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하면 나로서, 함께 살아갈 수 있을까?를 고민하며, 삶을 위한 교육을 기획하고 운영합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다른 길은 각자가 가진 고유함을 존중하고 서로의 다름과 차이를 인정하며 나답게 살아가는 길입니다. 경쟁과 혐오가 만연한 사회 속에서 외로움과 불안에 잠식되지 않고 나와 이웃을 돌보며 함께 살아가는 길이기도 합니다. 가르치는 사람이기보다는 질문하는 사람이길 지향합니다. 질문과 대화를 통한 상호작용 속에서 자신과 타인을 발견할 수 있도록 안내합니다.
연구소에서 일하는 사포와 개미도 지역에서 나답게 살아보고자 2025년부터 다른길을 걷고 있습니다. 소위 주류사회적 관점에서 사포와 개미는 ‘불온’하기 이를데 없는, 어쩌면 ‘헛발질’을 하고 있는 사람들로 비춰질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각자 자신의 삶의 기준과 속도로 ‘호기심’과 ‘유머’를 잃지않고 나아가고 있습니다. 때로 지치면 잠시 멈추어도 괜찮다고 생각하면서요.
지금 세대의 청년들이 가지고 있는 불안과 두려움, 나 스스로를 해방시키지 못하는 것들은 무엇인지, 꼭 해방되어야 하는 지, 해방하고 싶은 지 등등의 질문과 함께 ‘변방’ 지역인 춘천, 춘천에서도 더 변두리인 작은 농촌의 낯선 마을에서 있는 그대로의 나를 만나는 시간을 가져보기를 추천합니다.
춘천별빛사회적협동조합은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서로 다른 세대가 함께 살아갈 수 있는 마을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2005년 작은 공부방에서 시작해 지역아동센터, 농촌유학, 마을교육공동체, 노인돌봄으로 활동을 이어왔습니다. 아이에게는 자연과 마을을 배움의 공간으로 경험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고, 청년에게는 농촌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고 관계를 맺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들며, 어르신에게는 익숙한 마을에서 계속 살아갈 수 있도록 생활 가까이에서 돌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여기에 청년의 유입과 정착, 지역의 공간과 자원을 활용한 새로운 일, 주민이 함께 만드는 지역경제와 문화를 더해가려고 합니다. 농촌유학으로 마을을 만난 아이와 가족, 잠시 머물러본 청년이 다시 마을의 관계주민이 되고, 그들이 지역의 새로운 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우리가 꿈꾸는 미래는 거창한 농촌의 모습이 아닙니다. 아이의 꿈이 자라고, 청년의 내일이 시작되고, 어르신의 삶이 평온하게 이어지는 마을.그 안에서 서로가 서로의 이웃이 되고, 배움과 돌봄, 일과 문화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마을. 우리는 그런 지속가능한 별빛마을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춘천사회혁신센터는 시민이 주도하는 활동과 혁신 아이디어를 연결하여지역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고자 합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여기에서 의견을 나누고 함께 만드는 생활이 춘천의 삶을 보다 분명하게 만들 수 있다고 믿습니다. 바꾸고자 하는 미래의 모습과 변화의 방식, 변화를 위한 기술을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과 강하게 연결할 때 새로움과 변화가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
도전과 실험을 기치로 삼는 우리의 혁신활동은 주류 트렌드와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독창적이긴 하지만 대중적이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작은도시 춘천에서 시작한 실험이 큰 성과를 만들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더 많은 비용과 실패의 위험을 기꺼이 감수하며 많은 일을 하고 있습니다. 춘천사회혁신센터는 세상을 바꾸고자 하는 모든 사람들과 함께 행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