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팀 결산] '이변을 일으키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최근 5년간 승률
2016 - 0.549 (AL 동부 2위) *CS 패배
2017 - 0.469 (AL 동부 4위)
2018 - 0.451 (AL 동부 4위)
2019 - 0.414 (AL 동부 4위)
2020 - 0.533 (AL 동부 3위) *WC 패배
타자들을 육성한 뒤 투수를 외부에서 영입하는 건 시카고 컵스와 휴스턴이 선행했던 방식. 지난해 타선에서 새싹들이 돋아난 토토사이트는 좋은 영양분이 되어줄 수 있는 투수들을 찾아나섰다. 류현진과 체이스 앤더슨, 태너 로어크, 야마구치 등이 새롭게 합류. 특히 류현진에게 4년 8000만 달러를 투자한 건 토토사이트의 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 토토사이트는 다크호스로 꼽혔다. 하지만 포스트시즌은 여전히 멀게 느껴졌다. <팬그래프>는 토토사이트의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15.4%로 예측. 60경기 시즌이 확정되고 포스트시즌이 확대된 후에도 36%로 높지 않았다.
토토사이트는 개막 첫 6번의 시리즈에서 탬파베이(2회) 워싱턴 애틀랜타 토토사이트 마이애미를 만났다. 이 5팀을 상대로 단 한 번의 시리즈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첫 18경기 성적은 7승11패. 시즌 전 냉정한 평가가 적중하는 듯 했는데, 다음 볼티모어 원정 3연전을 싹쓸이하면서 힘을 내기 시작했다. 6연승과 4연승을 더하면서 분위기를 바꾸고 8월을 마감. 토토사이트는 리그 8위로 아슬아슬하게 턱걸이를 하고 있었다.
9월7일 토토사이트전 승리로 리그 6위에 오른 토토사이트는 고민이 남아 있었다. 남은 20경기 중 절반을 만나야 했던 양키스였다. 토토사이트는 지난 2년간 양키스 상대 승률이 0.368에 그쳤는데(14승24패) 올해도 이런 식이면 포스트시즌을 장담할 수 없었다. 중요한 시즌 첫 맞대결에서 선발 류현진은 5이닝 5실점 난조. 그런데 타선이 2-6으로 끌려가던 경기를 6회말 10득점으로 뒤집었다. 토토사이트의 한 이닝 10득점 경기는 2010년 9월1일 이후 10년 만. 양키스 불펜의 한 이닝 10실점은 최초였다.
우려했던 것과 달리 토토사이트는 양키스에게 밀리지 않았다. 10경기 5승5패로 대등했다. 무려 43실점을 했던 3연전이 있었지만, 마지막 4연전은 3승1패로 웃었다.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는 류현진이 7이닝 무실점으로 역투. 토토사이트는 이 경기 승리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었다. 하지만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탬파베이를 만나 완패했다. 선발투수 일정을 바꾼 승부수는 탬파베이 앞에서 꼼수가 됐다. 2차전 선발 류현진의 1.2이닝 7실점(3자책) 강판으로 토토사이트의 시즌은 막을 내렸다.
good : 비록 포스트시즌에서 좌절했지만 류현진에게 화살을 쏠 수는 없었다(5승2패 2.69 67이닝). 시행착오를 겪었던 첫 두 경기를 제외하면 10경기 성적은 5승1패 1.86. 불안요소와 변수가 가득했던 시즌 특성을 감안하면 기대 이상이었다.
평균자책점 리그 4위의 류현진은 팬그래프 승리기여도 1.9, 레퍼런스 승리기여도 3.0이다(실점을 기반으로 하는 레퍼런스 승리기여도는 투수 환경을 리그 평균에 맞춘다). 3.0은 야수를 통틀어도 셰인 비버(bwar 3.3)에 이은 아메리칸리그 2위(야수 1위 아브레유&르메이휴 bwar 2.8). 류현진은 최근 3년간 50경기 이상 등판한 선발 평균자책점 순위에서도 제이콥 디그롬에 이은 2위다(디그롬 2.10, 류현진 2.30, 벌랜더 2.56). 올해도 사이영상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리는 데 성공(3위). 사이영상 투표 3위 이내에 든 토토사이트 투수는 2008년 로이 할러데이(2위) 이후 처음이다.
