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XVI
작업의 재료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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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드락-얇은 스티로폼과 비슷한 소재의 재료. 조형이 쉬운 판재이며 칼질이 잘 된다는 특징이 있다. 1,3,5,10밀리미터 단위의 두께로 판매되며, 보통 온 장의 크기는 가로 60cm, 세로 90cm 정도이다. 일반적인 스티로폼과 다른 점은 동그란 알갱이가 보이지 않고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의 공기구멍이 많이 있다. 대부분 우드락의 색은 흰색이 주를 이루며 검은색이 그다음으로 많이 사용된다. 이 재료가 많이 쓰이게 되는 이유 중 하나는 싼 가격을 들 수 있다. 1,3밀리미터 정도의 우드락은 온 장의 가격이 1000원 내외이다. 화방에 들러 만 원을 내면 우드락 한 아름을 안고 작업실로 향할 수 있다.
그다음 이유는 쉬운 조형성이다. 둥그런 뻥튀기 과자 정도 (침을 발라서 구멍을 내 얼굴 모양을 만들 수도 있고, 초생 달이나 반달의 모양을 만들 수도 있는 과자)의 경도와 탄성을 지니고 있으며 칼이나 가위로 쉽게 잘린다. 손으로 부러뜨리기도 어렵지 않다. 둥그런 뻥튀기 과자를 모른다면 컵라면 용기와 비슷한 재질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컵라면 용기가 넓은 판재로 팔리고 있는 셈이다. 이 판재를 잘라 본드로 붙이거나 핀으로 꽂아서 서로를 연결하면 쉽게 작업을 완성할 수 있다. 약간 녹는 것을 감안한다면 글루 건을 사용해도 쉽게 이어 붙일 수 있다. 그리고 또 다른 장점이 하나 있는데, 가볍다는 것이다. 어린아이도 우드락 수장은 거뜬히 들 수 있을 만큼 가볍다. 때문에 우드락으로 만든 작업도 가볍고, 이동이 쉽다. 물론 이렇게 훌륭한 재료에도 단점이 있다. 우선은 장점이 단점이 된다. 가볍고 단단하지 않아서 쉽게 부서질 위험을 항상 안고 있다. 또한 열에 약해서 쉽게 타거나 녹아 버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