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포늪은 우리나라 최대의 자연 늪지로 원시 생태계의 보고다. 우포늪, 목포늪, 사지포, 쪽지벌로 구성되는데 대개 우포늪이라고 부른다. 자연생태계보전지역(1997년)과 람사르협약에 따른 보전습지(1998년)로 지정된 우포늪에 밑동을 반쯤 담그고 있는 나무들이 원시 천연 늪지의 분위기를 자아낸다. 우포늪이 형성되기 시작한 것은 1억 4000만 년 전인 중생대 백악기. 인근의 유어면 세진리에서 공룡 발자국 화석을 볼 수 있다. 231만 ㎡ 규모의 광활한 늪지에는 논우렁․말조개․잠자리․소금쟁이 등 패각종과 수서곤충이 서식하고, 쇠물닭․논병아리 등 텃새와 천연기념물 노랑부리저어새․큰고니․청둥오리․쇠오리․기러기 등 수많은 희귀 동식물이 살아간다. 해마다 여름과 겨울이면 철새가 이곳을 찾는다. 생태 환경이 좋아 쇠물닭․물총새․휘파람새 등 여름 철새와 큰기러기․고니․청둥오리․쇠오리․홍머리오리 등 겨울 철새가 자주 찾는 것이다. 생태 탐방에 앞서 우포늪생태관을 둘러보면 여행이 더욱 알차다. 조류․어류․포유류․양서류․파충류 등 각종 습지 야생동물의 기록을 전시하는 공간으로, 자연환경과 더불어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배울 수 있다.
* 우리나라 최대의 자연 늪지, 우포늪(생태공원) *
우포늪은 우리나라 최대의 자연늪지이다. ‘늪’이라고 하면 가장 규모가 큰 우포늪뿐만 아니라 목포, 사지포, 쪽지벌 등 네 개의 늪을 모두 아우른다. 이 늪지대는 경남 창녕군의 유어·이방·대합면 등 3개면에 걸쳐 있는데, 둘레는 7.5㎞에 전체면적은 2,314,060m²에 이른다. 이곳에 늪지가 처음 형성되기 시작한 것은 1억 4,000만 년전이라고 한다. 공룡시대였던 중생기 백악기 당시에 해수면(海水面)이 급격히 상승하고 낙동강 유역의 지반이 내려앉았다. 그러자 이 일대에서 낙동강으로 흘러들던 물이 고이게 되면서 곳곳에 늪지와 자연호수가 생겨났고, 새로 생긴 호수와 늪은 당시 지구의 주인이던 공룡들의 놀이터가 되었다. 현재 우포늪 인근의 유어면 세진리에는 그 당시 것으로 추정되는 공룡발자국화석이 남아있다.
우포늪은 아무리 깊어도 사람의 온몸이 잠기는 데가 거의 없다. 장마철에는 수심이 5m에 이르기도 하지만 평소에는 1~2m를 유지하기 때문이다. 또한 늪의 바닥에는 수천만 년 전부터 숱한 생명체들이 생멸(生滅)을 거듭한 끝에 쌓인 부식층(腐植層)이 두터워서 개펄처럼 발이 푹푹 빠지지도 않는다. 억겁을 세월을 간직한 이 부식층이 있기에 우포늪은 '생태계의 고문서', 또는 '살아있는 자연사박물관'이라고 불린다.
일제시대까지만 해도 우포늪 주변에는 가항늪·팔락늪·학암벌 등 10개의 늪이 더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무분별한 개발과 농경지의 잠식으로 인해 모두 사라져 버렸다. 우포늪도 한때는 커다란 위기에 빠졌었다. 지난 1960년대 초에 백조도래지(천연기념물 제15호)로 지정됐다가 급격한 개발로 인해, 백조 수가 급감하자 천연기념물 지정이 취소된 것이다. 그 뒤 이곳에 개발의 광풍이 거세게 불기도 했다. 다행히도 오늘날의 우포늪은 나날이 안정을 되찾고 있다. 특히 ‘생태계 보호지역’(1997년)과 ‘람사조약’에 의한 국제보호습지(1998년)로 지정된 이후로는 예전의 생태계가 빠르게 되살아나고 있다.
