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 date: Oct 28, 2010 1:25:59 AM
- Oct 28, 2010
어제 오미희의 라디오 방송에서 새겨 들을 만한 좋은 이야기가 나왔다.
끝도 없이 펼쳐진 사막을 여행하는 한 아버지와 그의 아들이 있었다고
한다.
몇 칠째 이 사막의 오하시스를 찾아 여행 하고 있는 중이라 챙겨온
물통의 물은 바닥이 난지 오래이다.
아들은 이제 지쳐 더 이상 못 가겠다고 투덜거리며 사막의 한 가운
데에 털석 주저 앉아 버렸다.
이를 본 아버지는 조금만 더 가면 오하시스가 있을거라 설득하며
아들을 부추겼다
힘들어하는 아들과 함께 몇 일을 더 간 후에 이 들이 발견한 건 오하
시스가 아닌 죽은 자들의 무덤이었다.
이제 아들은 더 이상 할 말도 없었다. "봐요 오하시스는 없다고요,
이 사람들도 오하시스를 찾다가 이렇게 된거라고요, 우리는 끝났
어요" 하며 절망해 했다.
아버지는 그 상황에서 이렇게 이야기 했다, "아니다 여기 이런 무덤들이
있다는 건, 이 근처 어딘가에 마을이 있어서, 사람들이 묻어 준게 틀림
없다" 라고 이야기 했다. 그리고 마침네 이들은 그 무덤 근처에 있는 마을
을 찾아냈다. 결국 오하시스를 찾은 것이다.
끝이 안 보이는 사막 그리고 절망과 두려움 밖에 없는 곳에서 여러번 좌절
도 했는데, 포기하지 않고 투정하는 아들을 데리고 결국 목적을 이루어 낸
아버지의 이야기...
어쩌면 새삼스러운 이야기 이지만, 어둠 밖에 없는 상황에서 침착하게
포기하지 않고 그 무언가의 희망을 찾아 낸다라는 것, 즉 긍정의 힘인지
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