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중국에서 유전자 가위 기술을 이용해서 사람의 배아를 편집한 사건이 일어나면서 생명공학의 효용성과 윤리를 둘러싼 논쟁이 달궈지고 있다. 지난 2003년 인간유전체계획(Human Genome Project)이 완성되었을 당시 생명공학은 생노병사의 비밀을 남김없이 풀고 질병과 기아문제를 모두 정복할 것처럼 떠들썩했습니다. 그러나 10여년이 지난 오늘날 생명공학이 거둔 성적표에 대한 평가는 혹독하다.
이 강의는 최근 기대와 우려가 집중되는 유전자가위 기술을 이용한 유전자 편집 가능성에서 생명공학의 쟁점들을 다룬다.
< 강사 소개 >
강연 전문가: 전방욱
서울대학교 식물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6년 강릉대학교에 부임해 학장(2006-2008)과 총장(2012-2015) 등을 거쳐 현재 강릉원주대학교 생물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한국생명윤리학회장(2008-2009),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 윤리위원장(2010), 아시아생명윤리학회 회장(2016-2018)을 역임했다. 현재 대통령직속 국가생명윤리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 중이다. 플로리다 대학 식물학과에서 박사 후 연수 과정(1991-1992)을 마치고 평범한 생물학자의 길을 걷다 학계에서 소홀히 다루어지던 생명윤리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이후 《수상한 과학》, 《DNA 혁명,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등 을 썼고, 캘거리 대학 커뮤니케이션문화학부에서 과학커뮤니케이션을 연구했다(2004-2005). 이 연구 결과로 제1회 한국생명윤리학회 논문상을 받았다(2006). 새로운 생명공학 기술의 윤리적 함의를 연구하며, 최근에는 주로 생명공학기술의 윤리, 생명정치 등에 관심을 갖고 있다. 수상한 과학(2004), DNA 혁명, 크리스퍼 유전자가위(2017), 크리스퍼 베이비(2019)의 저서 외에 다양한 역서가 있다.
토론 진행가 : 가치를 꿈꾸는 과학교사 모임(서울,경기 지역 과학교사 모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