불펜 평균자책점 4.71은 리그 12위였다. 그래도 믿고 올릴 수 있는 투수들이 나타났다. 일본 생활을 정리하고 7년 만에 돌아온 라파엘 돌리스(32)는 스플리터를 장착한 효과를 톡톡히 봤다(24경기 1.50). 시즌 후반에는 마무리도 맡았는데, 세이브 상황에서 평균자책점은 0.71(13경기)이었다.
돌리스에게 자리를 뺏긴 앤서니 배스도 힘이 빠지기 전까지는 잘해줬다(26경기 3.51). 좌완 라이언 보루키(21경기 2.70)와 A J 콜(24경기 3.09) 토마스 해치(17경기 2.73)도 선방. 조던 로마노 역시 손가락 마비 증상이 오기 전까지는 뛰어났다(15경기 1.23). 당초 기대했던 투수들이 자기 임무를 수행하지 못했지만, 대체 전력으로 불펜 붕괴를 막아내는 임기응변은 인상깊었다.
트래비스 쇼의 합류로 강화된 혈통 야구는 정작 야구 DNA를 물려받지 않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289 .345 .579). 아버지가 광부인 에르난데스는 홈런 리그 공동 5위(16개). 팀 내 유일하게 9할대 OPS를 돌파했다(0.919). 에르난데스는 생애 첫 실버슬러거를 수상했다.
루데스 구리엘 주니어는 3할 타자로 변신(.308 .348 .534). 홈 성적이 .247 .297 .424로 좋지 않았는데, 어차피 임시 홈 구장이었다(원정 .350 .383 .610). 참고로 구리엘은 지난해 로저스센터에서 .296 .360 .600을 기록했다. 2세 트리오에서 만족스러웠던 선수는 케반 비지오(.250 .375 .432). 카를로스 산타나 다음으로 많은 41볼넷을 골라낸 비지오는 리그 최다 출루 1위(99출루, 호세 라미레스 98출루). 한편 아버지 크렉 비지오의 최다 출루 1위 시즌은 한 차례였다(1997년 309출루).
bad : 토토사이트의 경기당 평균 득점은 5.03점으로 리그 세 번째로 많았다(양키스 5.25점, 화이트삭스 5.10점). 그러나 경기당 평균 실점이 5.20점에 달했다(리그 4위).
가장 심각한 건 수비였다. 토토사이트는 내외야 가릴 것 없이 속 뒤집히는 수비를 남발했다. 메이저리그에도 이런 수비를 하는 팀이 있구나란 사실을 일깨워줬다. 디펜시브런세이브 -39는 전체 29위(워싱턴 -43) 평균 대비 아웃카운트 처리 -17도 전체 29위였다(에인절스 -18). 종잡을 수 없는 수비진은 주자가 나가면 더 당황했다. 토토사이트는 312실점 중 44실점이 비자책점으로, 전체 가장 많았다(볼티모어 34점). 류현진이 하늘을 바라보고 마음을 다스리는 장면이 괜히 늘어난 게 아니다.
3루 수비 부담을 덜어낸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는 1루수와 지명타자로 출장했다. 하지만 배려가 무색할 정도로 아무 변화가 없었다(.262 .329 .462 9홈런). 분명 모든 경기에 다 나왔는데, 정말 다 나왔는지 아리송했다. 그만큼 존재감이 없었다. 설상가상 게레로는 1루 수비 감각도 떨어졌다(DRS -4, OAA -2).
보 비셋은 지난해 공격에서 큰 기쁨을 안겨준 선수(46경기 .311 .358 .571). 올해는 우연이 아니었음을 증명해야 했는데, 햄스트링 부상 때문에 작년보다 덜 뛰었다(29경기 .301 .328 .512). 루디 텔레스도 무릎 부상으로 35경기만을 출장(.283 .346 .540). 포수 대니 잰슨(.183 .313 .358)과 리즈 맥과이어(.073 .073 .146)는 누가 최악인지 경쟁했는데, 막판 알레한드로 커크가 치고 들어왔다(9경기 .375 .400 .583).
