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earch Network for Human-Animal Studies

위계에서 얽힘으로: 포스트휴먼시대의 인간-동물관계

From Hierarchy to Entanglement: Human-animal Relations in the Age of Post humanism
포스트휴먼 시대에 등장하고 있는 생명과 생태에 대한 새로운 인식은 인간-자연, 인간-동물의 이분법적이고 위계적인 관계와 규범을 넘어 "공존"과 "얽힘"의 가능성을 모색한다.
본 연구팀은 인문학(문학), 사회과학(사회학, 인류학), 자연과학 (수의학, 생태학, 행동학) 연구자들로 구성된 융합 연구네트워크이다. 인간-동물 관계가 위계적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을 비판하며, 관계 속에 존재하는 다층적인 “얽힘”을 드러내고 포스트휴먼시대 인간-동물관계를 재구조화하기 위해, 근거자료를 구축(동물인격, 동물인구, 동물인식)하고, 인간-동물 상호작용 과정을 분석하며, 생태정치 및 생태미학 사례를 조사한다. 이를 통해 정책적 기반을 마련하고 관련한 구체적 연구결과물을 축적하여 지속적으로 자연과학기반 동물연구와 인문사회과학 동물연구의 융합적 성과를 모색하고자 한다. 특히 포스트휴먼적 문제의식을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기존의 인간중심적 동물 연구, 혹은 인간-동물 연구를 넘어 새로운 이론적 기반과 연구의 틀을 개발하고자 한다. 이 과정에서 비결정론 이론(amorphous theory)에 기반하여 얽힘(entanglement)의 이론을 보다 체계화하고 구체화할 것이다.
또한 최근 코로나19 팬데믹(COVID-19 pandemic)을 포함해 현시대에 전개되고 있는 인간-동물 관계의 새로운 쟁점들을 파악하고 이에 대한 문제해결 방식과 가치를 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