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V 2022

어느덧 햇살과 시원한 바람이 예전의 향수를 불러오는 가을이 되었습니다. 코로나가 끝나고 첫 여름을 무척이나 바쁘게 지내고 차가운 공기를 마주하니, 잊고 있던 추억들이 새록이 떠오르는 것 같습니다. 빨간색과 노란색, 가을의 색깔이 띄기 시작하고, 낙엽이 지는걸 보니 이제 하얀 눈이 덮여있는 겨울이 다가올 것이 살짝은 들뜬 마음으로 기대가 됩니다. 하얀 눈 밭을 상상하면 어린 아이처럼 가슴이 뛰는지, 얼른 첫 눈이 내렸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가을은 이태원에서 마음아픈 사건이 있었지만, 또 매몰되었던 광부분들이 살아 돌아온 소식은 힘든 이 시기에 매우 고무적인 일이었습니다.  다시한번 이태원 사건으로 인해 운명을 달리하신 분들에게 깊은 애도를 보냅니다.

올해 10월부터 와인을 시작하면서 새로운 2차 브랜딩을 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만든 서브 로고는 잔디밭에서 편하게 앉아있는 여성이 와인 한잔 들고 있는 모습을 그렸습니다. 이번 로고는 일러스트레이터 Nyoin님이 도움을 주셨습니다. 우리는 다양한 총 4종의 저렴한 잔 와인을 준비했고, 와인 바틀 라인업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다만, 와인 전문점은 아닌지라, 가격이 비싼 와인은 저희 매장의 특성 상 취급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누구나 와인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마련했습니다.  또한 그에 어울리는 안주인 치즈플래터와 리조또를 준비했습니다. 꼭 드셔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눈을 뜨고 아침에 일어나서 커피한잔 마시는 즐거움이 감사한 요즘입니다. 연말이 다가오고 많은 모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삶은 고되더라도 가끔은 혼자서 좋아하는 펍에서 맥주한잔, 와인한잔 하는 것도 스스로를 잠시 되돌아 보는데 좋을 것 같습니다. 많은 사람들을 만나야 하니, 나에게도 잠깐의 여유를 주는 것도 필요하지 않을까요? 날이 쌀쌀해지는 겨울, 옷 매무새 단디 하시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행복한 시간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브루하임도 여러분들의 행복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오늘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불편하신 것이나 개선사항이 있으시다면 저희 직원이나 인스타 DM으로 전달 주시면 꼭 개선토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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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 @brewheimseoul
브하장의 생각과 새로운 맥주 소식이 올라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