물론 모든 실점이 야수들의 책임은 아니었다. 류현진과 함께 건너온 앤더슨(1승2패 7.22 33.2이닝)과 로어크(2승3패 6.80 47.2이닝)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 심지어 로어크는 빠른 교체에 불만을 드러내 묘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맷 슈메이커는 또 부상으로 장기간 결장(1패 4.71 28.2이닝). 토토사이트 선발진은 류현진의 성적을 빼면 48경기 5승8패 5.21로 크게 나빠진다.
포스트시즌을 향해 쏜 총알은 불발탄이 많았다. 로비 레이는 20.2이닝 14볼넷으로 영점을 잡지 못했고(1승1패 4.79) 스트리플링도 고개를 숙였다(5경기 6.32). 타선의 조너선 비야는 없는 편이 더 나았을 정도(.188 .278 .203). 그나마 타이후안 워커가 성적이 준수했는데(6경기 2승1패 1.37) 9월16일 양키스 원정 1.2이닝 7실점이 1.2이닝 1자책이었기에 가능했다(FIP 4.14). 또한 워커는 포스트시즌에 쓰지도 못했다. 토토사이트는 FA가 된 레이와 워커 중 레이를 붙잡았다(1년 800만).
제구가 불안한 투수는 불펜에도 넘쳤다. 9이닝당 볼넷 수가 3개 이하인 투수를 찾기 힘들었다. 시즌 초반 승부치기 전문 투수로 불렸던 야마구치는 25.2이닝 동안 볼넷 17개를 허용했다(17경기 8.06). 17볼넷은 팀 내 최다이닝을 던진 류현진과 같다. 토토사이트 투수진의 9이닝당 4.29볼넷은 피츠버그(4.37개) 토토사이트(4.33개) 다음으로 많은 기록. 여기서 류현진의 기록을 빼면 9이닝당 볼넷 수는 4.58개가 된다.
토토사이트는 물이 들어왔을 때 노를 저어야 하는 상황. 지난 겨울에 이어 이번 겨울도 선수 보강은 멈추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이번 FA 시장에는 전력을 크게 상승시킬 수 있는 선수가 많지 않다. 유망주를 활용해 트레이드를 시도할 수 있지만, 토토사이트가 원하는 선수들은 출혈이 만만치 않을 것이다.
올해 포스트시즌 진출로 자신감은 얻었다. 이제는 성숙해져야 하는 시기다. 보이는 곳 뿐만 아니라 잘 보이지 않는 곳도 다듬어야 한다.
다저스, 투수 7명 총력전 통했다…잰슨 부활 'KKK 마무리'
벼랑 끝 LA 토토사이트가 투수 7명을 투입한 끝에 기사회생했다. 9회 마지막 이닝을 ‘KKK’ 처리한 켄리 잰슨의 부활이 남은 시리즈 희망을 키웠다.
토토사이트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치러진 2020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5차전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7-3으로 꺾었다. 불펜투수 6명이 7이닝 1실점을 합작하며 역전승을 이끌었다. 시리즈 전적 2승3패를 만든 토토사이트는 승부를 6차전으로 끌고 갔다.
1승3패 벼랑 끝으로 내몰렸던 토토사이트에겐 내일이 없는 경기였다. 6차전 선발로 내정된 워커 뷸러, 2차전과 4차전 선발이었던 토니 곤솔린과 클레이튼 커쇼를 제외한 투수 전원을 대기시킨 데이브 로버츠 토토사이트 감독은 총력전 태세로 임했다.
선발투수 더스틴 메이가 최고 99.9마일(160.8km) 강속구를 뿌렸지만 제구 난조를 보이며 2회까지 3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고전했고, 3회 시작부터 불펜을 가동하며 일찌감치 승부를 걸었다.
3회 조 켈리가 2타자 연속 안타를 맞고 시작했으나 실점 없이 막았고, 4회부터 셋업맨 블레이크 트레이넨이 등판해 2이닝 연속 삼자범퇴로 안정감을 발휘했다. 그 사이 토토사이트도 4회 코리 시거의 솔로포, 6회 윌 스미스의 스리런포로 홈런 두 방이 터지며 4-2로 역전했다.
2점 리드 상황에서 6회 페드로 바에스가 탈삼진 2개를 곁들여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았다. 토토사이트가 7회 무키 베츠의 적시타와 시거의 투런 홈런으로 3점을 더하며 토토사이트 불펜의 부담이 줄었다.
