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나보고 일하라고 [지랄]하는 저 [씹새끼]가 도대체 이 시설에서 무엇을 쳐 하고있는지 지켜보기로 했다. 이건 절대 직무유기가 아니야. 난 그럴 자격이 있다고. -반곰 박사-
개인적인 감정을 검열하는 것은 적절하지 못한 행동입니다 반곰 박사. - 타스 박사기록 ████-04-11
작성자 : 반곰 박사
시간 : 08시 17분
장소 : 타스 박사의 사무실
타스 박사가 자신의 사무실에서 컴퓨터를 노려보며 무언가 하고있다. 분명 인터넷으로 쓸데없는 가쉽거리들이나 읽고 있을게 분명하다. 그의 개인 사무실까지는 아니여도 인터넷 연결까지 무료로 시켜줄 필요가 있었는지 인사 담당관에게 제안할것이다.
┗ 누구 때문인지 몰라도 표준 관리체계가 다운되서 복구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인터넷은 S■■■■ O■■■■■■■ 랑 G■■■■■ 접속용으로 승인 난거지, 뉴스 읽으려고 승인낸거 아닙니다.
시간 : 10시 03분
장소 : 3직원 휴게실
타스 박사가 직원 휴게실에 비치된 자판기에서 망고맛 음료수를 구매해 마셨다. 분명 공금을 사용해 구매한 것이 분명하다. 재정 담당관에게 건의할 것이다.
┗ 공금으로는 자판기에서 음료수를 구매할 수 없습니다. 이런 쓸데없는거 작성할 시간에 일을 했으면 20캔은 뽑아 먹을 수 있을텐데.
시간 : 11시 08분
장소 : 3층 A-3통로
타스 박사가 단말기를 두드리며 계속해서 무언가를 읽고있다. 분명 또 인터넷이나 하는게 분명하다.
┗ 니가 터트린 체계 복구하고 있었습니다, 이 새끼야.
시간 : 12시 12분
장소 : 5층 직원 식당
타스 박사가 식당에서 가장 비싼 메뉴인 치즈돈까스를 주문했다. 나도 못먹는 메뉴인데! 잠시 물컵을 가지러 자리를 비운 사리에 자리로 달려가 몰래 샐러드를 먹어치웠다. 하하! 샐러드 없이 퍽퍽한 돈까스 신나게 먹어보시지.
잠깐, 어떻게 먹는거지?
┗ 나 그 때 미트소스 스파게티 먹었는데, 누구 음식을 뺏어먹었는지 정말 궁금하네요.
시간 : 14시 24분
장소 : 7층 F-13통로
타스박사가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버렸다! 엘리베이터 앞에서 발을 동동 구르고 있었지만 그렇다고 내려간 엘리베이터가 올라오는것은 아니니까... 계단으로 뛰어내려가기로 했다.
다행히도 중간에 두번정도 멈춰서서 그런지 다행히도 늦지앉게 그를 따라갈 수 있었다. 너무 헉헉거려서 타스 박사가 이쪽을 두번정도 돌아보긴 했지만 다행히 들키진 않은듯 하다
┗ 당신이 뛰댕긴게 원데이 투데이도 아니고, 맨날 뛰댕기면서 뭔 헛소립니까.
시간 : 15시 01분
장소 : 3직원 휴게실
또 자판기에서 음료수를 뽑아마시고 있다! 이번엔 에너지 드링크를! 무려 470미리자리 커다란걸로 마시고 있다. 이번껀 참기 힘들었다. 당장 그의 손에서 에너지 드링크를 뺏고 싶었지만 당장은 참기로 했다.
에너지 드링크 같은걸 왜 돈주고 마시는거야?
┗ 그거 참 존나게 궁금하네요. 내가 누구때문에 야근을 하고있을까?
시간 : 17시 04분
장소 : 나의 사무실
타스 박사가 내 사무실을 열고 들어갔다. 분명 잠궈놨는데 아무렇지 않게 열고 들어갔다! 나 몰래 내 사무실의 카드키를 가지고 있는건가? 언제 복사한거지? 분명 전에 약에 취해서 의무실에 뻗어있을때 몰래 훔쳐갔던게 분명하다. 인사 담당관에게 강하게 이야기 할게 생겼다.
