현 기자)
<책 속 한 문장>
“민식 샘, 무슨 안 좋은 일이 있으세요?”
“아닙니다. 그냥 학교에 좀 문제가 생겨서요.”
“무슨 문제요?”
“중간고사가 끝났는데, 한 학생이 물리 문제에 대해서 민원을 제기했네요. 정답이 두 개라며 공동 답으로 인정해 달라고요.”
“이야, 요새는 그렇게 하는구나.”
“그럼요. 1점에 아이들 인생이 달려 있으니까요.”
『너도 진로 희망 칸 비었어?』는 우주만큼 깊어 보이는 진로 희망 칸을 앞에 두고 “야, 너도?” 하며 옆자리 친구의 빈칸을 살피는 열다섯 진로고민러들에게 권하는 책이다. AI와 협업하며 성장할 미래 사회에 대비해, 지식과 기능보다 미래 역량이 필요한 이유를 제시하고, 우주만큼 가능성이 무한한 십 대들이 자신 있게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여섯 가지 미래/진로 역량을 처방한다. 이 책은 작가가 2016년 출간한 『10대, 꿈을 이루고 싶다면 생각의 근육을 키워라』의 개정판이다. (출처-출판사 책 소개)
<책 속 한 문장>
"아직 진로를 확실히 정하지 못했다면, 막연히 고민하며 시간을 흘려보내는 대신 어떤 진로를 결정해도 흔들리지 않고 자신있게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힘을 길러 두어야 합니다. 그 힘의 이름은 바로 '역량'입니다. "
1998년 여름, 주인공 13살인 해원이는 가족과 함께 놀러 간 바닷가에서 같은 반 남자아이 산호를 우연히 만나게 됩니다. 해원이와 산호는 서로 좋아하게 되고 해원의 친구 진아는 해원이랑 비밀일기를 주고 받고 해원이랑 같은 반인 우진이도 해원이를 좋아하게 됩니다. 1년 뒤, 산호는 이사를 가게 되고 이사를 가고 나서도 편지를 통해 해원과 소통합니다. 열세 살의 여름은 우정, 사랑 등 10대 친구들의 풋풋하고 아련한 감정을 잘 담은 책이랍니다. (김혜빈 기자)
<책 속 한 문장>
“ 네 마음속을 괴롭히는 게 있으면 그냥 넘어가지 마. 그 마음하고 막 싸우고 왜 그런지 물어보고 따져 보고. 그래야 네가 거기서 배우게 될 거야. ”
“그 거울을 들여다보면 자신을 좋아하는 사람이 보인다고 그랬어”
엄마의 여고 시절 친구들과 함께 몽골 사막 여행을 떠난 열다섯 살 다인이가 보낸 6일간의 여정을 엄마와 딸의 시선으로 그려 낸 소설이다.
딸 다인은 여행 내내 엄마에게서 의외의 면모와 감수성이 있음을 발견하고, 엄마에게도 현재의 자기와 같은 시절이 있었음을 어렴풋하게나마 느끼게 된다. 이로써 여행 내내 갈등을 겪었던 모녀는 집으로 돌아가는 비행기 안에서 서로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며 두 사람만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화해의 실마리를 발견하게 된다.(출처-출판사 책 소개)
<책 속 한 문장>
"어무이가 자기 방식대로지만 내를 끔찍하게 사랑하는 걸 알았는데 우예 미워할 수 있겠노? 그런 엄마, 그런 환경에서 태어난 것도 내 운명인기고. 내는 내 운명을 사랑하기로 했다. 그러고 나니까네 살 마음도 생기더라. 느그들 내가 지독한 니힐리스트(허무주의자)였던 거 모르제. 겉으론 열심히 사는 체했지만 실제로는 컴컴한 동굴 속에 들어앉아 있었던 기라."
어렸을 때 은따를 당했던 주인공 다현이가 중학생이 되고 나서 무리에 들어가게 되었지만, 미묘한 친구들의 태도와 갈등으로 인해 다시 따돌림 당할 위기에 처하고, 결국은 자신을 있는 그대로 좋아해주고 받아들여 주는 친구들과 진정한 관계를 맺게 되는 내용의 성장소설입니다. (강봄 기자)
<책 속 한 문장>
"누가 나를 싫어하면 혹시 내게 고칠 만한 단점은 없나 생각해 보고, 그게 아니라면, 그러니까 나의 존재 자체를 누가 싫어하는 거면, 신경 안 써도 될 것 같아. 나를 좋아하는 친구들에게만 신경 쓸 거야."
2학년 고민 책 처방
시간가게의 주인공은 오로지 1등이 되기 위해 매일 10분의 시간을 사고, 자신이 행복했던 기억을 팔아 잃어버립니다. 그 후 '1등이 되기 위한 시간'을 사기 위해 기억을 잃은 주인공은 불행을 느끼고 '나는 누구인가'하는 정체성의 혼란에 시달리게 됩니다. 결국 주인공은 이 모든 것을 되돌리기 위해 자신의 시간을 팔고 행복했던 기억을 되사게 되는 내용의 책입니다. (송도윤 기자)
<책 속 한 문장>
"입시라는 것을 놓고 보았을 때 아무 짝에도 쓸 데 없어 보이는 아이들의 놀이와 삶의 경험은 자기 정체성 형성을 위해 꼭 필요한 것이다."