7회 빅터 곤살레스가 1점을 내줬지만 8회 브루스더 그라테롤이 위기를 실점 없이 극복했다. 선두 프레디 프리먼에게 2루타를 허용했으나 후속 3타자를 범타 처리하며 위기관리능력을 뽐냈다.
9회 마지막 이닝은 잰슨이 책임졌다. 댄스비 스완슨, 오스틴 라일리, 요한 카마르고를 3타자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KKK’ 이닝으로 끝냈다. 최고 94.2마일(151.6km) 강속구를 뿌리며 모처럼 잰슨다운 투구로 부활을 알렸다.
최지만의 '신들린 다리 찢기'…"쿵푸팬더 아니야?" 찬사
한국인 타자로는 처음으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한 토토사이트(29·탬파베이 레이스)은 올해 포스트시즌에서 '가장 재밌는 선수'로 꼽힌다.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에서는 메이저리그 최고 몸값 투수 게릿 콜(뉴욕 양키스)을 홈런으로 무너뜨렸고,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상대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향해서는 휴지통 두들기며 '사인 훔치기' 도발을 했다.
더그아웃에서는 늘 웃음기 가득한 표정으로 응원 단장 역할을 한다.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탬파베이와 휴스턴의 ALCS 2차전에서는 토토사이트의 수비가 화제에 올랐다.
탬파베이의 4-2 승리로 끝난 이 경기는 수비가 승부를 갈랐다.
1회말 휴스턴 2루수 호세 알투베의 실책으로 1루를 밟은 토토사이트은 마누엘 마르고트의 3점 홈런에 홈을 밟았다. 알투베는 이날 실책을 2개나 저질렀다.
우익수인 마르고트는 2회초 2사 2, 3루에서 펜스 뒤로 몸이 넘어갈 정도로 몸을 날려서 조지 스프링어의 파울 타구를 잡아내는 호수비를 펼쳤다.
1루수인 토토사이트은 5회초와 8회초 3루수 조이 웬들과 환상적인 호흡을 맞췄다. 웬들은 3루수와 유격수 사이를 빠져나가려고 하는 타구를 잡아내 1루로 던졌고, 토토사이트은 매번 다리를 쭉 뻗어 호수비를 완성했다.
토토사이트은 지난 10일 양키스와의 ALDS 5차전에서도 1회초 두 번의 호수비로 빠르게 아웃카운트를 늘리는 데 힘을 보태며 승리를 뒷받침했다.
양다리를 쭉 뻗어 포구하는 수비 모습은 토토사이트의 트레이드 마크가 됐다. 토토사이트은 한 다리로 베이스를 밟으면서 다른 다리를 최대한 밖으로 뻗어 자칫 옆으로 빗나갈 수 있는 공도 안전하게 잡아낸다.
토토사이트의 호수비가 나올 때마다 현지 팬들은 트위터 등에서 찬사를 쏟아낸다.
팬들은 '토토사이트은 악송구를 잡아내려고 1루에 있는 것 같다', '최고의 1루수', '탬파베이 내야수들은 토토사이트을 꼭 안아줘야 한다', '1루 골드 글러브를 줘야 하지 않을까' 등 토토사이트의 호수비에 감탄하는 글을 올렸다.
또 키 185㎝에 118㎏의 듬직한 몸매에도 유연성을 겸비한 모습을 보고 '쿵푸 팬더 같다'는 별명을 붙이기도 한다.
이 밖에 '토토사이트에게 요가를 배우자', '토토사이트은 전생에 체조선수였다고 확신한다' 등 재치 있는 평가도 잇따랐다.
또 토토사이트이 다리를 찢는 모습과 닮은 애니메이션이나 영화의 한 장면을 담은 밈(Meme·인터넷에서 유행어와 행동 따위를 모방하여 만든 사진이 영상)도 확산하고 있다.
"감독이 만능 아냐, 책임 같이 져야" 허문회의 뼈있는 한마디 [★대구]
토토사이트(48)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뼈있는 말을 남겼다.
