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부터 관내 식당에서 이웃들에게 행복한 웃음과 건강한 식사를 전달하며 베푸는 삶을 실천하고 있는 박미경 봉사자님을 소개합니다.
Q.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지역주민으로부터 가까운 곳에 복지관이 생기니 정기적으로 봉사해 보라는 추천을 받아 고양시덕양행신종합사회복지관 개관기념 행사 풍선아트 봉사를 하며 인연을 맺게 된 박미경입니다.
Q. 봉사활동에 참여하신 동기나 계기가 어떻게 되시나요?
개인적인 일로 한동안 자원봉사를 쉬었지만 마음 한편에는 늘 다시 시작하고 싶다는 바람이 남아 있었습니다. 무언가를 거창하게 하지 않더라도, 사람들과 어울리고 따뜻한 인사를 주고받으며 조금이나마 누군가에게 힘이 되고 싶다는 마음이 컸습니다. 그런 생각 끝에 문득 떠오른 곳이 바로 복지관 식당이었습니다. 식사를 준비하고 전해드리는 그 순간들 속에서 사람들과 어울릴 수 있겠다는 기대가 생겨 자연스럽게 다시 자원봉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Q. 자원봉사를 진행하며 기억나는 순간이 있나요?
지역주민에게 행복한 웃음과 건강한 식사를 나눌 수 있어서 항상 재밌게 진행하고 있는데요. .매일 식사시간마다 어르신 한 분 한 분께 맞춤 식판을 전해드리며 짧게 안부를 나누고 “항상 고마워요”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 오히려 제가 더 큰 위로를 받는 것 같아요. 특히 거동이 불편하신 분들께 식판을 직접 갖다 드리거나 정리해 드릴 때면, 제 마음이 조금이라도 전해지는 것 같아 뿌듯함을 느낍니다.
Q. 자원봉사를 통해 사회나 마을에 어떤 변화를 주고 싶으신가요?
저도 삶의 어려운 시기를 겪어봤기에, 누군가의 아픔이 남 일처럼 느껴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더욱 마음이 가고, 따뜻한 손길을 내밀게 되는 것 같아요. 큰 것이 아니어도, 작은 배려와 진심 어린 말 한마디가 누군가에게는 큰 힘이 될 수 있다는 걸 매번 느낍니다. 복지관을 통해 그런 따뜻한 마음들이 오가고, 이 마을이 서로를 살피는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 안에 제가 함께할 수 있어 감사한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