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풀 우만, 사람과 건축
전보림 · 이승환 건축가와의 대화
2025년 8월 23일 (토) 17:00~18:30
소현문
소현문은 갤러리가 위치한 건축을 설계한 전보림 · 이승환 건축와 건축, 공간, 삶을 주제로 대화 나누는 시간으로 마련합니다. 건축 전문가는 물론 일상 속 공간에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환영합니다. 익숙하지만 무심히 지나쳐온 건축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자리가 되길 바랍니다.
[초청자 소개]
전보림, 이승환 건축가 (아이디알건축사사무소 공동소장)
전보림
미술을 공부하다 건축의 매력에 이끌려 건축가의 길을 선택했다. 서울과 런던에서 건축을 공부하고 실무 경험을 쌓은 뒤 남편 이승환과 함께 ‘아이디알 건축사사무소’를 설립했다. 일상과 건축을 잇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으며 신진건축사대상(2017), 젊은건축가상(2019)을 수상했다.『그래도 건축』의 공동 저자이며,『익숙한 건축의 이유』등을 집필했다.
이승환
서울과 런던에서 건축을 공부하고 실무 경험을 쌓은 뒤, 아내 전보림과 함께 아이디알 건축사사무소를 설립했다. 2017년 첫 준공작인 매곡도서관으로 신진건축사대상과 건축문화대상을 수상했고, 2018년 젊은건축가상을 수상했다. 글쓰기를 통해 현실 개선과 건축의 대중화에도 힘쓰고 있다. 『그래도 건축』을 전보림과 함께 썼고, 『건축가 아빠가 들려주는 건축 이야기』 등을 썼다.
[참가비]
15,000원
『부부 건축가 생존기, 그래도 건축』
전보림, 이승환 저, 2020, 눌와
우리 사회, 우리 동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먹고사는 일’로서의 건축, ‘직업’으로서의 건축가 이야기
‘젊은건축가상’을 수상한 부부 건축가의 직업 에세이. 언뜻 보면 멋있지만 사실은 치열하게 분투하며 더 나은 삶과 환경을 만들기 위해 고심하는 젊은 건축가의 일하는 마음을 담았다. 건축 설계의 가치, 작은 건축사사무소의 현실, 학교에서 배우지 못하는 건축 실무와 더불어, 건축가의 역할을 돌아보고 공공 건축의 의미와 중요성, 건축 현실의 문제점 등을 거침없이 이야기한다. 건축에 대한 어려운 미학적·추상적 담론이 아니라, 우리 사회, 우리 동네를 배경으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건축, 그리고 건축가라는 직업의 민낯이 담겨 있다.
이 책은 우리 주변에 있는 작은 건축사사무소의 생존기이자 젊은 건축가의 건축 열정기이며, 아이 셋과 함께 성장하는 건축가 부부의 성장기이기도 하다.
『익숙한 건축의 이유』
집 현관에서 대도시까지, 한 권으로 떠나는 교양 건축 여행
전보림 저, 2024, 블랙피쉬
우리는 누구나 ‘집’에 산다. 그러나 집 주소가 어디이고, 몇 평이고, 리모델링을 어떻게 했고 이런 것들이 아닌 ‘건축’으로서의 집에 대해서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가령 집 현관문이 어느 쪽으로 열리는지 아는가? 외출했을 때를 떠올려 보라. 당연한 듯 집 바깥쪽으로 문을 열고 나왔을 것이다. 우리나라는 신발을 벗고 집에 들어가는 문화권이므로, 문이 집 안쪽으로 열리면 현관 바닥에 신발을 놔둘 수가 없기 때문이다. 반대로 집에 신발을 신고 들어가는 영국 같은 나라는 현관문이 집 안쪽으로 열린다!
이 책《익숙한 건축의 이유》는 이처럼 너무 당연하게 지나쳐 온 집과 동네 그리고 도시의 일상 건축물에 숨은 디테일을 찾아 떠나는 대장정이다. 젊은건축가상, 신진건축사대상 대상 등 유수의 건축상을 수상한 저자 전보림은 유학 및 실무를 위해 떠난 런던에서 5년간 살며 발견한 흥미로운 건축 디테일들과 그 이유를 이 책에 유쾌하게 풀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