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풀고 나서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아마도 은행에 계좌를 개설하는 것이겠지요. 신분증이 있어야 은행 계좌를 새로 만들 수 있으니, 여권을 꼭 지참하고 가세요. 가지고 온 현금이나 Traveler's check을 입금하시려면 가지고 가시고요. 계좌를 새로 만들기 위해서는 최소한 5불 정도는 입금을 해야 합니다. 보통 Checking account와 Savings account 두 개를 동시에 개설하게 됩니다. 은행은 여러 곳이 있지만, 퍼듀 캠퍼스 내에 ATM이 있고 또 지점이 캠퍼스 근처에 있는 다음 두 은행이 편리합니다.
Checking account를 만들면 개인수표의 사용이 가능해집니다. 미국에서도 요즈음은 공과금 지불을 온라인으로 할 수도 있지만, 여전히 개인수표를 메일로 우송하거나 할 필요가 있어요. 계좌를 개설할 때 바로 수표를 구입하는 것이 편리하긴 한데, 은행에서 구입하는 수표는 좀 비쌉니다. 그래서 가능하면 당장 사용할 정도의 소량만 은행에서 주문하고, 나중에 다른 곳에서 저렴하게 주문하는 것이 경제적입니다. 그리고 현금카드/직불카드도 바로 발급 받을 수 있습니다. Checking account는 이자가 없거나 있어도 거의 유명무실합니다.
Savings account는 말그대로 저축예금과 같은데 언제든 Checking account로의 계좌이체가 가능하기에 편리합니다. 여전히 이자가 작기는 하지만, 그래도 Checking account보다는 많습니다. 그래서 한달 정도의 생활비만 Checking account에 넣어 두고 나머지는 Savings account에 넣어 두는 것이 보통입니다.
은행에 계좌를 열면 매달 수수료를 내야 합니다. 만일 퍼듀에서 RA나 TA를 받게 된다면 급여가 매달 자동으로 Checking account에 입금되도록 설정를 할 수 있습니다. 그 경우 많은 은행에서 수수료를 면제해 줍니다.
은행 잔고 확인이라든지 계좌간 이체등은 온라인 뱅킹으로 가능합니다. 계좌를 개설할 때 온라인 뱅킹을 하겠다고 말하시면 ID와 패스워드를 만들 수 있도록 도와 줍니다. 공인인증서나 프로그램 설치 없이 컴퓨터나 폰에서 바로 온라인 뱅킹이 가능해서 아주 편리합니다. 공과금 납부도 온라인 뱅킹으로 할 수 있고요.
아파트 계약서에 전기세를 직접 납부해야 한다거나 아파트 관리비와 함께 청구된다는 내용이 명시되어 있으니 먼저 확인을 하세요. 퍼듀 근처 학생들이 거주하는 지역에는 주로 Duke Energy가 전기를 공급합니다. 인터넷으로 전기를 신청하려면, 주소, 서비스 시작을 원하는 날짜, 생년월일, Social Security Number (SSN)등의 정보를 제공하면 됩니다. SSN이 없을 경우에는, Duke Energy로 직접 전화를 해서 신청을 해야 합니다. SSN이 없거나 신용이 없는 경우, $75~$250의 보증금이 필요할 수 있어요. 아파트를 통해 전기료를 납부하는 경우는, 보통 렌트비와 함께 지불합니다. 아파트에 따라서는 공동으로 사용하는 전기에 대한 추가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아파트는 전기로 난방을 하기에, 가스를 따로 신청하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만약 아파트의 난방시스템이 가스라면, 계약서를 참고하여 절차에 따라 가스를 신청하시면 됩니다. 지역 회사로 Dominion Energy가 있습니다. 신청 방식은 위의 전기 신청과 유사합니다.
아파트에서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가 있으니 먼저 확인을 하시기 바랍니다. 때로는 본인의 모뎀과 라우터를 설치해야 할 수도 있어요. 본인이 직접 인터넷을 신청해야 한다면, 인터넷 서비스 회사에 연락해서 서비스를 신청해야 합니다. 퍼듀 근처에서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에서 저소득 가구의 인터넷 서비스와 연결기기 비용을 지원해 주는 Affordable Connectivity Program (ACP)이라는 혜택이 있어요. 대학원생의 경우 저소득으로 분류되어 할인을 받을 수 있으니 웹사이트에 가셔서 신청하세요.
