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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minar / Conference / Workshop / Fieldwork

[2021 시민교육연계 평화통일 교육 프로그램 개발_주제 포럼] '생태평화로 미래를 상상한다'

□ 개요
  • 일시: 202110714:00~17:00 (Zoom)
  • 참가자: 시·도교육청 장학사, 교사, 관심있는 일반인 대상
  • 주요내용

□ 교육 주제 구성을 위한 키워드 및 메시지 관련 내용

○ 방향성에 대한 의견 및 사례

- 대상에 대한 지식적인 요소 뿐 아니라 그들과의 ‘관계’를 생각해보게 하는 것 중요

- 철원 두루미캠프의 사례처럼 놀이와 예술을 통해 느낀 것을 다시 생각으로 바꾸는 방식도 효과적인 방식의 하나

범의 사례를 보니 인간의 분쟁에 의해 범이 오고가는 통로를 막은 세월에 대해 생각하게 되면서 범의 눈으로 보는 평화의 지도를 떠올리게 됨

- 자연과 평화와 조화를 이루며 공존하는 해외 사례가 인상적임

- 커피 농장에 새가 와서 살 수 있는 공존 방식의 농업이 우리나라의 농업지대와 DMZ, 숲도 남고 태양광 발전도 활성화할 수 있는 공존 모델을 제시하면 좋겠음

- 범 등 대형 포유류를 포함한 동물들과 공존하는 경제모델과 재산, 생명의 일부 피해를 감안하면서도 공존을 받아들이는 여론의 형성(국민의 변화), 체제 변화가 함께 가는 것이 중요

- 꼭 학교 교실 안에서 지식전달의 형태로 전하는 것이 아니라 일본 이즈미의 사례처럼 실제 보존활동에 중요한 연구 기반인 개체수 파악 활동에 지역 학생들을 참여시키는 등 간단한 체험과 참여의 형태라도 지역 속에서 중요한 교육의 기회로 활용할 수 있음

○ 지역의 자연과 시민사회와 연계한 지역 특화 교육의 중요성

- 각자 지내는 지역과 학교 주변의 자연에 초점을 두고 세분화, 맞춤화된 콘텐츠를 담은 커리큘럼과 활동을 제시해야 효과적임

- 지역 현장에 대한 정확한 사실을 기반으로 하는 교육의 구성이 매우 중요함

- 지역과 시민사회가 제공하는 비형식 교육과의 연계를 통해 공교육 환경 내 교육적 상상의 폭을 넓혀주는 효과도 의미 있음

- 각 지역에 있는 여러 동물, 환경요소와의 접점을 교육 체계 안에서 직접적으로 활용

- 지역 내 환경단체와 연계하여 보존, 인간과의 갈등 및 충돌 상황을 어떻게 줄여나갈지 등 가까운 현실에서 직면한 주제에 대한 교육활동을 구성하는 창의적인 상상력이 요구됨

○ 미래 세대의 행동과 실천으로 이어지는 생태시민성 함양을 위한 교육

- 전체 교육청과 교사 개개인의 역량이 강화되고 교사들부터 생태적 삶에 대한 가치를 깨달아 삶이 변화되어야 유효한 교육적 메시지를 전할 수 있음

- 지식으로만 말하는 것이 아니라 삶의 방식 전반이 달라져야 함

- 생태의식이라는 것은 타 교과과정들과 경쟁하는 한 개의 과목이 될 수는 없음. 교육청으로부터 영향력을 발휘하여 학교 환경과 운영 방식 등에서 변화가 있고, 거기에 내·외부 교육 프로그램이 부여되어야 그 콘텐츠의 효력이 학생들에게 발휘될 수 있음


□ 향후 추진 사항

○ 전체 방향성에 대한 의견

- 지역 시민사회의 세분화된 전문성을 공교육에 연계·적용하여 다수의 학생들에게 깊이있는 경험의 기회를 균등하게 제공, 제도적 교육의 한계 극복

- 학자-지역-교육기관의 협력 체계가 원활하게 작동하는 네트워크의 형성과 이 정보를 공유하는 체계적 인프라의 정교화·실질화가 요구됨

- 교사의 의식 전환이 없는 교육 정책은 공허하고 실적 위주이기 쉬움

- 앞으로 우리 사회가 추구해야할 가장 이상적 가치를 전달하고 체화시키는 교육, 민주주의, 평화, 인권, 생명의 가치를 전할 커리큘럼과 페다고지 고민 필요

