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체투영관(Planetarium)은 반구형 스크린에 별과, 행성의 움직임과 같은 천문현상을 정확하게 투영하여 관람객들에게 그 원리를 이해시키는 것을 주 목적으로 만들어진 시설이다. 현대의 천체투영관, 특히 디지털식 천체투영관은 관찰자가 지상의 특정 위치와 시간에서 볼 수 있는 별이나, 행성, 일식/월식과 같이 단순히 천문현상을 재현하는 것을 넘어서, 방대한 양의 천문자료를 가상의 시공간에 가시화할 수 있으며, 관찰자의 위치를 우주의 특정 시간과 위치로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다. 천체투영관은 첨단의 투영장치, 음향 장치, 조명 장치 등을 활용하여 과학교육 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 및 오락 시설의 역할도 수행하고 있어, 지역사회의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역사
독일의 전력산업발전에 공헌한 전기공학자이자 평소에 과학에 관심이 많았던 폰 밀러(Oska Von Miller)가 뮌헨에 독일박물관을 건설하면서 핵심 전시물로 행성의 움직임을 재현할 대형 기계장치인 천체투영관을 제작하기로 결심하고 1913년에 예나에 위치한 광학회사인 자이스(Zeiss)에 설계 및 제작을 의뢰하였다. 대형 기계장치 설계에 기술적인 어려움을 겪던 중, 자이스의 기술자였던 바우어스펠트(Walter Bauersfeld)가 광학적 투영장치를 사용하면 작은 기계로도 정밀히 행성의 위치를 표현할 수 있다는 아이디어를 내었다. 1923년 최초로 투영(projection) 방식을 사용한 천체투영기가 완성되고, 1925년 독일박물관에 설치되었다. 천체투영관은 단순히 행성의 위치를 정밀히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관람객이 탄성을 지를만큼 아름답게 밤하늘을 재현할 수 있게 되었다. 천체투영관은 예나의 불가사의(Wonder of Jena)로 불리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게되며 유럽의 주요 도시에 대형 천체투영관이 차례로 건립되기 시작하였다
미국에서는 1930년대에 들어서 유럽의 천체투영관을 둘러 본 미국의 부유한 독지가 덕에 시카고의 애들러 천체투영관(Adler Planetarium)을 시작으로 미국 전역에 건립된다.
1947년 미국에서는 스피츠(Armand Spitz)가 바늘구멍 투영(pinhole projection) 방식을 이용하여 학교에서도 구매할 수 있을 정도의 저예산 천체투영기를 제작하였다. 1957년 소련의 스프트니크 1호의 성공적인 발사로 자극을 받은 미국이 천문우주 분야의 교육 예산을 늘리며 스피츠 천체투영관(Spitz Planetarium)의 보급이 크게 증가되었다.
아시아에서는 일본이 최초로 오사카 시립 전기과학관에 천체투영관을 건립하였다. 그 후 도쿄, 북경, 베이징, 캘커타, 콜롬보 등 주요 도시에 천체투영관이 세워졌으며, 1967년 서울에도 작은 규모의 천체투영관이 건설되었다
우리나라의 역사
1930년에 발간된 잡지 신생(新生) 4월호에 미국에서 유학한 유형기는 <最新式天文鏡풀래네태리엄>이란 글을 기고하여 우리나라에 최초로 "천체의 전반을 기계에 집어넣어가지고 활동사진과 같이 구경군에게 보이어줄 방침을 연구한 결과로 여기 보이는 플래네태리엄이란 신기한 천문방사경을 발명한 것이다"라고 소개한다.
1967년 4월 29일 광화문 전화국 옥상을 증축하여 우리나라 최초의 천체투영관을 개관하였는데, 이때 설치된 천체투영기는 재일교포 사업가인 이현수가 일본 고토(GOTO)사의 제품을 구입하여 기증한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서 우리나라 최초의 천체투영관 운영자인 이권삼(서울대 천문학과 61학번)은 학술지 체신 128호(1967년 6월)에 "풀라네타리움」(天象儀)이란 : 天體科學館을 紹介한다"라는 글로 자세히 소개하였다. 이후 2000년대 초반까지 경기고등학교(1970), 경상북도학생과학관(1971), 서울대(1978) 등 20여 곳에 설치가 되었다.