토토사이트 감독은 1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삼성전을 앞두고 "프론트 야구, 현장 야구다 하는데. 서로의 역할이 잘 나눠 졌으면 좋겠다. 감독 혼자 다 할 순 없다"고 말했다.
최근 야구계에 큰 충격파가 있었다. 손혁 감독이 지난 8일 오후 전격 사퇴한 것이다. 3위 감독이 시즌 중요한 순위경쟁을 와중에 성적 부진을 이유로 감독직을 놓은 것 자체가 상식적인 상황이 아니기 때문이다. 키움 측은 경질이 아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의심스러운 부분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현재로서는 구단 윗선의 외압이 작용했다는 설이 가장 설득력 있어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허 감독도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번에 안 좋은 소식을 들었다. 분명 현장도 부족한 부분이 있다. 부족한 면을 메워주는 것이 프런트의 역할이라고 본다. 그런데 구단에서 'A 선수가 좋으니 써'라고 하면 갑질이다. 'A 선수가 출루율이 좋고, 발도 빠르다' 등 정확한 데이터가 있다고 전달하면 현장에서 받아들이면 그것은 소통이다. 그러면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이 만능은 아니다. 혼자 다 할 수 없다. 메이저리그도 무조건 프런트 야구를 하지 않는다. 현장과 프런트가 역할을 잘 나눠서 했으면 좋겠다. 책임은 같이 져야 한다. 이제부터는 그런 불상사가 나오면 안된다"고 한번 더 강조했다.
켄리 잰슨 더 이상 LA 다저스 마무리 투수아니다-데이브 로버츠 감독 9회 교체하는 강수
불안불안했다. 팀이 마무리 토토사이트가 마운드에 있을 때 불펜을 가동한다면 클로저에 대한 믿음은 없는 것이나 다름없다.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토토사이트은 샌디에고 파드레스와 디비전 시리즈가 열리기 전 화상 인터뷰에서 켄리 잰슨(33)을 9회가 아닌 일찍 투입할 수도 있다고 발표했다. 게임을 매조지하는 마무리로 활용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의미였다.
샌디에고와의 디비전 시리즈 1차전에서 로버츠 토토사이트은 5-1로 앞선 세이브 상황이 아닌 9회 마운드에 올렸다. 선두타자 토미 팸을 블레이크 트라이넨이 상대한 뒤 윌 마이어스, 제이크 크로넨워스 2타자를 처리했다. 일종의 구위 점검이었다.
2차전. 6-3 스코어. 세이브 상황이었다. 로버츠 토토사이트은 잰슨을 호출했다. 첫 타자 우타자 마이어스를 삼진으로 처리했다. 이어 루키 크로넨워스에게 내야한타를 허용했다. 조짐이 이상했다. 샌디에고 제이스 팅글러 토토사이트은 스위치히터 유릭슨 프로파 대신 대타 왼손 미치 모어랜드를 기용했다. 모어랜드는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스코어는 6-4. 다저스 마크 프라이어 토토사이트코치는 불펜으로 전화해 조 켈리를 준비하도록 했다. 마무리 잰슨으로서는 자존심상하는 풍경이었다. 우타자 오스틴 놀라를 포수 파울플라이로 낚아 투아웃을 만들었다. 하지만 마지막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는 게 너무 힘겨웠다.
또 다시 좌타자 트렌트 그리샴에게 우중간 적시타로 6-5까지 쫓기는 상황이 됐다. 로버츠 토토사이트은 주저없이 불펜의 켈리를 불렀다. 이 장면은 앞으로 다저스가 1,2점 차의 긴박한 상황에서 잰슨을 마무리로 기용할 수 없다는 것을 시사한다. 집단 마무리 체제다. 32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다저스에 어느 정도 예상된 마무리 변수가 수면 위로 떠오른 것에 불과하다.
한 때 최고의 마무리였지만 구속이 145km(90마일)을 유지해 제아무리 커트패스트볼이 뛰어나도 버티기 힘들게 됐다. 정규시즌에서는 커터가 통했다. 그러나 포스트시즌에서는 타자들이 유인구에 속지 않으면서 불리한 볼카운트에 몰리기 일쑤다. 스트라이크를 던지면 타자는 안타로 연결하는 악순환이다. 통산 312세이브로 다저스 최다 세이브 기록자인 잰슨도 떨어지는 구속 앞에서는 뾰족한 방법이 없다.