○ 추진 항목 구체화

- 인적 네트워크 구축과 공유 체계 : 학교 현장과 전문가 연결(지역별 생태·환경 운동 소단체 등)

- 교원 연수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교사 의식 전환 및 역량 강화

- 교사가 이용·참고할 수 있는 프로그램 및 교육자료집(연구서, 관련 도서 등) 제공

- 관련 지원·정책 개발

- 이 밖에 교육청과 장학사 단위에서 가능한 범위와 수준에 따라 추진 사항 발굴

6차 콜로키움(2021. 06. 03) - '곰과 살아가는 사람들: 하동군 대성리 마을을 중심으로 본 지리산 반달가슴곰 종 복원'

□ 개요
  • 일시: 20216316:00 (Zoom)
  • 발표자: 권혜윤 (서울대 인류학과 석사과정)

주요 내용

- 반달가슴곰 복원 = 자연의 관리 일환

- 지리산 전체적 자연 관리 – 주민들의 삶 변화 – 곰 복원과 그 영향

- 의신마을 베어빌리지(민간 마을로 복원 곰을 데려온 첫 사례)

- 국립공원 보존구역-완충지역

- 산에서의 경제활동(고로쇠 수액, 송이, 약초 등)으로 생계를 했던 주민들. 지리산 곰 복원사업과 기후변화로 인한 생활 변화

- 토봉-비인간 동물과 사람의 관계를 잘 드러냄 (Croll, Parkin (1992) eco-cosmology)

- 산에 대한 종교적 이해가 아직까지 마을에 관습적으로 이어져내려옴

- 주민들의 자연 관리는 환경에 대한 구체적 이해 + 기술적 지식 (역사적으로 달라져 왔음)

- 주민과 국립공원(법)의 관계 → 국가관리는 사회적 현실을 반영하는 것에 목적을 두지 않음

- 국가와 주민의 입장에서 각각 무엇이 환경파괴인가에 대한 이해가 다름 → 갈등

- 유해동물의 개념에 대해서도 생각해봐야 함

- 인간-동물상호작용은 국가의 비전에서 누락된다.

- 지리산 반달곰 복원-문화적, 생태적 의의(우산종) 갖음

- 복원(restoration) 특정 대상의 원래 상태로의 회복. ‘원형’이란?

- 인간과 곰의 충돌: 야생동물-인간의 갈등 관계는 포식predation & 경쟁competition (Knight 2000:3)

- 야생곰 vs 복원된곰: 경험적 지식+방사곰에대한 이해 (주민들이 단계별로 나누어 이해/행동)

- 의인화(이름) → 코드화 (관리번호)로 변경: 이름을 부여한다는 것, 호칭의 변화에 따른 마을민들의 인식 변화, 관계 인식 변화

- 대형 포유류인 곰이 사는 공포의 공간: 지리산 – 야생과 인간의 거리 조절의 문제/자연과 마을 사이의 경계 / 서로 영역의 경계를 설정하는 중

- 복원에서 회복하고자 자연과 야생이 무엇인지 문제 제기

- 종과 종 사이의 entanglement? 그 경계를 침범하는 동물들과의 관계는?


질문 및 토론

- 권헌익 교수: 동물과 가까이 사는 수렵인, 대도시 반려동물 보호자-새로운 친족. 이 두 영역에서 인류학의 역사는 같이 끌고 가는 상황에서 큰 문제들이 제시된다는 의미에서 중요한 연구라고 생각함. / 주민 인터뷰 중 '도깨비불'의 의미는?

- 권혜윤: 주민들의 삶을 간단히 표현(날씨, 환경에 많은 영향받고 자연에 맞춰진 불규칙, 예측불가능한 점을 강조)하는 의미로 추정함.

