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미디어 아티스트
Board Game - Legendary media artist
보드게임 <전설의 미디어 아티스트>는 2021년 아트센터나비 창의인재동반사업 Game Crew를 운영하면서 제작했습니다.
나비 연구원, 멘티와 멘토가 처음으로 만나는 오리엔테이션에서 아이스브레이킹을 위해 이 보드게임을 준비했습니다.
그냥 재미 위주의 게임이 아니라 멘티와 멘토들이 미디어아트 작품 속의 예술성, 대중성 중요한 두 가지 가치에 대해 첨예하게 토론하게 만들고 싶어 기성 보드게임이었던 <레지스탕스 아발론>의 룰과 선악 구도를 가져와 게임을 다시 디자인했습니다.
<전설의 미디어아티스트> 게임은 '미디어아티스트 그룹'과 '대중 그룹'이 각각 미디어아트 프로젝트를 각자의 세력이 원하는 방향대로 이끌어 성공시키기 위해 토론을 하게 됩니다. 마피아 게임처럼 서로의 정체를 모르기 때문에 그 캐릭터가 하는 말을 듣고 어떤 세력인지 추리할 수 있습니다.
예술가 세력은 보랏빛에 눈동자를 주 디자인 컨셉으로, 퍼블릭(대중) 세력은 푸른빛에 입을 주 디자인 컨셉으로 디자인했습니다.
원작 게임인 레지스탕스 아발론에서는 악의 세력이 게임에서 패배했을 때 선의 세력 수장인 멀린의 정체를 악의 세력의 주요인물 암살자가 밝혀내면 게임 결과를 뒤집어주는 특수 룰이 있습니다. <전설의 미디어아티스트>에서는 예술성을 추구하는 미디어아티스트 세력의 수장인 '전설의 미디어아티스트'가 대중성 세력의 수장인 '일반 대중'에게 정체를 들키면 게임이 역전됩니다.
이 때 일반대중 캐릭터가 외쳐야하는 특수 대사가 있습니다.
2021 게임 크루에서 참여 창작자들이 제작하게 될 게임 아트의 방향성을 대중성과 예술성 그 사이에 놓고 싶었습니다.
그 이야기를 끌어내고자 제작한 보드게임이었습니다. 오리엔테이션에서 전설의 미디어 아티스트 플레이는 매우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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