생필품이나 식료품을 구입하기 위해 쇼핑을 해야겠지요. Grocery에서 식품 뿐 아니라 간단한 생필품도 구입 가능합니다. 다음 두 곳이 가깝고 편리합니다.
한국에서 마트라고 보통 불리는 곳과 유사한 곳으로는 Walmart와 Target이 있습니다. Walmart는 West Lafayette에 있어서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Target은 Lafayette에 있고 퍼듀에서 차로 15분 정도 걸립니다. 하지만 Walmart보다 좋은 퀄리티의 물건을 구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동네에 한국 식품이나 물품을 파는 한국 마켓과 중국 마켓도 있어서 무척 편리하고요.
하나마켓 (3457 Bethel Dr A, West Lafayette, IN 47906)
Better World Asian Market (402 Brown St, West Lafayette, IN 47906)
Asia Global Market (2400 Yeager Rd, West Lafayette, IN 47906)
Shopping Mall은 Lafayette에 있습니다. 퍼듀에서 차로 15분 정도의 거리이지요. 한국의 백화점과는 규모 면에서 비교할 수가 없지만, 그래도 의류나 신발 등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퍼듀에는 Amazon 물건을 하루만에 배달 받을 수 있는 Amazon@Purdue 서비스가 있습니다. 그래서 Amazon을 사용하기 아주 편리하지요. Amazon에서 물건을 살 때 배달 장소를 Amazon@Purdue로 지정을 하면 같은 날 또는 다음 날 여기에 가서 물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배달 장소도 Memorial Union과 Krach Leadership Center 두 곳이 있으니 본인이 편한 곳으로 배달을 시키면 됩니다.
한국의 당근마켓 같은 전문 웹사이트와는 비교할 수 없지만, 미국에서도 중고물품 거래가 활발해요.
Purdue Student Market -- 퍼듀 학생들이 주로 사용하는 중고물품 거래 페이스북 페이지예요.
Craigslist -- 미국에서 가장 많이 쓰는 중고거래 사이트인데 가끔 문제가 생기기도 한다네요. 그러니 거래를 하시거든 미국 사정에 익숙한 분과 같이 가시기를 권합니다.
외국 학생들이 학교에 도착하면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이 Schleman Hall에 있는 International Students and Scholars (ISS) Office에 가서 도착을 신고하는 것입니다. 외국에서 온 학생 및 방문연구원의 비자 관련 서류를 발급하고 수속을 돕는 업무를 하는 곳이지요. 나중에 한국을 방문하게 될 때도 이 곳에 가서 비자 서류등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을 하고 가는 것이 안전합니다.
퍼듀에서 일을 하고 급여를 받을 경우 Social Security Number(SSN)을 발급 받을 수 있습니다. SSN는 한국의 주민등록번호 같이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되는 번호로 급여를 받고 세금을 내기 위해서는 꼭 필요합니다. SSN을 신청하시 위해서는 Lafayette에 있는 Social Security Administration Office를 방문해야 합니다. 신청을 위해서는 다음의 서류가 필요합니다. 신청 방법에 대한 한글설명서가 있으니 참고하세요.
여권 + 비자
입국 서류 (I-94)
J-1의 경우 DS-2019
F-1의 경우 I-20
학교에서 보내 준 sponsor Letter나 evidence of on-campus employment
신청서 (SSA-4)
신청하고 나면 SSN이 기록된 Social Security Number Card를 우편으로 보내 줍니다. 이 카드는 중요한 기록이니 분실하지 않도록 잘 보관해야 합니다.