메시-호날두 시대는 끝.. UEFA 올해의 선수 최종 후보 탈락 [공식발표]
리오넬 토토사이트(FC 바르셀로나), 크리스티아누 토토사이트(유벤투스)가 지배하던 시대는 이제 저물었다. 두 선수는 유럽축구연맹(UEFA) 올해의 선수 최종 후보에서 탈락했다.
UEFA는 23일 2019/2020 UEFA 올해의 선수 최종 후보를 발표했다. 3명의 최종 후보에는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가 이름을 올렸다. 시상은 10월 1일에 할 예정이다.
오랫동안 세계 축구계를 양분한 토토사이트와 토토사이트는 최종 후보에서 탈락했다. UEFA는 “한 시즌 동안 클럽이나 국가대표 성적을 기준으로 선정했다”면서 “3명의 최종 후보는 UEFA 챔피언스리그(32명)와 유로파리그(48명) 조별리그 참가팀 감독 80명과 UEFA 소속 축구협회가 선정한 기자 1명(총 55명) 등 총 135명이 투표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UEFA는 더 브라위너, 레반도프스키, 노이어의 득표는 공개하지 않았다.
토토사이트는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과 함께 53표로 공동 4위를 했다. 6위는 토마스 뮐러(바이에른 뮌헨, 41표), 7위는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 39표), 8위는 티아고 알칸타라(바이에른 뮌헨, 27표)였다.
9위는 요슈아 키미히(바이에른 뮌헨, 26표)였으며 10위는 25표를 받은 토토사이트였다.
브랜든 토토사이트 키움히어로즈 투수코치는 요즘 머리가 아프다. 영웅군단 투수들의 부상 도미노에 마운드 운용 계획을 수정하기 바쁘다.
키움은 선발진부터 비상이 걸렸다. 에릭 요키시, 최원태, 이승호가 이탈하면서 잇몸으로 버텨야 했다. 26일부터 28일까지 김재웅, 김태훈, 윤정현이 차례로 선발 등판했다. 구원 경험이 더 많은 투수다. 특히 윤정현은 KBO리그 선발 등판이 처음이었다.
셋 다 5이닝을 던지진 못했다. 예고된 ‘불펜 데이’였다. 하지만 키움은 선전핸다. 특히 롯데와 사직 2연전에서 2승을 수확했다. 손혁 감독은 “힘겨웠다”라고 밝혔으나 표정은 매우 밝았다.
문제는 일회성이 아니라는 것. 이르면 요키시가 일주일 뒤에 돌아올 예정이나 이승호와 최원태의 복귀는 더 늦다. 손 감독의 바람과 다르게 ‘불펜 데이’가 잦아질 수밖에 없다.
토토사이트 코치도 머릿속이 복잡하다. 그는 2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당연히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이렇게 부상자가 많을 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스프링캠프 기간이 길어진 데다 시즌 개막도 늦어졌다. (올스타 브레이크도 없이)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야 해 투수 파트에 변수가 발생했다”라고 말했다.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버티는 키움 마운드다. 불펜 데이로 치른 주간 3경기에서 2승 1패를 거뒀다.
토토사이트 코치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그는 “지금 이 상황을 최대한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투수코치로서 여러 투수를 기용하며 기회를 주고 있다. 롯데와 2연전을 통해 다들 성장한 걸 느꼈다. 투수들도 자신감을 얻었을 것이다”라고 얘기했다.
그렇게 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드는 토토사이트 코치다. 그는 경기 전 투수조 미팅에서 “우리 팀의 불펜 구성이 KBO리그에서 가장 좋다” “불펜 투수들이 자랑스럽다” “성장 과정을 지켜보는 게 투수코치로서 뿌듯하다”라는 말로 선수들의 자긍심과 자신감을 심어준다.
키움은 주축 선수의 부상에도 8월 승률 1위(16승 8패)다. 선두 NC와 승차를 0.5경기로 좁혔다. 특정 선수에 의존하지 않는다는 게 최대 장점이다.