2004년 예천 천문우주과학관에 최초로 디지털식 천체투영기를 갖춘 천체투영관이 생긴 이래 현재 약 100여 곳의 천체투영관이 운영되고 있으며 연 200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하고 있다.
북한에는 평양의 3대혁명전시관과 평양 천문대에 천체투영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용어의 논란
천체투영관은 원래 행성의 운동을 재현하려고 제작된 기계 장치를 말하는 것으로, 키케로(Cicero)의 기록에 의하면 아르키메데스가 소유하고 있던 것을 기원으로 하고 있다. 그후 2천여 년간 안티키테라 기계(Antikythera Mechanism), 행성계의(Orrery), 혼천의 등 다양한 기계장치로 제작되었다.
투영식 천체투영관이 발명된 것은 100년이 되지 않았는데, 'Planetarium'을 천체<투영>관으로 번역하는 것은 용어의 논란이 있을 수 있다. 또한 기계장치에서, 기계식 투영장치, 디지털 투영장치를 넘어서 가상현실장치나 돔형 LED 스크린을 이용하는 현대의 천체투영관에서 더이상 투영하는 방식을 사용하지 않게 되면서 더욱 천체투영관이란 이름이 적합하지 않게 될 수 있다.
플라네타리움 또는 천상의와 같은 기술중립적인 용어가 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천체투영관, 천체투영실, 천체투영기와 같은 용어가 정착되었다.
1930년에 발간된 잡지 신생(新生) 4월호에 유형기가 쓴 글
최신식천문경 플래네태리엄
우리나라에서도 망원경을 가지고 천체를 관찰하기는 벌서 천여년전인 것은 경주에 잇는 천문대를 보아 알 것이다.
망원경으로 천체를 바라보려면 반듯이 맑은날을 택하여야만 될뿐아니라 긴세월을 가지지아니하면 천체의 운행을 앓수없는 것이며 그나마도 천문학자밖에는 볼수 없는것나 이 천체란 활동사진이상으로 훌륭한 구경이기까닭에 천문학자들이 많은 시간을 들이어가며 이 천체의 전반을 기계에 집어넎어가직 활동사진과같이 구경군에게 보이어줄 방침을 연구한 결과로 여기보이는 ‘플래네태리엄’(Planetarium)이란 신기한 천문방사경을 발명한 것이다.
이 그림에 보이는 집들같은 둥그런 실내에 '풀래네태리엄'을 들여놓고 기계의 댄추(Button)를 꼭누르면 푸른하늘이 머리우에 나타나자 태양계의 모든 별들이 제자리에 들어서며 기계가 도는대로 모든별들은 저들의 궤도를 딿아 빙빙돌기를 시작한다. 해는 서산에 지고 달과별들은 푸른하늘에 떠올라 각각 자기의 광채를가지고 구경군의 눈을 황홀케한다. 이것은 모두 이그림에 보이는 '풀래네태리엄'의 신기한 작용으로 나타나는 인공적천체활동사진이다.
플래네태리엄의 작용은 정확히 설명할 수 없으나 이 우주의 현상을 기계로써 나타나보이는 것이다. 해가 지는 것이라던지 또 서산에 낙조라던지 그위를 딿으는 황혼이야말로 자연스럽기 우리의 눈을 놀래이고도 오히려 남음이잇다. 플래네태리엄의 빛우이는 밤! 아 그 맑은밤이야 말로 우리가 대도회시를 멀리떠나 고기맑은 곳 그중에도 대사막가운데서가 아니면 보기어려운 가장 아름다운 밤이다 그리하여 거기나타나는 크고 적은별들은 우리가 도시에서는 꿈도 못꾸리만침 아름답고 빛나는것들이다.
누구던지 '풀래네태리엄'관에서 나아오는 그 때 곳 아- 우리고을에도 잇엇으면하는 탄식을 아니할 수 없으리만침 훌륭한 구경이다.
건축물을 계산하지 않고 이 기계의 값만적어도 십오만원가량이다. 그리하여 현재에는 유롶제국 그 중에도 독일을 가지아니하면 이런 휼륭한 구경을 할 수가 없다. 그리하여 미국서도 '시카고'와 '피라델피아' 양도시에 풀래네태리엄을 설치할양으로 각각 백만원의 거액을 가지고 건축중이다. 지금까지는 독일에 십오처, 오국에 일처, 이태리에 일처, 로국에 일처분이엇다.