- 권헌익: 서론 도깨비불이 함의하는 것이 환경, 생태에 대한 ‘공포’의 개념과 결부시켜 결과적으로 연결도 가능할 것

- 주윤정 박사: 화전민-자연의 리스크를 국가가 관리하고 합리화하는 방식. 국가와 주민간의 갈등 사이에 곰이 끼어들어가는 방식으로 볼 수 있음

- 김기흥 교수: 기후변화문제-자연채취 삶의 방식 변화 얼마나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지? 생태에 전반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공포’의 사용이라는 측면이 흥미로움. 국가차원에서는 지리산이라는 공간에 공포 수단으로써 사용. 산에 대해 갖는 경외, 산신 등에 대한 믿음에서오는 예로부터 내려오는 산에 대한 공포와는 다른 층위의 문제 → 이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 더글라스 의미보다 좀더 복잡한 층위의 설명 필요할 것. 동물, 인간 행위자 간의 관계가 변화는?

- 권혜윤: 인류세, 기후변화를 몸으로 느끼는 분들 인터뷰에 따르면 고로쇠 수확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고 함. 이러한 측면의 변화가 기관이 반달곰과 주민의 접촉을 차단하기위한 이유로도 사용됨

- 권헌익 교수: 인간동물학이 침투하면 좋겠음. 이때까지는 주민중심, 이후에는 국가 입장을 볼 예정이라면 70년대 자연보호, 20년대 일제강점기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갈 수 있을 것. 국가와 주민들 얘기에서 곰들은 어디로 갔나? 마을-국가-곰을 거쳐서 풀어내면 더 힘이 있는 연구가 될 것

- 주윤정 박사: 헤리티지, 자원, 보호 자원에서의 자연. 종복원에서 바라보는 자연의 관점은 또 다를 것. 국가의 관점에서 이질적인 요소를 보는 것도 필요

- 천명선: 자연 관리의 시각으로 보게되는 부분과, 곰이 전체 이야기에서 빠져있는 부분이 아쉬움. 연구 진행시 관리보다는 관계라고 이야기하면 할 이야기가 많아질 것으로 보임. 인간: 주민/권력자 + 곰: 원래곰/방사곰/야생곰(적응곰, 태어난 곰) → 현재의 '관리' 관점의 방식에서 국가는 그 곳에 살아가는 사람뿐 아니라 방사되고 관리되는 곰 역시 위험하게 하고 있음. 자연이라는 이름하게 가해지는 폭력의 형태에 대해서도 고민이 필요함

- 최태규 수의사: 포식의 위험을 느끼는 방식은? 반달가슴곰의 경우 초식동물. 야생을 나름대로 관리했던 사람들이 야생동물에 대해 갖는 인식이 매우 제한적임. 나에게 피해를 주지 않거나 잡을 수 있어 라는.. 그런 상황에서 이런 시도는 좋을 것. 반달가슴곰 현실은 실험동물같은 상황일 뿐이었음. 동물의 입장에서 봤을 때는 좋지는 않을 것(사느냐 죽느냐). 야생에 풀렸을 때 행복할 것인가? 동물원등에서 관리를 받는 것이 개체에게는 더 편안할 수 있음. 생태윤리, 동물복지 관점에 따라 다를 것. 관계가 어느정도 수준에서 조절이 될 것인가에 대한 국가의 철학이 필요. 관계를 맺을 수 밖에 없다면 국가수준, 사회적 협의 제안도 필요할 것

- 권혜윤: 초식동물임에도 곰이라는 동물을 마주쳤을 때 즉각적인 공포는 ‘상상’ 이상. 곰의 실제 위험보다 상상하는 위험이 더 큰 것 같기는 함. 이를 어떻게 조율할 것인가는 고민해야할 부분. 곰의 입장에서는 세계가 변하는 일, 어떤 관점에서 윤리적 입장을 갖고 볼 것인가에 대해서는 연구가 축적됨에 따라 고민해봐야할 것

- 천명선 교수: 인위적인 관계를 만들고 경계를 지을 필요는 없음. 곰들에게 갖는 공포가 함께 살아가는 삶에서의 새로운 규칙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

- 주윤정: 생태환경에 대한 인디케이터로서도 역할 가능. 인텡글먼트가 반드시 친밀성과 연관되어 있는 것은 아님. 예시) 기후변화-꿀 감소-곰도 피해를 보게 됨

