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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마스크를 쓰고 다녀야 하나요?

2022년 3월부터 실내 공간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됩니다. 

삽겹살이 먹고 싶어요. 어디서 살 수 있나요?

삽겹살은 영어로 pork belly 또는 pork sides합니다. 한국에서 먹던 삼겹살과 가장 가까운 삼겹살은 물론 웨스트 라파옛이나 시카고의 한인 마켓에서 파는 냉동삼겹살일 겁니다. 하지만 그 외에도 삼겸살을 살 수 있는 곳들이 있습니다. 웨스트 라파옛의 아시안 마켓에 가면 껍질까지 있는 덩어리 삼겹살을 구할 수 있는데, 두툼하게 썰어서 구워 먹거나, 수육으로 만들기에 좋습니다. 또, grocery인 Payless의 butcher에 가면 베이컨 형태로 썰어 놓은 삼겹살을 팝니다. 그런데 고기에 비해 지방이 너무 많은 경우도 있으니 잘 살펴 보고 구입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미국에서는 21세 미만은 술을 마실 수 없다는데 사실인가요? 

맞습니다. 미국에서는 21세가 되지 않은 사람에게 술을 팔 거나 술을 주는 것은 법으로 엄격하게 금하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술집이나 바에 출입도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매일 밤 12시가 가까워지면 그날 21세가 되는 사람들이 술집 앞에서 줄 서서 12시가 되기를 기다리는 진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친구들끼리 집에서 마시는 것이야 들키지만 않으면 되겠지만, 만일에 걸릴 경우는 술을 마신 사람 뿐 아니라 술을 준 사람까지 처벌을 받을 수 있지요. 특히 학교 기숙사에서 술을 마시다가 들킬 경우 퇴사 조치를 받을 수도 있으니 주의하세요. 

운전하다 보면 길에 STOP 사인이 보이던데 정말 서야 하나요? 

예 무조건 일단 섰다가 가야 합니다. 사람이 있든 없든 차가 있든 없는 지켜야 합니다. 미국에 온 지 얼마 안되는 분들이 대충 속도만 낮췄다가 슬쩍 지나가는 경우가 있는데 그러다 딱지 한번 쎄게 맞습니다. 딱지 가격도 가격이지만 그런 위반이 쌓이면 보험료가 무지막지하게 올라 갑니다. 비슷한 예로 'NO TURN ON RED'가 있습니다. 적신호시 우회전 금지인데, 이 또한 엄격하게 단속하는 사인입니다. 파란 신호 떨어질 때까지는 꼼짝도 마세요.

건물에 들어 갈 때 다들 서로 문을 잡아 주던데 왜 그런건가요? 

미국의 예절 중 하나입니다. 건물에 들어가거나 나올 때 뒤따라 오는 사람이 있으면 잠시 기다리더라도 문을 잡아 줍니다. 때로는 저 멀리 오고 있어도 문을 잡고 기다리고 서 있기도 하지요. 그때는 좀 속도를 내서 가 주는 것이 또한 예의입니다. 이게 관습이다 보니 앞 사람이 문 열고 들어 가면서 뒤에 사람이 따라 오는지 보지도 않고 문 놓고 들어 가면 미국인들은 무척 당황합니다. 괜히 오해 사지 않도록 조심하는 게 좋겠지요. 

유학생이 Social Security Number를 받는 방법은 없나요? 

Social Security Number(SSN)는 미국에서는 주민등록번호 만큼이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 번호지요. 그래서 이 번호가 없으면 불편함이 이만저만이 아닌데, F visa를 가진 유학생에게는 SSN을 그냥 발급해 주지 않아요. 하지만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일을 해서 급여를 받게 되면 SSN을 발급해 주거든요. F visa를 가진 학생이라도 학교 내에서 일을 하는 것은 가능하고 또 curriculum에 해당하는 일이라면 학교와 관련된 학교 밖 기관에서 일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물론 주 20시간을 넘길 수는 없지만서도요. 물론 학교 내에서 할 수 있는 일이 그리 많지는 않고 또 원하는 학생이 많아 경쟁이 치열합니다. 하지만 시도해 보지 않으면 기회도 주어지지 않죠.  퍼듀에서 학생이 할 수 있는 일은 여기에 공고가 올라옵니다. 참고하세요.

제가 차를 몰고 가는데 길 건너편에 정차해 있던 스쿨버스 기사가 막 저한테 소리를 질렀어요. 제가 뭘 잘못한 거죠? ㅠㅠ

미국에서 아이들이 등하고할 때 타는 노란색 스쿨버스는 특별한 장치가 있어요. 버스가 정차하면 자동으로 버스 옆에 STOP 사인이 펴지게 되어 있지요. 그래서 버스와 같은 방향에 있는 차들이 다 정차를 해야 함은 물론 반대편 방향에서 오던 차들도 다 정차를 해야 합니다. 차에서 내린 아이들이 길을 건너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그 아이들이 안전하게 길을 건너도록 하기 위한 장치지요. 그런데 그걸 무시하고 그냥 지나 갔다면 기사한테 소리 들을만 하죠. 위험천만한 일일 수도 있으니까요. 그리고 소리만 들었다면 다행이라 생각하셔야 합니다. 스쿨버스의 정차 신호를 무시하면 벌금이 어마무시합니다. 한 1000불 정도 각오하셔야 할 거예요. 그러니 다음부터는 잘 살피시고 조심하세요. ^^  

수돗물에 석회가 너무 많아요. ㅠㅠ 이거 마셔도 괜찮은 건가요?

