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를 죽여 왔던 이들에게는
끝을 모를 저주를 내리자.”
“우리를 죽여 왔던 이들에게는
끝을 모를 저주를 내리자.”
가혹산 세상에서 빛나는 소녀들의 이야기
소녀문학 소설집
여기에 소녀들의 손이 있다. 푸르고 짙은 소녀들의 손에서는 풀 맛과 쇠 맛이 난다. 이 이야기들을 읽고 나면 그 손이 당신을 잡을 것이다. 상냥하지만 결코 놔주지 않을 듯이.
–작가 전삼혜
나는 지금 독자들을 재야의 고수에게 데려가는 기분이다. 아는 사람만 아는 놀라운 이야기꾼인데 이번 기회에 특별히 만나게 해 주겠다고 어깨를 으쓱하면서. 박복숭아의 이야기에는 언제나 소녀들이 등장한다. 소녀들은 가혹한 세상에서 서로를 지킨다. 어떤 이야기는 가슴 저미게 슬프고, 어떤 이야기는 눈부시게 반짝인다. 소녀문학이라는 장르가 후대에도 계속된다면 박복숭아의 이번 소설집은 역사의 한 페이지에 기록될 것이다. 누군가가 소녀문학이라는 것이 대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나는 이 책을 건네겠다.
-작가 이종산
『너와 마주한 세계』는 때로는 가슴 저미게 슬프고 때로는 눈부시게 반짝이는 소녀들의 이야기 여섯 편을 담은 단편 소설집입니다.
사전은 소녀문학을 ‘대개 감상적이고 서정적인 내용’이라 폄하합니다만, 우리는 불완전하고 불안하기에 흔들리고 갈망하는 위태로운 소녀의 마음을 담은 이야기들을 소녀문학이라고 부르기로 했습니다.
소녀를 제물로 바치는 섬, 질서로 위장된 학교, 괴수가 도사리는 도시, 다른 세계와 별까지. 위기로 내몰리는 소녀들은 결코 포기하지 않고 저마다의 방식으로 맞서 싸웁니다. 실수하고 패배하더라도 괜찮습니다. 소중한 사람을 잃어버리는 것보다는 나으니까요.
자칭 타칭 ‘소녀문학 전문가’ 박복숭아 작가가 10여 년 동안 쌓아 온 소녀문학의 세계를 기쁘게 소개합니다.
백일홍의 소녀
질서를 유지할 수 있는 사람은
별의 송곳니
드워프 은행
원망하는 마음
보이는 것보다 가까이에 있습니다
작가의 말
박복숭아
어느덧 10년 차 출판 편집자. ‘박복숭아’라는 필명으로 소설을 쓰고 있으며 웹진 《아이즈》 《비유》 《위버스 매거진》 등에 여러 글을 기고 중이다. 홍수민 작가와 함께 우리가 알지 못했던 소녀문화의 이면을 탐구하는 사회과학서 『마법소녀는 왜 세상을 구하지 못했을까?』를 썼다. 최근 〈란마 ½〉을 뒤늦게 보고 텐도 아카네(주세나)와 사랑에 빠졌다. 죽을 때까지 만화영화를 보며 가슴이 두근거리는 사람이고 싶다.
제목: 너와 마주한 세계
출간일: 2026년 6월 24일
저자: 박복숭아
발행: 미씽아카이브
크기: 120x180mm
쪽수: 330쪽
ISBN: 979-11-93310-47-2(03810)
정가: 17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