낯선 이국생활, 스마트폰 없이는 하루도 보내기 힘들겠죠. 통신사 지점을 방문하면 당일 개통이 가능합니다. 한국에서 쓰던 스마트폰을 가져 오시면 SIM card만 갈아서 사용 가능하니 전화기를 새로 살 필요도 없어요. 단 전화기가 unlock이 되어 있는지 꼭 확인을 하고 오셔야 합니다. 미국의 메이저 통신사는 AT&T, Verizon, T-mobile 세 곳인데요, 퍼듀 캠퍼스 근처에 다 지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개설할 때 신분증이 필요하니 여권 꼭 지참하시고요, 집이 정해졌다면 렌트 계약서 등 주소지를 증명할 수 있는 서류도 같이 가져 가세요. 통신사마다 다양한 플랜들을 제공하고 있으나 기본적으로 매달 데이타를 얼마나 쓸 수 있는가에 따라 월정액이 결정된다고 보면 됩니다. WiFi를 주로 사용할 거라면 굳이 비싼 플랜을 구입할 필요 없겠지요. 나중에 더 비싼 플랜으로 upgrade하는 건 간단하니 일단 저렴한 플랜부터 시작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가족이 같이 스마트폰을 개통하는 경우, 하나의 플랜을 구입해 데이타를 공유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전화를 개설하거든 Purdue University Police Department 전화번호(765-494-8221)를 저장해 놓고, 교통사고등 학교 내 또는 학교 인근에서 사건 사고가 났을 때 바로 전화할 수 있도록 준비해 두세요. 물론 사람이 다쳤거나 하는 비상 상황일 때는 무조건 911입니다.
미국의 소도시라 대중교통이 그닥 잘 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CityBus라고 시내버스가 있고요, 퍼듀대학교 신분증이 있으면 시내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서 도움이 됩니다. 단 버스가 자주 다니지 않아서 버스 시간을 잘 확인하고 나가는 게 좋아요. 웹사이트에 보시면 정류장별로 도착시간이 나와 있어요.
택시도 있기는 한데 미리 전화해서 불러야 해 불편합니다. Uber가 생긴 뒤로는 다들 Uber를 훨씬 많이 이용해요. 앱 설치 하시고 카드 등록해서 사용하시면 되고요, 한국 택시보다는 훨씬 비싸다는 것 감안하시기 바래요. 얼마 안되는 거리도 10-20불 정도 예상하셔야 합니다.
퍼듀 캠퍼스의 기숙사에 거주한다면 차 없이 생활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캠퍼스 내의 주차는 주차권을 구입해야 가능하고 학생이 차를 세울 수 있는 주차장은 아주 제한되어 있어서 차가 있어도 주차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차를 구입하는 것보다 차가 있는 친구를 사귀는 것이 훨씬 편리합니다. 그리고 꼭 차가 필요한 경우에는 Zipcar를 통해서 잠시 빌려 사용할 수도 있어요.
캠퍼스 외부에 거주하고 차가 필요하다면 다양한 방법으로 차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새 차는 보통 Lafayette에 있는 여러 dealer shop을 통해서 구입을 합니다. Lafayette에는 Bob Rohrman이라는 dealer가 주요 브랜드 dealer shop을 다 가지고 있어요.
그런데 미국에서는 새 차 가격이 정해진 것이 아니고 negotiation을 해야 하기에 경험이 있는 분과 같이 가면 많은 도움이 됩니다. 새 차 가격은 Truecar 같은 웹사이트에서 대충의 분포를 미리 알아 보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COVID 이후로는 차의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수요에 미치지 못해 네고가 상당히 힘든 상태이긴 합니다.
중고차를 구입하는 것은 새 차를 구입하는 것보다 더 경험이 중요한 일입니다. Lafayette에도 중고차를 취급하는 dealershop이 많이 있습니다만, 미국에서는 used car salesmen이 가장 가장 믿을 수 없는 사람들로 언급될 정도로 잘 모르면 바가지를 쓰거나 문제 있는 차를 살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가능하면 중고차 전문 dealershop보다는 새 차를 팔면서 같은 회사 중고차를 같이 파는 dealershop에서 구입하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이런 dealershop에서는 미리 점검을 다 마친 중고차를 certified pre-owned car라고 해서 일정한 품질보증과 함께 판매하는데 가격은 좀 쎄지만 안전합니다.
