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실물
유실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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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실물(遺失物)’이란 점유자의 의사에 의하지 않고 그 점유를 이탈한 물건으로 도품이 아닌 것을 말한다.
유실물 시리즈는 구체적인 기억 없이 이미지와 감각으로만 다가오는 유년의 파편적인 기억들 그 자체로 관심이 기울면서 시작한 작업이다. 놀이터 시리즈가 연상한 기억들을 수집해서 한 화면에서 엮는 것이었다면 유실물 시리즈는 수집한 기억들을 나열한 것이다. 어린 시절에는 소중하게 간직했지만, 어느 순간 사라져버린 물건들을 대상으로 시작된 작업은 원치 않게 잊어버린 기억들, 어렴풋한 단상들, 장면들을 모두 포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