토토사이트 코치는 “우리는 마치 2000년대 초반의 뉴욕 양키스와 같다. 전 선수들이 제 몫을 다해주고 있다. 특정 선수에 의존하지 않고 경기마다 다들 잘해주며 승리하는 ‘방식’이 유사하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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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사이트 시절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 K’에 참가해 티셔츠를 받은 독특한 이력. 하지만 프로에서는 성공보단 실패가 조금 더 많았다. 그 사이 1군과 점점 멀어졌고,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다. 그렇게 찾아온 1403일만의 기회. 이창재(28·KT 위즈)는 1차 오디션을 통과했다.
KT는 31일 수원 SK 와이번스전에서 11-1로 승리했다. 스코어는 넉넉했지만 선발투수 윌리엄 쿠에바스가 습한 날씨로 인해 현기증을 호소하며 2.2이닝 만에 내려갔기 때문이다. 연이은 우천순연으로 불펜에 여유가 있었지만 6.1이닝은 너무도 많은 짐이었다. 하지만 전유수~이창재~유원상~김민~조병욱의 차례로 던져 1실점으로 SK 타선을 틀어막았다.
이창재의 활약은 값졌다. 2-0으로 앞선 4회 2사 1루에 등판해 최준우를 뜬공 처리하며 경기를 시작했다. 이어 5회엔 최지훈과 오준혁 테이블세터를 연속 땅볼 처리했다. 1이닝 무실점. 누군가에겐 평범한 기록이지만 이창재에겐 2016년 9월 27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1403일만의 1군 등판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는 의미가 있다. 2016년 8월 20일 수원 한화 이글스전 이후 4년만의 홀드는 덤이었다.
이창재는 2015년 KT 2차 1라운드로 입단한 기대주였다. 첫해 38경기에서 1패3홀드, 평균자책점(ERA) 6.82를 기록했고 2016년 47경기서 3승1패1세이브2홀드, ERA 5.13으로 준수했다. 하지만 2017년을 재활로 보냈고, 시즌 후 사회복무요원으로 국방의 의무를 마쳤다.
모처럼 다시 입은 유니폼. 이창재의 시작은 2군이었다. 하지만 묵묵히 자신의 공을 던졌고 기회가 찾아왔다. 이를 놓치지 않고 깔끔한 1이닝 투구로 홀드를 챙겼다.
이창재는 경기 후 “오랜만의 1군 등판이라 엄청 떨렸다. 동시에 많이 긴장도 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생각보다 빨리 올라갔는데, 친구인 (김)민수가 등판 전에 많이 좋아진 것 같으니 자신 있게 던지라고 조언을 해줬다. 박승민 코치님과 이승호 코치님도 긴장하지 말고 연습하던 대로 던지면 좋은 결과 있을 거라고 자신감을 주셨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끝으로 “이번 등판을 계기로 앞으로도 마운드 위에서 주눅 들지 않고, 좋은 컨디션을 계속 유지해서 팀에 보탬이 되는 좌완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토토사이트 시절의 오디션 프로그램 합격보다 4년 만에 찾아온 기회에서 떨지 않고 자신의 공을 던져 1군 마운드 오디션에 합격했다는 게 분명 더 큰 의미일 터. 이창재의 야구인생 2막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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맷 윌리엄스 KIA 토토사이트은 지난 19일 광주 두산전에서 토토사이트진을 향해 “눈을 좀 뜨라”고 외쳤다. 엄연히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는데도경기를 이어가려던 데 대해 항의하던 중에 나온 발언이다.
이날 KIA는 2-3으로 뒤지던 4회말 무사 1·3루 박찬호의 우전 안타에 3루 주자 유민상이 홈에서 태그아웃되자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다. 규정상으로는 ‘토토사이트의 구두 요청’이어야 하는 비디오 판독은 관례적으로 ‘토토사이트의 수신호’로 토토사이트에게 전해지고 있다. 윌리엄스 토토사이트은 다른 토토사이트처럼 손가락으로 네모를 그려 요청했지만 그대로 경기가 진행되자 항의한 것이다.
