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 탈출, 혹은 방 탈출 카페라고 불리는 escape 장르는 플래시게임으로 많이 등장하였다.
온라인으로 있던 게임을 실제 공간에 배치해놓고 지정된 시간 (보통 1시간) 내로 여러 단서를 풀어 빠져나오는 것이 목적인 게임이다.
2007년 일본에 SCAP 이라는 게임 기획회사에서 처음 시작해서 유럽과 미국으로 건너갔고 2015년도부터 그 규모가 늘어나기 시작하면서 2015년 4월에 한국에서도 홍대의 서울이스케이프룸을 첫 시작으로 '방 탈출 카페'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매니아층 사이에서 유행하던 방 탈출 카페는 서서히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고 2018년 현재는 전국에 250개가 넘는 매장이 운영 중이다. 매장 하나당 최소 2~3개의 테마가 있다고 한다면 700개가 넘는 체험 테마들이 있는 셈이다
네이버 포스트 : 방탈출 카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_해외 사례 중심
나무위키 : https://namu.wiki/w/방탈출%20카페
개인적으로 약 40개(추정) 정도의 방 탈출 카페 경험이 있는데, 당연하겠지만, 추리 게임의 특성상 사전 스포일러가 차단되어있고, 돈을 내고 직접 그 방에 들어가기 전까지 해당 테마의 퀄리티나 스토리 난이도 등의 정보를 미리 알기 어려워서, 돈이 많거나 (탕진잼), 도전정신이 투철한 경우 혹은 주변의 강력한 추천에 의한 것이 아니라면 비싼 돈을 내고 새로운 테마를 도전하기가 어렵게 느껴지기도 했다.
장시간 제한된 공간에 들어가 콘텐츠를 소비해야 하는데, 탈출 여부와 관계없이 실망을 한다거나 허무함을 가지고 나오게 된다면 아까운 느낌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게다가 주 이용 연령대가 20~30대 연령층으로 추산되는데(자료필요) 1시간에 1.5만 원 ~2만 원 정도 하는 사용료는 (1인 기준) 더 민감하게 작용할 수도 있다.
동일한 연령대의 사용자들이 자주 가는 영화관이랑 비교를 해 보면, 영화관도 방 탈출 카페와 마찬가지로 제한된 공간에 가서 콘텐츠를 감상하고 나오는 구조로 되어있지만, 영화관으로 들어가기 전 본인이 원한다면 영화 제목, 감독, 출연 배우, 줄거리 등 영화에 더 몰입하기 위한 충분한 사전 정보를 숙지하고 갈 수 있게 되어있다거나. 혹은 이미 다녀온 사람들이 올린 (스포일러가 없는) 평가를 통해 극장에서 나오면서 같이 보러 간 사람들과 서로 어색해지는(ㅎ..) 최악의 경우를 어느 정도 방지할 수 있다.
아직 어떤 방식이 될지 구체적으로 모르겠지만, 스포일러가 되지 않는 선에서 방탈출러들을 위한 정보 사이트를 만들어보고 싶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