- 이동신: 야생-복원된 곰-길들여진 곰으로 나누는 분류 + 세세한 분류. 이는 동물을 바라보기때문에 가능. 이분법적 분류가 실제로는 더이상 적용되지 못하고, 다양하고 복잡한 시각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연구일 것. 보더 스터디를 참고해도 좋을 것. 인탱글먼트는 일대일 관계에서 벗어나서 인간동물관계를 생각해야한다는 개념. 직접적인 관계가 아니라도 큰 맥락에서의 간접적 관계는 존재한다라는 개념

5차 콜로키움(2021. 03. 25) - '페미니스트 환경계획: '내성천의 친구들' 운동을 중심으로'

□ 개요
  • 일시: 202132516:00 (Zoom)
  • 발표자: 박은선(리슨투더시티 디렉터, 연세대 도시공학과 박사 수료)

주요 내용

1-1. 에코페미니즘

  • 페미니스트 환경 계획은 무엇인가?/참여관찰 및 심층인터뷰를 통해 내성천의 친구들 활동 분석, 페미니스트 환경 계획 기반 분석 (스스로의 언어화, 정치화)


1-2. 페미니스트 정치 생태학

  • 젠더가 환경정치를 분석하는데 매우 중요한 키워드

  • 에코페미니스트 비판-자연과 여성이 더 가깝다 (이것은 가부장제적 관점에서 성별만 치환한 것)


1-3. 페미니스트 저항 도시 계획

  • 남성중심적 도시 시스템 → 시민의 경험

  • 페미니스트 인식론의 입장에서 억압당하는 존재의 목소리를 내되 낭만화하지 않는다.

거버넌스에 대한 환상 제거


2. 방법론 : 언어화-인터뷰 바탕-grounded theory


3. 결과

  • 가부장적 모더니즘 생태학에서 경험과 관찰의 생태학으로 – 공통재를 공통의 것으로

  • 강을 직선화-범람위험 증가 → room for river (습지 증가)

  • “홍수는 강의 심장박동과 같아서 홍수가 멈추면 강은 죽는다”(프레드 피어스, 2010)

  • 댐: 흐름 차단 → 자정작용 불가 → 수질 저하 / 수온 저하 / 모래나 자갈 흐름 멈추면서 지하 지반 사라짐 (어류 다양성 파괴)

  • 4대강 공사의 문제 → 생태적 복원에 대한 비전 부족(오직 대규모 신도시 조성 기반)

  • 영주댐 원인: 수질 개선용 댐. 하지만 결과적으로 수질 악화. 댐의 목적을 이루지 못하는 상태

  • 가장 큰 문제는 모래가 사라진 강-생태개의 평형 깨짐. 낙동강 본류 근처 지천들이 다 말라감

  • 화이트리버에서 그린리버로: 화이트리버에서 홍수가 나지 않으면 식생이 자라게 됨

  • 수변 생태계 – 산과 물이 만나는 경계점 매우 중요하지만 현재는 버퍼존이 사라짐

  • 남성중심 환경단체는 생태계를 살리자는 본질보다는 정치적, 남성중심적 언어

  • 생태-노동-농민운동 = 군사주의적 문화/언어 → ‘내성천의 친구들’, ‘우리가 강이 되어주자’, ‘강의 땅을 강에게’이라는 언어를 쓰기로 함

  • 문화 행동: 운동의 절반이상은 문화 만들기에 집중. 지속가능한 전환을 위한 방향성

e.g. 컨테이너, 시각이미지화, 공동작업

  • 법과 기록

- 생태조사: 경험과 관찰에 의한 조사(2013-매월 1회 생태 조사 및 기록)

e.g. 생태도감

- "기록은 역사를 바로 세운다.”