* 생태계의 보고, 우포늪의 생태계 *
우포늪은 생태계 보전지역으로 자연환경보전법 적용을 받고 있어 낚시, 논우렁 채취 등을 금지하고 있으며 위반시에는 처벌을 받게 된다. 자연생태계의 보고인 우포늪을 지키기 위해 다함께 노력해야 한다. 현재 우포늪 일대에는 430여 종의 식물이 분포한다. 우리나라 전체 식물종류의 10%에 해당된다. 그중에서 수생식물의 종류는 우리나라 전체의 50~60%를 차지한다. 이곳의 수생 생태계가 그만큼 건강하다는 증표이다.
이곳에서 가장 흔한 수생식물은 생이가래·마름·자라풀·개구리밥·가시연꽃 등이다. 이 식물들은 그 자체로도 귀한 생명체이지만, 늪의 수질을 정화해준다는 점에서 무엇보다 소중한 존재이기도 하다. 우포늪의 물빛이 의외로 맑고 깨끗한 것은 이 식물들 덕택이다. 조류는 쇠물닭, 논병아리 등 텃새와 천연기념물인 노랑부리저어새, 큰고니를 비롯하여 청둥오리, 쇠오리, 기러기 등 62종이 있으며 겨울철새는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어류는 붕어, 잉어, 가물치, 피라미 등 28종이 서식하고 있으나 최근 황소개구리, 배스, 블루길 등 외래어종이 증가하여 자연생태계를 위협하고 있다. 그 외 논우렁, 말조개, 잠자리, 소금쟁이 등의 패각종 및 수서곤충이 서식하고 있다.
관광코스안내
1일 관광코스
1) 우포늪 - 교동고분군 - 창녕박물관 - 만옥정공원 - 영산호국공원 - 부곡온천
2) 만옥정공원 - 석빙고 - 교동고분군 - 자하곡산림욕장 - 화왕산 - 용선대 - 관룡사 - 부곡온천
3) 영산호국공원 - 함박산약수 - 구계법화암 - 지석묘 - 관룡사 - 종암산 - 부곡온천
관련 홈페이지: 우포늪 사이버생태공원 http://www.upo.or.kr
위치: 경남 창녕군 유어면 우포늪길 220 (세진리)
문의/안내: 우포늪 관리사업소 055-530-1553
우포늪생태관 055-530-1551
이용시간: 09:00~18:00(매표는 17:00까지)
쉬는날: 매주 월요일 (다만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는 그 다음날), 1월 1일
지정현황: 생태계특별보호구역(1997.7.26.) 람사르협약 보존습지(1998.3.2.) 습지보호지역(1999.8.9.)
입장료 [우포늪 생태관 관람료]
어른 - 개인 2,000원 / 단체 1,500원
청소년, 군인 - 개인 1,500원 / 단체 1,000원
어린이 - 개인 1,000원 / 단체 800원
※ 무료관람
- 국빈, 외교사절단과 그 수행원
- 공무수행을 위하여 출입하는 자
- 주민등록증 등 신분확인이 가능한 증명서를 소지한 만 65세 이상 경로자 및 만 3세미만의 어린이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의 규정에 의한 국가유공자 증명서를 소지한 국가유공자와 배우자
-「장애인복지법」의 규정에 의한 장애인(1~3급)수첩소지자와 보호자 1인
- 창녕군민으로서 2000년 이후 출산으로 자녀가 3인 이상이 되는 가정에 속한 자
- 기타 관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자
※ 어린이(만 3세 이상~12세 이하), 청소년(만 13세 이상~18세 이하, 학생증을 소지한 중ㆍ고등학생), 군인(하사 이하의 군인과 수경 이하의 전투경찰), 어른(만3세 미만의 자, 어린이, 청소년 및 군인 이외의 자)
이용가능시설: 우포늪 생태관, 전망대, 따오기 복원센터, 제1관찰대~제3관찰대, 자전거대여소, 기념품가게 등
화장실: 있음
장애인 편의시설: 휠체어 무료 대여(4대 보유), 전용주차장, 장애인화장실
주차요금: 무료
주차시설: 창녕군 유어면 세진리에 주차장(5151㎡) 100대 정도 주차가능
유모차 대여 여부: 가능 (5대 보유)
애완동물 동반 가능 여부: 불가
내국인 예약안내: 단체사전예약(20인 이상) 055-530-2690~1
한국어 안내서비스: 우포늪 현장 가이드(사전예약)
안내 단체문의: 055-532-8989
주변 여행지
창녕 우포가시연꽃마을 [농촌전통테마]: 경상남도 창녕군 대합면 닭계1길 12. 011-802-65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