미국 중서부에서는 지하수를 처리해서 수돗물로 쓰는 경우가 많은데, 그 때문에 물에 칼슘과 마그네슘이 많은 편입니다. 이런 물을 hard water라고 하는데, 물 닿은 자리가 마르고 나면 하얗게 석회가 남기도 하지요. 샤워할 때 비누도 잘 안씻기는 거 같고요. 그런데 건강에는 사실 문제가 없다는 것이 정설입니다. 오히려 미네랄 공급원이 되기도 하고요. 하지만 석회 많은 물 마시기가 싫으면 간단히 해결하는 방법도 있어요. Brita라고 주전자 형태로 된 정수기를 사서 쓰시면 됩니다. 가격도 20불 정도로 저렴하고요. 가끔 필터만 교환해 주면 되서 관리도 편하고요. 물론 자기 집이 있는 분들은 아예 집에 연수기라는 장치를 설치하기도 하죠.

불고기나 샤브샤브용으로 얇게 썰어 놓은 고기는 어디서 구하나요?

미국 마켓에서 가끔 shaved steak라고 팔아요. 하지만 항상 있지는 않습니다. 물론 한국 마켓이나 중국 마켓에 가시면 이렇게 썰어 놓고 포장해서 팔기도 하는데 가격이 미국 마켓에 비해 쎕니다. 그냥 미국 마켓에서 적당한 덩어리 고기 (brisket이나 sirloin) 사다가 살짝 얼린 후에 직접 칼로 썰어서 드시는 게 제일 속 편합니다. 물론 미국 마켓의 고기 코너에 가서 기계로 썰어 달라고 부탁하셔도 돼요. 근데 미국인들이 이렇게 얇게 써는 것에 익숙하지가 않아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두께를 이야기를 해줘야 하는데, 보통 제일 얇게 썰어 달라고 하려면 paper thin, 그보다는 좀 더 두껍게 썰어 달라고 하려면 deli thin으로 썰어 달라 부탁을 하시면 됩니다. 

식당에서 Tip을 꼭 줘야 하는 건가요?

Tip 주는 것도 우리에게는 낯선 문화라 처음에는 적응이 잘 안되지요? 하지만 당연히 주는 게 미국 문화예요. 서빙을 해주는 식당이라면 15-20% 정도는 주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웨이터나 웨이트리스는 Tip이 주수입원이예요. 식당에서 페이를 받더라도 정말 조금 밖에 안받거든요. 물론 서비스가 형편 없어서 항의할 정도라면 안주셔도 되겠지만, 그런 일은 정말 정말 드문 일입니다.

운전하고 가는데 뒤에 경찰차가 따라 오면서 경광등을 켰어요. ㅠㅠ 어떻게 해야 하나요? 

무언가 위반사항이 있어서 정지하라는 신호입니다. 그 자리에서 바로 서는 건 아니고 정차해도 괜찮은 안전한 곳으로 가서 서면 됩니다. 주로 갓길에 세우면 되지요. 그리고 핸들에 손 얹고 차 안에 가만 앉아 계세요. 절대 차에서 내리거나 면허증을 꺼낸다고 재킷 안주머니를 뒤지거나 하면 안됩니다. (이건 진짜 위험한 짓. 총 꺼내는 줄 알고 먼저 쏘는 수도 있어요. ㅠㅠ) 경찰관이 차 옆으로 다가 오면 창문을 열고 지시를 따르면 됩니다. 보통은 운전면허증과 자동차등록증을 달라고 합니다. 그리고 무슨 위반이 있었는지 이야기 해줍니다. 지시에만 따르고 절대 돌발행동 하지 마세요. 항의해 봤자 좋을 일 전혀 없습니다. 그냥 시키는 대로 하는 게 최선이예요. 경찰관이 운전면허증과 자동자등록증을 가지고 순찰차로 돌아가 컴퓨터로 조회를 해 보고 다시 올 때까지 가만히 앉아서 기다리면 됩니다. 운 좋으면 경고로 끝나고 아니면 딱지를 받게 되지요. ㅠㅠ 그리고 경찰관이 가도 좋다고 하면 출발하면 됩니다. 가능하면 어디 가서 숨 좀 돌리시고요. (한가지 첨언하자면, 밤에 깜깜하고 사람도 없는 곳을 지나 가는데 경찰차가 따라 오면서 경광등을 켜면, 아무도 없는 곳에 차 세우지 말고 주유소등 다른 사람들이 있는 밝은 곳까지 천천히 가세요. 경찰이 그대로 따라 올 겁니다. 경찰을 사칭하는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만들어진 제도예요. 그러니 경찰차가 서라고 한다고 무조건 그 자리에서 서야할 필요는 없습니다.)

무료로 영어를 가르쳐 주는 곳은 없나요?

있습니다! Lafayette Adult Resource Academy (LARA)에서 무료로 영어회화 강좌를 들을 수 있어요. 수업을 듣는 동안 무료로 아이도 봐 줍니다. 찾아 가시거나 아니면 전화로 등록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