윌리엄스 토토사이트은 “수신호를 5번이나 보냈다”고 주장하고 토토사이트진은 “못 봤다”며 언쟁이 벌어졌다. 윌리엄스 토토사이트은 원현식 주심에게 “내가 수신호를 했고 당신이 나를 보며 확인하지 않았느냐. 그래서 다시 수신호를 하며 ‘예스’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원현식 토토사이트은 “판독을 요청하는 것 같아 확인했다. 대타 교체만 하는 걸로 알았다”고 답했다. 윌리엄스 토토사이트이 비디오 판독 요청 수신호를 보냈고 토토사이트이 이를 봤지만 확인 과정에서 대타 교체로 해석했다는 것이다.
모든 판정은 토토사이트과 규정이 우선돼야 하지만 그 안에서 상식적이어야 한다. 규정에 위배되지 않는 상식 안에서는 가끔 융통성이 필요할 때도 있다. 동점 주자가 홈 접전에서 태그아웃된 상황이라면 어느 팀이든 비디오 판독을 요청하는 것이 상식적이다. 확인 과정에서 토토사이트진의 실수가 있었다고 판단되면 바로잡아보려는 융통성을 발휘할 수도 있다.
윌리엄스 토토사이트의 항의 과정에서 토토사이트진은 비디오 판독 요청 가능 시간인 30초가 이미 지났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날 생중계 된 화면을 다시 돌려보면 윌리엄스 토토사이트이 비디오 판독을 요청하는 모습은 유민상의 아웃 선언으로부터 약 20초 뒤 처음 등장한다. 손가락으로 두 번 연속 네모를 그린다. 정확하게 사각형을 끝까지 그리지는 않았지만 비디오 판독 요청이 아닌 다른 의미이 수신호로 해석하기는 어려워보인다.
그 와중에 다른 토토사이트은 초시계를 들고 계속 시간을 쟀다. “3분”이라고도 답한다. 항의가 시작된 지 3분이 됐다는 뜻으로 보인다. 여기에 잠시 뒤에는 대기심이 토토사이트실 문을 열고 나와 토토사이트진에게 시계를 가리키는 모습도 화면에 등장한다. 항의가 너무 길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규정대로 30초 안에 신청했으나 토토사이트이 제대로 보지 못했다면 현장에서 확인할 수도 있다. “나를 못 봤다면 그건 내가 아니라 당신의 잘못”이라고 항변하던 윌리엄스 토토사이트은 “카메라가 많지 않느냐. 리플레이로 보라”고 말하기도 했다. 원현식 토토사이트은 고개를 가로저으며 “그건 아니다”고 답한다. 그 와중에 TV로 확인할 수도 있는 대기심은 오히려 밖으로 나와 항의시간이 길다는 ‘수신호’를 그라운드에 보냈다. 토토사이트진 스스로 “요청하는 것 같아 재확인 했다”고 수신호를 봤음을 인정하면서도 이를 잘못 해석하고 오해한 실수는 인정하지 않는 모습이다.
이날 비디오 판독 요청 사건이 중요한 것은 앞으로 윌리엄스 토토사이트 같은 사령탑이 또 나올지도 모른다는 점 때문이다. 토토사이트은 엄연히 시간 안에 요청했고 재확인에 “예스”라고도 답했지만 토토사이트의 오해로 기회를 놓친 데 대해서는 아무 대책 없는 사례가 그라운드에서 그대로 노출됐다. 이에 하는 수 없이 더그아웃으로 발길을 돌리던 윌리엄스 토토사이트은 답답한 나머지 “눈을 좀 뜨라”고 외쳤다. 토토사이트을 향한 토토사이트의 쓴소리는 생생하게 중계됐다.
올시즌 ‘굵직한’ 판정 논란은 이미 여러 차례 있었다. 개막 직후 스트라이크·볼 판정에 대한 한화 이용규의 인터뷰 사건이 시작이었다. 당시 KBO는 해당 토토사이트조를 2군으로 보내는 중징계를 내렸다. 신뢰가 사라졌다는 사실을 토토사이트 모두가 느껴 반성 차원에서 강등했다는 설명은 소통을 위한 토토사이트들의 노력으로 보였다. 그러나 이후 LG 정근우의 3루 리터치 오심 사건이 있었고 이달초에는 KIA 임기영이 숨쉬다 보크 판정을 받았다. 그리고 비디오 판독 요청 논란까지 벌어졌다. 공교롭게 모두 동일한 토토사이트조에서 벌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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