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9년 설립된 미국의 ITVS (Independent Television Service)는 매년 40시간 이상의 독립 다큐멘터리 영화 제작을 지원하고 미국 공영방송사들에 제공하는 비영리 기관이다. 미국 법률에 의해 “공영방송 편성의 다양성과 혁신성을 확장하기 위해” 설립된 이래 연방정부의 세금을 재원으로 지금까지 1400편 이상의 독립 다큐멘터리 영화 제작을 지원했으며 제작예산의 약 70%가 다양성 제작자에게, 50%가 여성 제작자에게 분배되고 있다.

ITVS는 1960년대부터 미국 독립 다큐멘터리계가 꾸준히 요구해 만들어낸 성과로서 미국 공영방송 시스템에 다양하고 복합적인 미국인들의 삶과 목소리를 담아내는 역할을 해오고 있다. ITVS를 통해 제작되는 독립 다큐멘터리는 미국 공영방송 시스템을 통해 미국 가정 98%에 도달하고 있으며 뛰어난 작품성으로 그 어떤 방송 프로그램이나 지원기관보다도 더 많은 오스카와 피보디 및 에미상을 수상했다. 또한 체계적인 운영으로 운영예산 또한 2001년 770만 달러에서 2023년 2,300백만 달러로 3배 이상 확대되는 등 미국 독립 다큐멘터리의 안정적인 인큐베이터이자 공영방송과의 중개자로서 그 역할을 인정받고 있다.

한국의 경우 공영방송과 독립 다큐멘터리 간의 협업이 시도되어 오고 있으나 그 규모와 범위는 크지 않다. 그런 점에서 ITVS의 사례는 국내 공영방송 시스템과 독립 다큐멘터리계에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 1999년부터 ITVS에서 이사를 맡고 있는 패트리샤 아우프데하이드 교수를 모시고 ITVS의 설립과정에서부터 35년에 걸친 도전과 성과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발표

1. • 패트리샤 아우프데하이드 (ITVS 이사, 아메리칸 대학교 교수) 

토론

1. • 고두현 (다큐멘터리 감독) 

   • 권순택 (언론개혁시민연대 사무처장) 

   • 허은광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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