- 법: 환경현황조사, 예측평가, 저감방안 및 사후환경영향조사 → 영향 없다고 나옴

  • 활동의 목표 : 구불구불하게 숨쉬도록 강 복원

4차 콜로키움(2021. 02. 18) - '국내 남방큰돌고래 야생 방류와 관련 현황' / 관련 북세미나: '자연의 권리(David R. Boyd)'

□ 개요
  • 일시: 202121815:00 (Zoom)
  • 발표자: 김호경(서울대 사회발전연구소)

[발표 및 토론 - 국내 남방큰돌고래 야생 방류 주제]

  • 2021.1.21. 제 1차 수족관 관리 종합계획 관련 내용

- 신규 사육 및 수입 제한/ 동물복지 개념 신설-체험 프로그램 일부 내용 제한 (*2022년부터 시행)

-한계점: 수족관 내 자체 번식을 제한하지 않음. 여전히 쇼나 체험 일부 허용(정확한 기준마련 미비). 고래류 방류 및 바다쉼터 마련 등 주요 쟁점 제외 등

  • 돌고래 사육 및 폐사현황 : 현재 전국 수족관 7곳(전국 수족관 23개 중 돌고래 사육 7군데-롯데월드, 장생포고래박물관, 아쿠아플라넷 여수, 거제씨월드, 퍼시픽랜드, 마린파크, 아쿠아플라넷 제주)에 27마리

  • 2011-현재까지 돌고래 해방 운동 흐름, 주요 시민 단체, 주요 사건 등

  • 야생 방류 추진을 기점으로 달라진 신문기사 키워드(빅카인즈 활용 분석), 여론, 관련 법령


[북 세미나-자연의 권리]

  • 정의 수준에서의 이야기-죽은 이들의 뼈 위로 쟁기를 끌어라 (올가 토카르추크): 동물 사건에 대한 처벌이 없으니 인식을 못함. 자연권, 동물권 관련 논의들이 약자들을 보호할수 있는 최소한의 보호장치를 만들것인가 라는 고민 속에서 나오는 것 같음

  • 동물의 권리, 종의 권리, 자연의 권리

- 동물의 권리-지능, 자기 인식, 이타심 (인간의 고유한 영역 소유) 기반으로 인식 확장. 하지만 판례가 부족. *Legal person: 법적인 자격을 갖는 주체. 여기서 person으로 우선적으로 가까워지는 동물들은 고등영장류, 포유류 등. 동물을 사물로부터 권리를 갖는 생명체로 인정 하자.

- 자연의 권리: 스톤교수의 나무도 원고적격을 가져야 하는가(인간행위자가 대변인)-시에라클럽이 있다고 주장, 소송/ 에콰도르 파차마마 어머니 지구의 권리 헌법

* 토마스 베리: 지구공통체 성원이 갖는 권리의 기원

- 자연의 권리라는 것이 실효성을 갖는 경우 - 에콰도르 자연의 권리 헌법: 원주민의 정치적 시민적 확장과 연관 – 서식지(생활방식) 개념의 보호 방식. 기존의 자연과 공존하는 방식을 돌려주는 것