독일 예나시에 이 기계를 설치한 첫해에 관광자가 십일만명이엇다. 예나란 그리크지 못한 도시다. 이 고도는 꾀테, 쉴렐, 헤겔 피히테 등 문호와 철인들의 출생지로 세계에 유명할뿐만아니라 렌즈 제조로도 세계적이니 저 유명한 ‘칼 차이쓰(Carl Zeiss)의 회사 같은 것은 단순한 상업뿐아니라 과학적 실험소로 세계적이다. 그뿐만아니라 그 회사는 주주들과 노동자들이 이익배당을 분배하기로는 세계경제사상 효시라 할 것이다. 플레태태리엄도 차이쓰 공장제라야 값이 잇다는 것이다.
가장 맑은날밤이라야 육안으로는 겨우 삼천내외의 별들을 바라볼수가잇다. 그러나 플래네태리엄의 방사는 양반구에서 보는 오천사백의 별들이 반짝거리고잇다. 그 기계의 양단은 남북반구의 별들을 방사하기위하여 잇는것인바 우리는 육안이나 망원경으로는 도저희 볼수없는 것을 이를 통하여 잠간사이에 다 보게되는 것이다.
이기계는 오천사백의 수 많은 별들뿐 아니라 은하까지도 우리에게 자세하게 보이어주는 것이다. 이십사시간을 걸리어 한번겨우 도는 태양계를 이 기계로는 삼분내지 일분동안에 운행하게하여 보는이에게 그 원리를 가르쳐준다.
그러나 이것만으로는 우리의 대우주를 다 논하엿다고 할수없는 것이다. 반듯이 행성들도 방사하여야 될것인바 그 장치는 이 기계의 중부에 잇는 것이다. 그리하여 일년동안의 천체운행을 수시간사이에 다 볼수잇게된다. 만일 일일의 운행을 사분동안에 마친다하면 화성(Mars)은 칠분십이초동안에 태양을 한번 돌며 목성(Jupitor)은 사십칠분십이초동안에 태양을 한반돌계된다. 그중에는 가장점지안은 토성(Saturn)은 이시간오십육분을 걸리어 천천히 태양을 에워돈다. 해왕성(Neptune)과 천왕성(Uranus)은 그 이름과 마천가지로 우리 육지에 살고잇는 인생의 육안에는 보이는 일이 없는고로 이 기계도 그 두별들은 방사하지 아니한다. 수성(Mercury)과 금성(Venus)은 태양에서 가까우니만침 그 속도도 놀램만침 급하여 금성은 백사십팔초동안에 태양을 한번돌고 수성은 오심팔초동안에 태양을 일주한다.
그리하여 여러해동안을 두고 밤마다 밤마다 직히어도 보기가 어려운 여러별들과 행성들읠 운행을 단 이,삼시간내에 다 구경할수 잇는 것이다.
그 기계를 운전하며 설명하는 이는 전기지침을 가지고 이것은 무슨 별이며 저것은 무슨 별이라는 것을 똑똑이 가리칠수 잇으며 또 조선에 잇는 우리에게 서반구나 남반구나 적도나 남북극에서 보는 천체는 어떠하다는 것도 그래도 보이어 줄수잇는 것이다.
우리는 이 이계를 통하여 공간만 처월할뿐아니라 시간도 초월할수잇으니 우리는 지금부터 ㅁ약일만사천년전에 살든 ‘크로맥논’(Cro-Magnon)류들이 치어다보는 천체는 어떠하엿드라는 것이나 혹은 지금부터 만천년을 지나 우리의 후손이 어떠한 하늘을 치어다보며 살고 잇ㅇ르 것을 틀림없이볼수잇는 것이다.
기계중부에 잇는 적은 발동기를 움직이면 사분동안에 이천육백년전세상으로 우리를 인도할것이바 그때부터 지구의 이상한 회전으로 인하여 천문학자의 말하는 세차(Precession of the equinoxes)란 것이 시작된것인바 지구회전이만육천년을 걸리어 세차의 도가 확정된 것이다.
만일 그것이 사실이라면 금일의 북극성이란것도 영구한 북극성으로 잇을 것이아니요 얼마후에는 그 자리를 다른 별에 양여(讓與)하게될 것이다. 그리하여 지금부터 일만이천년후면 베가(Vega)성이 북극성이 될것이라한다. 그때에는 저 남반구에서만보이는 십자성도 우리의 눈에보이어질 것이다.