또 최근에는 잘 검사된 중고차를 정가제로 판매하는 전문 dealershop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가격이 정해져 있어서 negotiation을 하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Auto Express -- Lafayette에 있어서 쉽게 찾아가 볼 수 있습니다.
Carvana의 경우에는 차를 집까지 배달해 주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개인에게 중고차를 직접 구입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Dealershop에서는 중간마진을 남기기에 개인에게 사면 dealershop보다 저렴하게 살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 누군가의 소개로 퍼듀를 떠나는 한국분의 차를 넘겨 받을 수 있으면 언어적인 어려움도 없어 편리하겠지요. 하지만, 개인에게 중고차를 구입할 때는 차에 문제가 있는지 미리 잘 검사를 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시운전도 꼼꼼하게 해 보고, 가능하다면 차를 카센터에 가져가 전문가의 검사를 받아 보는 것도 좋고요. 중고차의 적정한 가격을 알아 볼 수 있는 Kelley Blue Book 같은 사이트도 꼭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차를 구입하기 위해서는 자동차 보험을 먼저 가입해야 해요. 구입할 차의 정보를 보험회사에 주면 당일 바로 보험 가입이 가능합니다. 미국 운전면허가 없으면 비용이 추가될 수 있다는 것 고려하세요. 자동차 보험회사는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데, 다음과 같은 회사를 주로 많이 사용합니다. 회사마다 coverage와 보험료에 차이가 클 수 있으니 잘 살펴 보시고 가입하세요. 주위에 차를 가지고 계신 분들께 조언을 구하시기를 권합니다.
요즈음은 보험회사 웹사이트에서도 바로 보험 가입을 할 수 있어서 편리합니다. 그리고 여러 보험회사를 비교해서 그 중 가장 유리한 보험을 찾아 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local agent도 있습니다. 개인 agent를 통하면 보험 관련 업무를 문자로도 해결할 수 있어 무척 편리합니다.
Taylor Schermerhorn (taylor@ssquaredinsurance.com)
한국에서 국제운전면허증을 만들어 왔더라도 가능한 한 빠른 시간 내에 운전면허증을 발급받는 것이 좋습니다. 미국에서 운전면허증은 주민등록증과 같은 역할을 하거든요. 하다 못해 가게에서 술을 사더라도 21살이 넘어야 하기에 신분증을 보자고 하는 경우가 많은데, 운전면허증이 없다면 여권을 들고 다녀야 합니다.
운전면허증을 발급받기 위해서는 Bureau of Motor Vehicles (BMV)를 방문해서 운전면허 필기시험과 주행시험을 치루어야 합니다. 퍼듀에서 가장 가까운 DMV는 Lafayette에 있습니다. (예전에는 West Lafayette에도 있었는데 없어졌습니다. ㅠㅠ)
DMV Lafayette Branch
2200 Elmwood Ave Suite A6, Lafayette, IN 47904
운전면허증 발급을 신청하기 위해서는 다음 서류가 필요합니다. 한국과 달리 사진은 가져갈 필요가 없습니다. 운전면허증을 발급해 줄 때 BMV에서 직접 찍어 줍니다. (거의 수배자 수준으로 나올 것을 각오해야 합니다. ㅠㅠ)
여권 + 비자
입국 서류 (I-94)
공과금 고지서나 은행 statement 등 주소지를 증명할 서류 2가지
SSN 카드 (월급 명세서로 대체 가능)
BMV는 예약할 필요 없이 가서 번호표를 뽑고 기다리면 됩니다. 필기 시험은 방문 당일 바로 시험을 볼 수 있지만, 주행시험은 보통 1-2주 기다려야 합니다. 필기 시험 준비는 BMV에서 제공하는 Driver's Manual로 하면 되고, 34 문항 중에서 28개 이상을 맞아야 합격입니다. 무엇보다도 도로표지판을 확실히 알고 가야 합니다. 도로표지판 문제가 16개 나오는데 3개 이상 틀리면 나머지 결과와 상관 없이 무조건 탈락이거든요. 필기 시험용 App인 MyBMV Driving Test Practice App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한국어로도 시험을 치를 수 있지만, 더 헷갈릴 수도 있어서 그냥 영어로 치는 것을 권합니다.