3차 콜로키움(2021. 01. 18) - "야생의 미래로" : 옮긴이 김산하 박사와 함께하는 '활생(Feral)' 북세미나

□ 개요
  • 일시: 202111820:00(Zoom)
  • 발표자: 김산하 박사(생명다양성재단 사무국장/인간-동물 연구 네트워크 연구진)
  • 주요내용
침묵의 봄에서 소란한 여름으로- 기후변화에 대한 최고의 대응 방법은 서식지와 야생의 복원- 활생-rewilding: = invigorating wild- 몽비오에게 활생이란-인간이 약간의 역할은 하지만, 자연이 자발적, 자체적, 자생적으로 그 스스로의 원리로 돌아가는 것- 되돌려 놓는 것이 아닌 야생이 양생하도록 펼치는 것, 생명체들의 삶이 추동하는 집합적 의사결정이 도달하는 새로운 야생 상태와 그 과정 생태적 권태- 궁핍해진 공포를 대체하기 위한 인공적인 위기(재난 영화 등)- 길들여진 자연 – 인프라 기반 경험- 가공된 경관 → 오래된 유전적 기억을 불러일으키는, 표출되지 않은 갈망 인간을 위한 활생- 야생성의 회복: 생태적 감수성의 문제- 함께 살고 있으면서도 인지하지 못하는 야생- 환경의 획일성 ↔ 복잡성과 이질성(heterogeneity), 다양성- 과도한 '깔끔'에의 충동- 미소서식지: 생물이 필요로 하는 작은 단위의 물리화학적 생존 조건 활생- 홍적세 활생/수동적 활생/이주 활생/영양단계 활생(먹이 그물을 수직과 수평 양방향으로 확장)- with The 3 Cs: core, corridor, carnivore- Bottom up과 top down 중 생태계의 섭생 내 top down의 영향력은 무시되어옴- Landscape of fear- 자연의 복잡다단한 작용은 인간의 단편적 대응으로 따라가기 어려울 정도의 영향력이 있음- 기존의 보존이 과거를 바라본다면 활생은 미래를 바라보는것- 활생은 고정된 목표가 없으며, 과정 자체가 결과 공존은 가능한가?- 정책적, 집단적 의사결정- 인간, 생태를 위한 땅을 분리 (토지 할애) -> 이러한 이분법 넘어서기위해서는 토지 개발 수준의 조절도 가능/대안-산림 농업 등- "지금까지의 환경운동은 필연적으로 반응적이었다면, 이제는 무엇을 바라는지도 말해야 한다."
< 질문과 답변 >- Q1. 김기흥 교수(포스텍 인문사회학부): ‘rewilding’이라는 개념, 과정에 대해서는 충분히 공감하고 이해하나, 어떤 형태의 ‘관계’인지 정확히 와닿지 않는다. 인간-자연의 바운더리 측면에서 어떤식으로 뒤섞이는 것인지, 새로운 형태로 공존하는 것인지 등에 대한 저자나 김산하 박사의 구체적인 생각이 궁금하다.
- A1. 김산하 박사: 경계에 대한 이야기를 할 수도 있지만, 일단 그 경계 자체(국립공원처럼 제한되고 규정된 범주를 두는 등의 사례)를 탈피하는 것에 대한 ‘의지’와 적극성, 능동성을 강조하는 것이 활생이다. 그리고 인간도 바깥에서 바라보는 존재가 아니라 활생의 범주 내에 포함되어야 한다. 또한, 인간이 자연의 활생을 위해 희생하고 금욕적이기를 강요하는 측면보다 인간에게도 경험의 풍부화 등 새롭고 넓은 기회를 제공하는 측면의 가치에도 방점을 두어야한다. 현재 rewilding의 개념이 유럽 등지에서 각광 받는 이유는 자연이 수세에 몰리는 양상에서 내놓는 최소한의 목표가 아닌, 과학적 근거가 있는 목표를 제시하면서 자연에게 자유를 부여 - ‘자연이 알아서 하게 한다’는 측면에서 모든 장소에 적용이 가능한 개념이기 때문이다. 이런 면에서 기존의 경계를 탈피하자는 의미를 말씀드리고 싶다.

초청 워크숍(2020. 12. 22) - '트라우마 경험자, 어떻게 대해야 할까: 사회 속에 만연한 트라우마 알아보기'

□ 개요
  • 일시: 2020년 12월 22일 15:00 (zoom)

  • 발표자: 유정 교수 (서경대학교 / 인지심리학적 트라우마 연구자)

  • 주요 내용

1. 재난에서의 트라우마 (사회 속에 만연한 트라우마 알아보기)

트라우마 기전: 재경험/회피/과각성 침윤적 기억(cycle)

- 재경험: 그때의 온도, 촉감 등 몸이 기억하는 당시의 감각 등 당시를 떠올릴만한 사건으로 사건을 재경험하는 일

- 회피: 재경험과 같은 사건의 자극이 (당연히) 고통스러움으로 회피하고 피하려고 하게 됨

- 과각성: 사소한 자극에도 과도하게 신경이 예민해짐

*PTSD: A Normal Reaction to an Abnormal Experience

비정상적인 경험으로부터 일어나는 정상적인 반응이라는 것


재난충격 해소를 위한 방법: 경험을 공유/ 정보제공과 교육(트라우마 피해자에게 제한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불안감을 증폭시킴, 모든 정보를 공유하는 것이 극복에 중요함) / 지역사회의 회복 / 지지적인 네트워크 / 개인의 강점을 인지시킴

CODE-C

- Consultation 자문하기

- Outreach 다가가기

- Debriefing 털어내기

- Education 학습하기 (트라우마의 과정에 대해 피해자와 피해자 주변인에게 교육하는 것은 도움이 됨)