이 책은 청소년들의 첫사랑 이야기를 그린 성장 소설입니다. 학생회 당선 공약인 ‘커플 축제’를 개최하기 위해 분투하는 중학생의 이야기로, 짝사랑, 친구관계, 팬 활동 등 10대가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소재를 각 장마다 에피소드 형식으로 풀어냅니다. 조규미 작가님은 인생의 어떤 시기에는 혼란과 실패가 당연한 것이라 말하며, 첫사랑이 짝사랑으로 끝나든 그렇지 않든 나를 사랑하는 힘을 기르라는 따뜻한 응원을 독자에게 전했습니다. (출판사 책 소개)
<책 속 한 문장>
“커플을 우리말로 바꾸면 뭐야? 짝이잖아. 그러니까 우리 축제 이름에 ‘짝’에 대해 진지하게 알아보자는 의미를 담자고.“
“사실 미안해야 할 사람은 나인데, 너 혼자 힘들어할 일은 아닌데… 지금 넌 고개를 푹 숙이고 있어. 혹시 너도 예전의 나처럼 자신을 너무 미워하고 있는 것은 아니겠지?“
”거짓말해서 미안해. 어쩌다보니 그렇게 됐어. 나, 욕해도 좋아. 하지만 미안하다는 말은 꼭 전하고 싶었어.“ (심윤슬 기자)
꿈에 대한 고민이 있는 친구들에게 누구나 자신만의 강점이 있다는 걸 알려주고, 자신감과 용기를 불어넣어 주는 책입니다. 또한 미래가 불안한 청소년들이 자기 스스로 진로 목표를 설계할 수 있도록 안내해주고 있습니다. (송도윤 기자)
<책 속 한 문장>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실수하는 과정 속에서 배우는 것이 있단다. 될 때까지 노력하다 보면 마침내 최적의 방법을 찾게 되거든. 지금 너희들은 실수해도 괜찮은 나이야. 왜냐하면 아직 어리고 젊으니까! 한두번의 실패나 좌절로 기죽지 말고 다시금 일어나 행동하는 너에게 언젠가는 가장 좋은 열매가 맺어질 테니까 힘을 내."
이 책은 가족, 선생님, 선후배 등 어렵기만 한 인간관계를 청소년 멘토링 전문가 이남석 작가님이 소설 형태의 이야기를 통해 조언해주고 있습니다. 중학생인 주인공 리나를 중심으로 친구와 선후배 등 관계를 맺으며 겪는 여러 현실적인 문제와 해법을 그려내고 있어 공감도 많이 되고 현실적으로 느껴지는 책입니다. (출판사소개)
<책 속 한 문장>
"우리는 살면서 많은 사람과 만나고 헤어집니다. 그리고 헤어진 사람의 자리에 다른 사람을 놓고 허전함을 달랜다고 생각하기도 하지요. 학년이 올라가서 반이 바뀔 때마다 새로운 친구를 사귀는 식으로 말입니다." (심윤슬 기자)
주인공은 작은 일에도 불같이 화를 내는 아빠가 싫고 무섭다. 아빠의 화풀이를 피해 동굴로 피신한 주인공은 천둥번개가 치는 순간 동굴로 들어오는 한 친구를 만난다. 친구와 함께 내려온 동네는 과거의 세상이 되어 버렸고, 주인공은 이곳에서 아빠의 어린 시절을 보게 된다. 어린 아빠도 주인공처럼 할아버지의 폭력에 시달리고 있었는데.. 가정 폭력의 도돌이표를 주인공은 끊을 수 있을까? (송도윤 기자)
<책 속 한 문장>
"더 노력해주면 안돼요? 나도 아빠 마음에 들도록 노력할게요. 아빠가 흐리멍텅한 눈으로 나를 보았다. "노력해도 안돼." 아빠가 혼잣말인듯 중얼거렸다. 나는 아빠를 향해 몸을 돌렸다. "금방은 어려울 수도 있어요. 하지만 나는 끝까지 노력할 거에요. 나는 꼭 마침표를 찍을 거에요."