주행시험은 자기 차를 가지고 와서 시험관을 옆에 태우고 시험관이 지시하는 대로 동네를 돌면 됩니다. 시험 전 차량에 아무 문제가 없는지 잘 점검하고 가야 합니다. 예를 들어 후진등이 하나 안들어 오거나 하면 다시 집에 보냅니다. 시험관의 지시사항을 정확히 이해 못하는 경우는 다시 물어서 확실히 이해하고 따라야 합니다. 지시와 다르게 운전을 하면 붙기 힘들겠지요. 시험관이 주행시험을 한번 정도 떨어뜨리는 일은 아주 흔하니 혹시 첫시도에 실패했다고 해도 너무 실망마시기 바랍니다.
운전을 못하는 경우나 운전면허를 원하지 않을 경우, 면허증 대신 Indiana ID card를 만들 수 있어요. 그럼 신분증으로 사용이 가능해서 여권을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지요. 그리고 일반적으로 미국인들은 외국여권보다는 이런 주정부 발행 ID card를 더 익숙해 하기에 더 편리합니다. ID card를 만들기 위해서는 역시 BMV를 직접 방문해야 합니다. 필요한 서류도 위의 운전면허 신청 서류와 동일하고요. 단지 시험을 보지 않고 바로 발급을 받을 수 있습니다. 나중에 운전면허증을 발급 받기 원하시면 시험을 치르고 이 ID card를 반납하면 됩니다.
퍼듀가 있는 West Lafayette에는 두 개의 학군이 있습니다. West Lafayette 중심에 있는 West Lafayette Community School Corporation과 West Lafayette을 싸고 있는 Tippecanoe School Corporation이 있습니다. 두 학군의 학교는 다음과 같습니다.
Kindergarten부터 3학년까지 -- West Lafayette Elementary School
4학년부터 6학년까지 -- West Lafayette Intermediate School
7학년부터 12학년까지 -- West Lafayette Junior/Senior High School
Kindergarten부터 5학년까지 -- Klondike Elementary School, Burnett Creek Elementary School
6학년부터 8학년까지 -- Klondike Middle School, Battleground Middle School
9학년부터 12학년까지 -- Harrison High School
사는 지역에 따라 학군이 결정되니, 학교를 다닐 자녀가 있는 경우 집을 정하기 전에 어느 학군에 속하는지 알아 볼 필요가 있겠지요. 외국인들의 경우는, 퍼듀 교직원 자녀들이 많고 문화적으로 더 다양한 학생들로 구성되어 있는 West Lafayette Community School Corporation을 더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Tippecanoe School Corporation이 학생이 더 많아서 학교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은 더 다양하기도 합니다. 학력 수준은 Elementary School에서는 거의 차이가 없고, 고학년으로 올라 가면 아무래도 West Lafayette High School이 더 뛰어납니다. 그런데 학교가 잘 가르친다기보다는 그냥 똑똑한 학생들이 많아서 그렇습니다.
학교에 자녀를 등록하기 위해서는 필요한 서류를 준비해서 해당 학교에 직접 방문하면 됩니다. 필요한 서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여권 + 비자
거주지 증명
예방접종증명서
전 학교의 성적증명서
거주지 증명은 아파트 렌트 계약서를 준비하시면 되고요, 예방접종증명서와 전 학교의 재학증명서는 한국에서 미리 영문으로 준비해 오시면 됩니다. 만일 영문으로 준비가 안되었다면 영문으로 번역해서 공증을 받아 오셔야 합니다. 이미 학기가 시작된 뒤에 온 경우라면 편입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아직 학기가 시작되기 전이라면 학교의 등록일에 맞추어 가서 등록을 해야 합니다. 등록일이 언제인지는 학교로 문의하시면 됩니다.
아이들이 영어가 서투른 경우 학교에 ESL 과정이 있어서 한 학기 정도 수업을 들으면서 동시에 ESL 과정을 수강하게 됩니다. 고등학교에서는 학생의 수준에 맞는 과목을 배정하기 위해 간단한 테스트를 하기도 합니다. 뭐 굳이 따로 준비할 필요는 없고 한국에서 배운 대로 풀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