또한가지 기이한 현상은 이기계로 지구의 자전을 일년동안에 한번만 하도록하여 영원한 낮과 영원한 밤을 인공적으로 보이어주는 것이니 그러한 기현상은 플래네태리움이 아니면 도저희 볼수없는것이니 영원한밤 여원한 낮이라 수성외에는 없으리라는 것이 천문학자들읠 추측이다. 그리하여 기구의 자전을 일ㄹ년동안에 한번만하도록한다면 그는 지구의 일면은 영원히 아니 그 자전을 허할때까지는 태양을 대하게되며 타면은 언제까지던지 흑암을느끼게 될 것이다. 태양을 향하는 편은 일출도 없고 일몰도 없는 항상 낮일것이며 태양을 보지못하는 편은 별들이 상궤(常軌)를 딿아 북극성을 돌지아니하고 황도를 에워돌 것이다. 이리하여 영원한 밤과 영원한 낮은 이논례뿐만아니라 실지로 플래네태리엄의 방사에서 찾아볼수 잇는 것이다.
우리는 플래네태리엄을 통하여 태양계를 분해시키어 각자의 활동을 구경하고 또다시 통합하여 그 전체의 운동을 공부할수잇는 말하자면 초인적예술이라 아니할수 없는 활종사진 가운데는 가장좋고 훌륭한 활동사진이라 할 것이다.
플래네태리엄이란 그 요소에잇어서 전에없든 것은 아니라. 하이겐쓰(Huyghens)기 처음으로 천체의 운행을 기계적으로 표시한 이후로 플래네태리엄의 초보는 시작되엇든것이나 그러나 이 옥일읠 신발명이야말로 과거의 무엇보담도 우수한 것이다.
이 반원형의 플래네태리엄관 천정은 직경이 한 칠십오척이나 되는데 만일 그보담적으면 천체방사경에 부자유로우며 그보다 크면 건축비가 넘우 많다한다. 그만한 장소면 적어도 육백명의 관중을 수용할수 잇다.
그 천정은 말하자면 천공의 역을 하는 것인데 전기를 틀어 천체를 빛우이기전에는 누구나 잡안에 잇다는 좀 각급한생각이 업지아니하나 전기만틀어놓으면 온집안이 맑은 밤에 고요한 평원에서 천체를 바라보는 듯한 형언할 수 없는 느낌이 일어나는 것이다.
이때에 일반관중은 숨쉬는 소리도 내지못하고 굉장히 긴장되어 장관이라고 큰눈을 뜨게되는 것이다. 천문을 모르는ㄴ 이나 천문학자나 다 한갈같이 신기한 느낌의 눈을 반짝이게 되는 것이다.
저 푸른 하늘에 반짝이는별들! 우리의 선곳에서 하늘을 처어다본다면 몇백만의 별들이 반짝이는 것 같지만 사실을 녀우 삼천가량밖에 못보는 것이다. 그러나 이 신기가 방사하여 보이어주는 별들의 수는 적어도 오천사백이상이라한다. 이러한 신기한 것을 루니은 플래네태리엄이라하는 것이니 이것이 우리나라에서 돗리차 되엇으면 하는 소원을 아니가실이가 어데잇으랴.
학술지명 : 디지털포스트 / 우정사업본부
발행일자 : 1967-6-30
권호정보 : 128
자료실 : 524호
글쓴이: 이권삼
플라네타리움(천상의)이란 : 천체과학관을 소개한다.
우선 과학 교육의 진흥과 아울러 600만 학도들이 시청각 교육을 위하여 『플라네타리움』을 하사하신 대통령 각하께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올리는 바입니다. 천체 과학관 건립이 만시지탄이 없지 않아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광화문 전화국 옥상에 『플라네타리움』(天象儀)을 건립함에 있어, 박경원 체신부 장관님을 비롯하여 김병삼 이사장님 그리고 음양으로 도와주신 여러분께 또한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리는 바입니다.
