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랑살래 제1장
판타지 소설에서 주인공이 책 속 세계에 들어오면,
처음엔 자신만 빼고 다들 등장인물처럼 느껴지잖아.
그 세계에서 살다 보면
골목을 걷다 자주 들리게 된 가게가 생기고,
이름을 외운 사람이 한 명 두 명 늘어나고,
어디서 뭘 사야 하는지, 어느 길이 더 예쁜지를 알게 돼.
처음엔 지도가 필요했던 곳을 이제는 몸이 먼저 기억하게 되고.
'틈버드와 요상한 마을'은 그런 2주야.
산내에 뚝 떨어진 플레이어가 퀘스트를 수행하고, 마을의 NPC들을 만나고,
하나뿐인 지도를 채워가면서 어느새 자기자신도 이 세계의 등장인물이 되어있는 것!
2주 후엔 나의 산내살이를 상상하는 NPC 카드를 손에 쥐고 떠날 수 있게 될 거야.
"참 다정하고 요상한 마을이었어!"
살랑살래 제2장
보물찾기를 해본 적 있지? 보물을 찾았을 때만큼이나,
힌트를 들고 어딘가로 향하던 순간의 설레는 그 걸음을 기억하니?
'틈버드와 보물지도'는 산내 마을 곳곳에 숨겨진 이야기들을 찾아다니는 일주일이야.
공간에 깃든 시간, 마을 사람이 건네는 편지, 누군가가 사랑해온 풍경.
보물을 발견한다고 거기서 끝이 아니야!
독자가 있어야 책이 완성되는 것처럼, 그 이야기에 너만의 답변을 더해줘.
어떤 방식이냐구? 그건 보물을 찾으면 자연스럽게 알게 될 거야!
7일이 지나면, 처음엔 비어있던 지도가 네 손으로 채워져 있을 거야.
그리고 그 지도엔 산내의 이야기만큼, 네 이야기도 담겨있을 거고.
"여기, 내가 찾은 보물이야."
네가 들려줄 이야기가 우리도 무척 기대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