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다시 우리...




전시를 관람하고 계시는 여러분은 과연 어떤 분들인가요?
한성대학교에 설레는 마음을 안고 들어온 신입생 분들이신가요?
학교 생활을 열심히 하며, 수 많은 고민과 걱정이 있는 분들이신가요?
졸업을 앞두고 과거에 대한 후회와 취업에 대한 걱정으로 가득한 분들이신가요?
아니면, 한성대학교를 이미 졸업하여 추억을 회상하시는 분들이신가요?

2006년 그림비, 지식정보학부 학생회 사진

2011하반기 그림비, 제29대 회장단선거 사진 1



어쩌면 우리 모두는 서로 연결되어 있을지 모릅니다.
그림비에 있는 모든 고민과 감정들은 여러분이 이미 경험 했거나,
여러분이 앞으로 경험할 것들입니다.
시기가 다르고, 세대가 다르고, 학번이 달라도
우리가 공통적으로 향유하고 있는 감정들은 변함이 없을 것입니다.


한성인 한명의 이야기는 신입생으로 시작해서
많은 활동을 하고, 감정을 느끼고,
졸업으로 마무리하게 됩니다.

그렇지만, 우리 한성인 전체의 이야기는
절대로 끝나지 않습니다.
끝없이 반복된지 벌써 50년이 되었습니다.
끝이나더라도, 다시 우리에게 돌아와 하나의 이야기를 만들어줍니다.

2014년 그림비, 연합MT 사진

2020년 그림비, 은뜨락 도서관 행사 참여 사진



한성대학교 문헌정보학과, 지식정보학부, 문헌정보전공
디지털인문정보학트랙, 도서관정보문화트랙에서 발핸한 그림비에는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한성인의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그림비가 말해주고 있는 것이 바로 우리들의 이야기입니다.

그 이유는 우리 모두가 '그림비'이기 때문입니다.
"그림비는 순 우리말로 '젋은이', '청년'을 뜻합니다....."


전시를 마무리하며, Epilogue

<memory, 그림비> 특별전은 한성대학교 개교 50주년을 맞이하여 기획하였습니다.
개교 50주년을 맞이하여 문헌정보전공에서 발행한 '그림비' 를 통해
역대 학생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감정을 느끼며, 어떤 고민을 했는지를 그려내고 있습니다.

전시를 준비하며 그림 비 속에는 어떤 이야기들이 있나 파악해 보았습니다.
사실, 그림비에는 당해 학과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학생들이 어떤 활동을 했는지 나와 있습니다.
그 속에는 학생들이 느낀 감정과 고민들도 함께 있습니다.

처음에는 과거 학생들의 감정과 고민이 지금 우리가 느끼는 것과
얼마나 다른지 그림비를 통해 그려내 보고자 했습니다.
하지만, 예나 지금이나 학생들의 감정과 고민은 다르지 않았습니다.
한성대학교 50년의 역사 동안 우리들의 모습과 스토리는 다를지라도
우리들이 순간 순간마다 느껴왔던 감정에는 차이가 없었습니다.

이를 통해 감정과 고민에 있어서,
과거의 한성인과 현재의 한성인은 서로 연걸되어 있고,
같은 감정을 공유한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2012년 상반기 그림비
2P '정경희 교수님의 여는 말씀' 마지막 문장에는 다음과 같이 나와 있습니다.
"그림비가 문헌정보학과 학우들이 이러한 고민을 하고 답을 얻는 과정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한성대학교 개교 50주년 특별전 <Memory, 그림비>을 관람하고
그림비에 대한 여러분의 관심이 생겼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마지막으로, 한성대학교 개교 5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앞으로도 한성대학교의 밝은 나날들을 기원합니다.


Curated by 디지털인문정보학트랙 17학번 이선민, 19학번 이주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