인공위성이나 인공유성을 만들어 내기 시작한 20세기 후반의 인류 역사는 과학의 진보로 달나라 여행이나 화성탐험까지 이미 꿈의 테두리를 벗어나고야 말았습니다. 푸른 하늘에 빛나는 태양은 모든 생명에게 삶을 주고 차면 기우는 달의 모습은 우리들에게 정서적 안식처를 던져주기도 합니다. 밤하늘의 모든 뭇별들은 한없는 시간과 영원한 공간을 메워 놓으며 신비의 세계를 안겨 주고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들로 하여금 우주세계의 의문점에 한층 다급한 욕망을 불러 일으킵니다. 지구로부터 발사되는 우주 「로켓트」의 진보는 인간의 사회생활에 있어서나 국제 문제에 있어서나 큰 파문을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에 우리들이 우주과학의 지식을 구하며 천문상식을 알고자 하는 것은 당연한 귀결이 아니겠습니까? 이같이 시대적, 현실적 요청에 부응하여 재미나고 즐거운 우주교양을 부여해주는 것이 바로 「플라네타리움」(Planetarium: 天象儀)인 것입니다.
맑게 갠 밤하늘이 아니고서는 반짝이는 별들을 볼 수 없지만, 이 「플라네타리움」은 커다란 반구형의 돔 천정에 비가 내리든, 눈이 오든, 먹구름이 떠 있건, 언제나 별의 위치를 영사하여, 그 변천하는 모습이나 움직임, 또는 과거로부터 미래에 걸쳐 우주의 신비로움을 그대로 현출해 보일 수 있는 것입니다. 이 「플라네타리움」 기계는 뭇별들의 움직임을 한자리에 앉아서, 한번에 볼 수 있게끔 만들어진, 아주 정밀하고 고도의 기계화된 복잡한 구조로 이루어졌습니다. 「플라네타리움」은 원래 1923년, 독일에서 발명하여 40 여년 간의 특허권으로 독일에서 독점 제작하였으나 최근, 그 특허권 해제로 인하여 현재는 일본에서도 대형, 중형의 플라네타리움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독일과 일본에서만 제작할 수 있는 이유는 천체의 여러 현상을 스크린에 밤하늘의 모습과 똑같이 영사 시키려면 성능이 좋은 렌즈이어야 하기 때문에 광학렌즈가 발달된 독일, 일본에서만 제작되며, 또 대량 생산은 어렵고 그 제작 기간도 상당한 시일을 요하게 되는 것입니다.
아득한 우주의 저쪽으로 이끌어 가는 천체과학관은 즐거운 음악의 리듬을 타고 우주 드라마를 관상할 수 있습니다. 전천(全天)렌즈 투영방식을 채용한 선명한 성야(星野)와 함께 2단 변속 세차운동, 일주운동, 연주운동은 무단변속, 태양, 달, 혹성들의 상호 위치 관계와 속도의 정확함을 조정하는 정밀한 기계입니다. 이 「플라네타리움」에서 투영되는 항성의 수는 3000여개로, 다시 말하면 우리 눈으로 볼 수 있는 일등성부터 육등성까지의 별 모습을, 각 별들의 상관 거리에 맞춰 크기와 빛깔, 또 성좌의 위치를 정확하게 영사 시켜줍니다.
광화문 전화국 옥상에 자리 잡고 있는 플라네타리움 천체과학관! 구불구불 엇걸어진 8개의 층계를 하늘로 올라가듯 선선한 바람을 타고 올라가면, 첫 눈에 뜨이는 것은 은빛을 내며, 태양 빛을 반사하는 둥근 돔입니다. 서울의 중심가이며 가장 넓은 도로에 꽃들이 줄지어 있는 가로수 옆으로 색색의 차들 속에 사람들의 일과가 눈 아래 나타나는 듯, 어느새 하늘 위로 솟아오른 느낌부터 납니다. 도시의 시끄러움 소음 속에서 묻혀온 땀을 씻어 주는 양, 방향도 알길 없는 시원한 바람이 마구 옷깃을 날리는가 하면, 저 멀리 관악산이 남산 뒤에 숨어서 가물거리고, 안산과 인왕산 사이로 말바위가 우뚝 솟아 있고, 북쪽으론 삼각산, 북악산 골 사이로 인수봉이 보일 듯 말듯하여, 언제까지고 이곳에 머무르고 싶어집니다.