- Crisis counseling (보통의 경우 이 전단계에서 자력으로 회복이 가능함, 상담이 필요한 사람은 사실상 C단계에서 이미 알 수 있음)

2. 연구 필드에서의 트라우마 (심리학 연구자로서의 제안)

- Verbally accessible memory (외부에서는 사실에 기반하여 판단)

- Situationally accessible memory (플래쉬백-본인이 의식하지 못하는 경우 많음, 당사자가 정확히 말로 당시의 상황을 설명하지는 못하지만 감각적으로 기억함)

- PTSD 극복의 과정(인지-정서 관계 관찰): 본능적으로 감각에 의존하고 감각적 자극이 공포를 강화시킴(변연계 활성화). 연속성이 없고 단순한 열거 거듭. 사건에 대해 설명할 때 인지단어 → 정서표현 → 인과단어 → 통찰단어(전두엽 활성화, 사건을 기억하고 언어적으로 표현 가능: 간투사와 언어의 반복 감소, 문장의 완성도와 접속사 사용의 정확도 증가), 부정적 단어 → 긍정적 단어로 변화할수록 회복되는 것으로 볼 수 있음

2차 콜로키움(2020. 12. 04) - '보호종에서 동반종으로 :조류 센서스의 공간-지식 실행과 철새 생명 정치들 '

□ 개요
  • 일시: 2020년 12월 4일 16:00(Zoom)
  • 발표자: 성한아(서울대 과학사 및 과학철학 협동과정)
  • 주요내용
-겨울철 조류 동시 센서스 진행 과정 및 내용 : 2~3일 정도 일정을 정해 여러 사이트(한국은 200여 곳)에서 동시에 전체 종/개체 수 측정. 철새 특성 고려하여 중복 최소화를 위한 동시 측정. 종수/개체수/우점종(순위)이 도래했는지 확인하는 조사-본 연구에서 다루는 방향: 법, 정책 보고서, 국가 계획 같은 정책 분야에서 생산되는 ‘기입, 기록’이 어떻게 활용되고 / 정책이나 시행에 어떤 효과를 주는가? / 야생동물과 ‘함께’(- 데스프레)한다는 것의 의미는? / 관련 제도와 환경 정책이 전국화되고 확대되는 과정 / 실제 현장에서 실행되는 과정조류 센서스가 갖는 특성: 잠깐 머무는 사람들이 아니라 조사 지역에서 새를 조사하는 일이 삶의 일부인 이들이 더 효과적인 조사를 할 수 있고 실제로 다수 참여하고 있어서 조류 센서스를 ‘거주 과학(resedent science)’의 일종으로 해석. 하지만 ‘관계 맺지 않음’의 ‘거리를 두는 관계’를 갖는다는 점-센서스 참자 구성: 조류학 전공자 많음. 탐조회 소속, 생태사진단, 환경 단체 소속자 등 다양한 군이 참여-‘조사자의 삶’ = ‘새의 삶’이 만나는 지점에서 가능한게 조류 센서스생태정치적 상호 관계 분석: 관련 예산/조사횟수, 언론의 관심, 그리고 그에 따른 현장의 변화와 조류가 보여주는 다양한 형태의(일종의) 응답-‘슬로우 사이언스’의 의미 재평가 의견: 생태를 파악하는 느린 지식적 요소가 정책적인 부분에도 반영되는데 영향을 줄 수 있음. 기본적으로 필드로부터 온 정보들이 과학의 실천에 영향을 주는 부분에 대해서 바라보는데에도 의미가 있음

1차 콜로키움(2020. 10. 23) - 북세미나: '플러쉬(버지니아 울프 저)' / 연구 발표: '반려동물 생애사'

