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으로 성경말씀을 온전히 표현할 수 있을까...’ 라는 질문에서 시작하여
영문성경말씀 그대로를 모스부호로 그리는 작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모스부호를 사용하는 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알지 못하면 말씀의 의미를 온전히 이해할 수 없듯,
모스부호의 원리를 모르면 그 안에 담긴 메시지도 읽어낼 수 없습니다.
이처럼 감추어진 의미와 드러나는 진리 사이의 간극을 모스부호는 상징합니다.
또한 모스부호는 긴급구조신호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이는 우리가 삶 속에서 끊임없이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는 존재임을 조용하지만 분명하게 일깨워줍니다.
이 작업은 그런 간절함과 신호의 흔적을 시각적인 언어로 옮겨 담고자 하는 시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