시원한 바람을 안고 둥근 돔 안으로 들어가면 음악소리가 피로를 플어 주며, 「에어컨디션」에서 추울 정도의 찬 바람이 흘러나와 실내온도를 상온으로 유지합니다. 뒤로 젖혀져 있는 130개의 의자가 놓여 있는 그 한가운데에 우뚝 서서 마치 인공위성 같이 보이는 커다란 기계가 바로 「플라네타리움이란」것을 알게되며, 돔 안의 그림들이 바깥 경치를 그대로 연상시켜줍니다. 처음 해질 무렵 태양이 차츰 기울어, 붉은 석양과 함께 안산 아래쪽으로 숨어 버리는가 하면, 아름다운 저녁 노을과 동시에 금성이 안산 위쪽에서 반짝이기 시작하며, 오늘 밤의 달은 떡방아 찧는 토끼들이 선명하게 보이는 듯 어느새 제자리에 나타나며, 뭇별들이 서서히 보이기 시작하는 것이 마치 오늘밤의 하늘을 보는 것이 아닌가 하고 착각을 일으키게 합니다. 여기에 곁들여 지평선 위로 서울을 둘러 싸고 있는 산들, 남산, 안산, 인왕산, 삼각산, 북악산, 북한산, 낙산동과 멀리 보이는 「스카이 라인」들이 한층 실감을 불러 일으키며, 어느새 어스두레한 어둠도 자취를 감추고 총총한 별들만이 하늘을 수 놓게 됩니다. 이어서 별자리와 별 이름에 대한 역사가 꾀꼬리 같은 아나운서의 목소리를 통해서 소개되고 심심찮게 「스트레오」로 들리는 멜로디 또한 음악 감상실과 혼동을 하게 만듭니다.
우리들이 살고 있는 이 지구가, 저 우주의 한 점에 불과하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한 인간의 생애를 저 우주의 역사에 비교해 볼 때, 아무런 생각조차 할 가치가 없는 것이 아닐까요? 저 밤하늘에 반짝이는 어느 별 속에서 우리 인간과 같은 아니 보다 발달된 생물이 살고 있을지, 또는 미개한 동물이 살고 있을지? 하늘 위에서 태양이 운행하는 길을 그은 황도(黃道) 위에는 일년 열두 달과 날짜가 적히어 나오며, 또 춘분점(春分點)과 추분점(秋分點)에서 서로 엇걸은 적도(赤道)에는 시간이 적히어 우리들이 손쉽게 알아 볼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옛 사람들이 태양, 달 및 혹성(惑星)들의 운행을 알기 위하여 황도의 남북 9도식, 즉 18도의 폭으로 수대(獸帶)를 만들어 놓은 황도 12궁(宮)을 계절에 따라 설명하여줍니다. 즉 4월의 양자리로부터 5월의 황소자리, 하지(夏至)무렵의 쌍둥이 자리, 7월의 게자리, 8월의 사자자리, 추분점의 처녀자리, 10월의 저울자리, 11월의 전갈자리, 동지점의 사수자리, 1월의 염소자리, 2월의 물병자리, 그리고 춘분점의 물고기 자리가 바로 12성좌(星座)입니다. 태양이 서쪽에서 동쪽으로 위에 기록한 순서대로의 성좌를 대체로 한 달에 한 개씩 운행하는 것을 보여 주며, 태양이 움직이는 속도에 맞춰 태양계의 모든 혹성(떠돌이별)들의 움직임을 동시에 보여 주게 됩니다. 태양계의 운동을 우리는 책에서만 배워 왔으나 실제로 보게 되어 시청각 교육의 필요성을 재인식하게 되는 것입니다. 즉 태양이 황도상을 움직이는 속도에 비례하여, 황도 근처를 수성, 금성, 화성, 목성, 토성 등 각 혹성들이 제각기의 크기와 독특한 모습을 보이면서 빠르게 또는 천천히 운행하는 모습을 보일 뿐만 아니라, 우리들이 지구에서 볼 때 각 혹성들의 운동속도가 다름으로 해서 일어나는 순행(順行), 유(留), 역행(逆行)현상을 보여 주기도 합니다. 또 우리들에게 잘 알려진 각 별자리(星座)에 관한 재미있는 신화나 전설을 곁들여 임자별을 소개하게 되는데, 이를 열거하여 보면, 사철을 통하여 언제나 서울에서 볼 수 있는, 다시 말해서 북극을 중심으로 돌고 있는 주극성좌(周極星座)로는 큰곰자리(북두칠성), 작은곰자리(북극성), 카시오페아자리(W자 모양), 케페우스(5角形)등이 소개됩니다.