일시: 2020년 1023일 15:30장소: 서울대 호암교수회관[ 연구진 북 세미나: 버지니아 울프 '플러쉬' - 어느 저명한 개의 전기 ]
  • 작가 및 작품의 특성: 사적인 것들과 주변에 대한 감수성 + 역사 사회적 감수성이 공존. Literary animal studies 필드에서 자주 언급되는 작품으로, 크게 보 여성-개, 사회-개 두가지 측면의 내용 담고 있음
  • 생애사의 관점에서 흥미로운 점 : '개의 목소리를 대변할 때'와 '개를 통해 작가의 목소리를 낼 때' 각각의 의미와 차이점. 동물과 사람의 관계를 담는 생애사 이야기를 어떻게 끌어낼지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작품
[ 콜로키움: 반려동물 생애사 연구 ]
  • 발표자: 주설아(서울대 수의과대학 수의인문사회학교실)
  • 반려동물과의 삶, 그 관계 양상의 일관성 혹은 다양성 - 그들이 함께한 삶은 어떻게 재구성되는가? (서사적 접근)
  • 연구에 대한 주요 논의
-human-animal relationship/human-scale (eg. Attachment theory), Parenting (narrative), caring theory 등-Scope을 정하는 것이 중요할 것-생애 주기에 따른 일반적인 순차적 관계 양상의 흐름은 가능하지 않을 것이며, 생애 주기별 변화가 빠르므로 transitional role 적용 고민 필요-동물과의 서사를 차용하면서 그 동물을 어떻게 보는가? (관계성의 형식)-동물과 사람이 가족관계가 된다는 것, 그 관념에 대해/적응-관계의 받아들임 양상은?

4차 웨비나(2020. 7. 17) - 관계와 경계 < 포스트 코로나 인간-동물관계: 생태정치와 실천 >

일시: 2020. 7. 17 (금요일) 오후 3시

장소: Zoom 온라인 및 서울대 수의대 85동 대회의실

발표자

  1. 항구 재난시대의 인간평화와 지구평화 (박명림, 연세대 김대중도서관 )
  2. 우포늪 야생거리두기 관찰로 사람과 자연 공생 지속가눙 관광 모색 (이인식, 우포자연학교)
  3. '스튜어드십'(책임성): 코로나19시대의 생태시민성 (박선영, 씨에스환경연구소)
  4. 생명의 취약성과 다양성, 생태적 전환 (주윤정, 서울대 사회발전연구소)

3차 웨비나(2020. 7. 10) - 관계와 경계 < 포스트 코로나 인간-동물관계: 질병과 산업을 중심으로 >

일시: 2020. 7. 10 (금요일) 오후 3시

장소: Zoom 온라인 및 서울대 수의대 85동 대회의실

발표자

  1. 질병생태에 대한 이해 (황주선, 국립환경과학원 )
  2. 질병관리 관계망 - 인간-질병 : 동물-질병 관리 (김기흥, 포항공대)
  3. 육식의 미래와 인공육의 이슈 (박효민, 서울시립대)

2차 웨비나(2020. 7. 3) - 관계와 경계 < 인간과 동물의 '적절한 거리' >

일시: 2020. 7. 3 (금요일) 오후 3시

장소: Zoom 온라인 및 서울대 수의대 85동 대회의실

발표자

  1. 근거리 입양과 원거리 입양 (권헌익, 김정미, 서울대 인류학과)
  2. 차이에서 사이로: 인간-동물 관계와 거리두기 (이동신, 서울대 영문학과)
  3. 야생의 거리와 공존의 생태계 (김산하, 생명다양성재단)

1차 웨비나(2020. 6. 26) - 관계와 경계 < 팬데믹 상황에서의 동물의 취약성 >

일시: 2020. 6. 26 (금요일) 오후 3시

장소: Zoom 온라인 및 서울대 수의대 85동 대회의실

발표자

  1. 팬데믹의 시작: 인간, 가축, 야생동물의 접점 (이항, 서울대 수의과대학)
  2. 팬데믹 상황의 동물원 동물(최태규, 청주동물원)
  3. 인수공통감염병 팬데믹 상황의 가축(천명선, 서울대 수의과대학)
  4. 팬데믹 상황의 동물을 위한 법과 제도(이형주, AWARE)

▶ 관련 기사 링크: https://www.dailyvet.co.kr/news/academy/133275

워크샵(2019. 11. 29) - <동물,원> 상영회

  • 일시: 2019. 11. 29 (금요일) 오후 1시

  • 장소: Zoom 온라인 및 서울대 수의대 85동 스코필드홀

  • 참석자: 왕민철 감독, 김기흥, 박효민, 이동신, 이항, 조윤주, 주윤정, 천명선

  • 내용: 영화 상영 후 토론 및 감독과의 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