3학년 고민 책 처방
이 책은 중학생 때 첫사랑이자 짝사랑의 아픔을 격은 주인공 서현이가 고등학교 소논문 동아리에서 만난 동주가 그녀를 짝사랑하며 시작합니다. 열일곱, 입시공부, 진로 문제를 고민하는 것만으로도 버거운데, 자신의 친구 지은이 또한 동주를 좋아하는 것을 알게되며 관계는 더욱 복잡해집니다. 한편, 동아리에서는 범죄 원인을 주제로 소논문을 쓰게되고, 주인공 서현이는 현장 조사를 위해 소년교도소에 수감된 한 소년과 편지를 주고 받게됩니다. 이 작품은 사랑 외에도 진로와 우정 등, 청소년이라면 한번쯤 고민해본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책의 길이도 짧아 부담없이 읽을 수 있고, 청소년 혹은 청소년 시기를 보내 본 사람이라면 모두 다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특히 짝사랑과 관련된 이야기가 많아서, 짝사랑에 관련하여 고민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힘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선정하였습니다. 꼭 짝사랑에 고민이 없더라도, 한 번 읽어보길 권유하고 싶은 작품이니, 여유롭게 읽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최연서 기자)
<책 속 한 문장>
“내가 너한테 상처를 줄까 봐 겁이 나. 아니, 내가 너한테 상처를 받을까 봐 겁이 나. 너를 보지 못하면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을까 봐.”
<죽은 시인의 사회>는 명문 고등학교인 웰튼 아카데미에 새로 부임한 국어교사와 그의 제자들이 만들어내는 이야기를 담은 책입니다. 대학진학을 해야만 한다는 웰튼 아카데미는 대학진학만을 위한 것들을 가르칩니다. 때문에 웰튼 아카데미는 헬(지옥)튼이란 별명도 있습니다. 공부가 중요는 하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자신이 무엇을 하고싶은지를 찾는 것이란 것을 잘 보여주는 책이라 생각하여 고르게 되었습니다. (조지원 기자)
<책 속 한 문장>
"나는 여러분에게 대학진학 그 이상의 것을 가르쳐 주고싶다! 내가 바라는 것은 여러분이 스스로 생각하고, 주체적으로 판단하고, 그에 따라 자신있게 행동하고 말하는 것이 얼마나 아름답고 소중한 것인지를 깨닫게 되는 것이다."
사실 진로에 대해서는 추천할 책을 좀 고민이 길었습니다. 학생들에게는 진로고민이 정말 무거울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제가 진로를 고민하며 제일 도움이 된 방법으로 책을 선정했습니다. 이 책은 아직 꿈을 찾지 못한 사람들을 위한 책으로 독서를 통해 꿈을 찾는 매우 구체적이고 다양한 방법이 담겨있습니다. 너무 무겁게 생각하시지말고, 글에서 나오는 것처럼 단순히 자신이 좋아하는 책을 먼저 읽어보시길 바라겠습니다. 또한 책의 후반에는 실제 책을 통한 사례와 추천 서적들이 있으니 한번 훑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책에는 여러분을 비판하거나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것이 아닌 조언과 사례로 당신의 진로에 대해 의지를 만들어 줄 것입니다. 그러니 걱정하지 말고 ‘글을 한번 읽으면 뭐라도 도움이 되겠지’ 정도의 생각으로만 읽어도 여러분에게 정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꼭 정독할 필요도 없으니 한번 읽어보세요! (최연서 기자)
<책 속 한 문장>
“두려워할 것이 아니라 책을 읽어보세요. ‘내가 읽는 것아 내가 된다’라고 합니다. 어떤 미래가 와도 내가 누구인지 어떻게 살고자 하는지 방향을 잘 잡고있다면 미래에 대한 두려움은 사라집니다.”
<완벽한 사과는 없다>는 피노키오의 양심인 '지미니'라는 별명을 가진 지민이라는 주인공과 친하게 지내던 친구가 보드사고의 가해자로 지목되고 진실을 찾으려하는 과정에서 우연한 오해로 다른 친구들을 만나면서 일어나는 일을 담은 책입니다. 학교폭력의 시작과 그 후의 이야기를 다루는 책인 만큼 학교폭력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지만 친구와의 문제를 해결하기위해선 대화를 먼저 해보아야한다는 내용이 있어 고르게되었습니다. (조지원 기자)
<책 속 한 문장>
"세상에 완벽한 사과는, 용서는 없을 것이다. 듣는 사람도 만족하고 하는 사람도 맘 편해지는 그런 완벽한 건 없다."
<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는 아버지의 무관심 속에서 큰 주인공 은유는 아버지의 재혼상대의 사이에서 무언가 이상한 이상한 감정을 느끼고 1년 뒤 자신에게 가는 편지를 적어보라 합니다. 하지만 은유의 편지는 1982년에 사는 또 다른 은유에게 가게됩니다. 처음에 82년 은유는 간첩에게서 온 편지라 생각하고 현재의 은유는 누군가 장난을 치는 것이라 생각헤서 오해하지만 나중에 둘은 서로의 비밀을 털어놓는 관계로 발전하며 과거의 은유에게 아빠와 엄마에 대해 알아봐 달라고 부탁하며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타인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하자 일은 잘 풀리지 않고 아버지와 은유가 직접 대화하자 일이 풀립니다. 가족과의 문제를 해결 하려면 우선 대화를 해야 한다는 것이 잘 나타난 것 같아 이 책을 고르게 되었습니다. (조지원 기자)
<책 속 한 문장>
"늘 네 곁에 있을거야. 아주 예전부터 그랬던 것 처럼. 이 편지가 그랬던 것 처럼. 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