봄에 나타나는 성좌(星座)로는, 황소자리, 쌍둥이자리, 사자자리, 게자리, 사냥개자리, 바다뱀자리, 컵자리, 까마귀자리, 처녀자리, 켄타우로스자리, 돛자리 등이 소개됩니다. 여름철에는 목동자리, 왕관자리, 거문고자리, 독수리자리, 고니자리, 땅꾼자리, 전갈자리, 사수자리, 컴파스자리, 망원경자리 등이 나타납니다. 가을의 별자리로는 오리온자리, 마차부자리, 큰개자리, 작은개자리, 토끼자리, 비둘기자리, 삼각자리, 시계자리 등이 나타납니다. 또 우리가 책에서만 보아오고 실제로 못 봤던 남극 근처의 별자리를 앉아서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더운 적도 지방에서 볼 수 있는 별자리, 또 경도와 위도를 자유자재로 변화시켜 우리들이 보고자 하는 나라에서의 별자리를 뒤로 젖혀진 의자에 앉아서 볼 수 있는 것은 우주 여행뿐 아니라 세계 일주도 앉아서 하는 것이 됩니다.
적도를 넘어 남위 66.6도 지방을 넘게 되면, 겨울에는 낮이 계속되고, 여름에는 밤이 계속되는 지방이 나타납니다. 이 지방에서는 밤과 낮으로 여름과 겨울을 구별하게 되고, 극지방으로 가게 되면 태양이 지평선 상에서 운행하여 일몰과 일출 현상이 일어나지 않게 되며 어둑어둑하면서 희미한 여명(黎明)과 황혼(黃昏)이 박명(薄明) 상태로 나타납니다. 이곳에서는 남십자성 켄타우로스, 돛자리, 용골자리, 남쪽 물고기자리 등의 이상한 별자리의 맵시를 볼 수 있게 됩니다.
남반구의 별자리 소개가 끝나면 다시 위도를 변경하여, 음악을 타고 우리나라 위치로 되돌아 오는 것입니다. 정 북극에서 약 1도 떨어져 있어, 우리들이 산에서 길을 잃었다거나 바다에서 방향을 잃었을 때 북쪽이라 생각하는 북극성과 남극점을 중심으로, 동쪽에서 서쪽으로 움직이는 일주 운동을 보게 됩니다. 또 황극점(黃極點)을 중심으로 25800년 걸려서 하늘의 북쪽에서 원운동을 하는 세차운동(歲差運動)을 보여주게 되며, 이 세차운동은 지구의 자전축이 23.5도 기울어져 자전과 공전을 할 때 달과 해의 인력으로 인해서 팽이처럼 서서히 회전운동을 하여 북극점이 이동하는 현상으로 북극점의 위치를 과거와 미래로 나누어서 볼 수 있게 합니다. 그래서 북극성은 현재 정 북극으로부터 약 1도 떨어져 있으나 약 300년 후에는 북극에 아주 접근하게 됩니다. 과거로부터 현재, 그리고 미래까지의 25800년 간의 우리들이 보고자 하는 시대의 별세계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5000년 전에는 북극의 위치가 북두칠성의 「제타」별 옆에 있었던 것을 보여 주기도 하는 것이며, 마지막 장면에서는 미래의 해뜨기를 맞이 할 때 동녘의 「유슬」건물 밑으로부터 어둑어둑한 여명이 나타나기 시작하면서부터 붉은 빛을 발하면, 이제껏 반짝이던 뭇별들은 서서히 자취를 감추며, 뒤늦게 혹성들이 숨어 듭니다. 동시에 파란 하늘이 나타나면서 동녘이 밝기 시작하자 둥근 태양이 떠올라 아침 하늘이 맑아집니다. 푸른 하늘 은하수 가락이 마지막을 장식하면서 40 여 분 간의 우주 여행이 끝나게 되는 것입니다.
동아일보 연재소설 1968.05.02
창을 남으로 (196)
불행한 여인상 12
안수길 작
이순재 화
해주가 앞장을 서서 상호를 끌고 가는듯한 두 사람의 동작이었다.
"어디로 부리나케 가는거요?"