┗ 노크했을때 보니까 문 관건이 안되어있던데. 이사관이라는 사람이 말야, 보안감사때 걸려서 호되게 고생 한 번 해봐야 정신차리지?
시간 : 17시 10분
장소 : 나의 사무실
타스 박사가 내 자료들을 뒤적거리고 있다. 이건 분명한 사생활 침해다! 그리고 정보 보안... 아무튼 그런 문제도 생길것이다. 내 사무실에 감시카메라가 없다는걸 알고 이렇게 과감한 범죄를 저지르는게 분명하다. 물론 천장 한쪽 구석에 한개가 있긴 하지만, 녹화기능이 없는 장식품이다. 분명 그는 이걸 알고 있는게 분명하다.
┗ 카메라가 있었어??
시간 : 17시 42분
장소 : 나의 사무실
타스 박사가 한숨을 쉬며 엉망이된 내 사무실을 그대로 내팽개쳐둔채 걸어나오고 있다. 서류가 엉망으로 섞어버렸다! 겨우 정리해놨는데! 이 모든 일이 끝나면 그에게 책임을 묻고 사무실을 치우게 해야겠다.
┗ 들어올 때랑 똑같이 하고 나왔는데 뭔 개소리래. 짖을거면 대형견용 입마개 라도 끼고 짖으시던가 하십쇼.
시간 : 18시 10분
장소 : 3직원 휴게실
타스 박사가 휴게실에 앉아 단말기를 두드리고 있다. 손동작이 빠른걸로 봐선 게임을 하는 것처럼 보인다. 이 위치에선 단말기 화면이 보이질 않아 확인은 불가능하지만 더이상 가까이 갔다간 들킬 가능성이 매우 높아서 그냥 여기 있어야겠다.
┗ 이 문서에서 유일하게 사실이므로 넘어가도록 함.
근데 그 판 졌음.시간 : 19시 06분
장소 : 타스 박사의 사무실
타스 박사가 나에게 메세지를 보냈다. '지금 어디에요? 하루종일 찾는데 안보이네.' 라고 보냈다. 내 위장이 완벽했던것 같다. 바로 뒤에 있는데 못찾고 어디있냐고 물어보다니. 답장을 보냈다. '일하느라 바뻐.' 타스 박사의 단말기가 울리는 소리가 들린다. 타스 박사가 욕 비슷한 무언가를 중얼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 당신이 터트린 체계 경위서 작성 때문에 얼마나 찾아다녔는데 씨발 뒤에 있었다고???
시간 : 20시 11분
장소 : 타스 박사의 사무실
타스 박사가 퇴근준비를 하는것 같다. 나도 이제 슬슬 퇴근 준비를 해야될것 같다. 오늘 하루 그를 관찰한 결과. 그는 하루종일 일은 커녕 아무것도 안하고 남의 사무실이나 뒤적거리고 공금으로 간식이나 사먹는 사람이였다. 이러면서 나한테 맨날 일하라고 뭐라고 한거였어? 하!
┗ 당신만 아니었으면 일도 안하고 간식만 먹을 수 있었죠. 근데 도대체 왜 표준 관리체계에 쓸 데도 없는 더미 데이터를 몇 테라바이트 씩이나 쑤셔박은거야???
결론 :
타스 박사는 하는일에 비해 너무 많은 재정 지원을 받고 있다. 나는 지난달에만 두번의 지원금을 삭감 당했는데! 이 보고서를 제출해서 타스 박사에게 가는 지원을 내가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할것이다.
나는 지금 12개의 SCP를 동시에 관리하고 있는데! 몸이 서른 두개라도 부족하단 말이야!
좋은 생각이 났다. 타스 박사를 내 조수로 넣어달라고 해야겠다.
결론 : 반곰 박사의 지원금을 한 번 더 삭감시키면 일을 하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그 엿 같은 쓰레기장좀 치우고 살아주시죠. 서류가 안보이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