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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성장어 연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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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의 귀족 베디우스 폴리오는 뜰에 칠성 장어가 가득한 연못을 두고 노예를 던져넣어 잔인하게 죽였다고 알려져있다. 하루는 아우구스티누스 황제를 모시고 만찬을 벌이던 중 한 노예 소년이 크리스탈 잔을 나르다 깨뜨리자 베디우스가 그 소년을 칠성장어 연못에 넣으라고 명령하였다. 소년은 자신을 연못에 던져넣으려는 손아귀를 벗어나 황제에게 달려가 무릎꿇고는 칠성장어에게 잡아먹히는 방법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죽게해달라고 간청하였다. 황제는 베디우스의 저택에 있는 모든 크리스탈 잔을 깨뜨리고 연못을 메우도록 명령하였다.
뜨거운 물 한 잔을 두 개의 컵에 나누어 담으면 연장적 속성인 물의 양은 반으로 줄 지언정, 강도적 속성인 온도가 반으로 쪼개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급작스럽게 들이닥친 뜨거운물은 잔을 반으로 쪼갤 수 있을 것이다. 물질의 강도적 속성과 연장적 속성에 골몰하는동안 속도를 생각하지 못한 당신은 뜨거운 물을 붓는 바람에 잔을 깨뜨리고, 칠성 장어 연못에 던져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