상호는 '보아그랑' 쯤에서 산뜻하게 화투진 빚을 갚으려고 마음먹고 있었다. 약혼자 행세를 하기로 되어있다는 사실에서 상호는 어떤 영감을 느끼고 오늘 해주를 즐겁게 해주면서 결말을 지으려고도 생각했다. 두둑히 포케트를 불려가지고 나온 것이다.
"따라오세요."
(이건)
여느 때에도 해주의 영향하에서 움직이기 마련이었으나 오늘은 각오가 있는 상호다. 해주가 하는대로 맡겨두고 그 뒤를 슬금슬금 따르려니 발끝이 닿는 곳은 천체과학관 출입구였다.
"여길?"
"와본일이 없으세요?"
"없는걸"
"이웃에 두고 와본 일 없대서야 말이 돼요?"
(하긴 그렇군. 직장이 이웃에 있으면서 기웃거려 보긴커녕 관심도 없었으니)
별로 대구할 말이 없어 야릇하게 웃고 있으려니 상호가 미처 손을 쓰기 전에 해주가 표를 샀다.
"올라가요."
"자주 오는 모양이군요."
"가끔."
"별에 관심이 많은 줄은 미처 몰랐는데 ...."
"별도 그렇지마는..."
말끝을 흐리고 해주는 정말 익숙한 듯 층층대가 아닌 밋밋한 통로를 올라가고 있었다.
(별도 그렇지마는? 하옇튼 별을 보면서...)
상호는 갑자기 용기가 솟아나 해주 옆에 다가서서 천천히 걸음을 옮겨 놓았다. 팔층 옥상에 오르니 조망이 좋았다.
아직 투영시간이 되지 않은 듯, 밖에서 보면 양파대가리 같은 투영실 둘레에는 남녀 중고등학생들과 대학생들이 벤치에 앉아 조망을 즐기고 있었다. 가곡이 스피카를 통해 흘러나오고 있었다.
해주는 마침 비어있는 벤치에 앉았다. 상호도 옆에 앉아 담배를 피웠다. 가곡은 '옛동산에 올라'였다.
문득, 상애가 최종구있는 백룡사에 갔다는 말을 듣고 암자뒤 등성이를 거닐며 허밍해지던 노래...
대학생 몇이 벽에 붙여 놓은 천체에 관한 해설자료도표를 노트에 옮겨 놓고 있었다.
투영실 안에도 사람들이 앉아 있기는 했으나 아베크는 있는 것 같지 않았다.
(좋은 랑데부 장손걸.....)
상호는 생각하면서 인왕산 쪽을 바라보았다.
"좋은데...."
담배 연기를 내뿜으면서 해주의 기분을 살폈다.
해주, 아무 말도 없었다. 무얼 깊이 생각하는 눈치였다.
(무얼 생각하는 것일까?)
"서울 심장부에 이렇게 여유있게 조망할 곳이 있다니?"
"이제 깨달았아요?"
"나무람 받아도 할 말 없는 걸요."
"별을 보면 더할 걸...."
"그럴거요."
시작이어서 둘은 양파대가리속으로 들어갔다. 의자에 앉았다. 천체에 관한 영화 두어가지가 끝난 뒤 한가운데 있는 개미를 확대해 놓은것같은 '플래니테어리엄'(성좌투영기)이 양파대가리 안의 천장에 별세계를 비쳐주기 시작했다.
이권삼은 우리나라 최초의 천체투영관 운영자이다. 1961년 서울대학교 천문학과에 입학하였으며, 1967-69년 체신장학회 소속으로 광화문전화국 옥상에 있던 천체과학관에서 천체투영관 운영을 하였다. 2022년 6월 25일 폐암으로 돌아가셨다.
다음은 박순창이 2013년 7월 11일 아르헨티나에 계시는 이권삼 선생님과 전화 통화하며 메모한 것이다.
91년도 쯤에 나일성 교수 윤태석 교수가 국제 학회가 있어서 만난 적이 있다. 2년에 한 번 정도씩 귀국한다. 자식들이 의사를 한다.
제일동포들이 67년도 한국에 진출을 하고 싶어했다. 한일회담 끝나면서 제일교포 한 분이 천체투영기를 구입하였다.
군사반란후 최신부장관출신 김영삼이 최신저축장려회 이사장을 했다. 최신저축장려회는 체신부 퇴직(?)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주었고, 이는 교육사업이었다. 그래서 천체투영관과 연관이 된다.
제일교포가 기증한 천체투영기로 천체과학관을 만들었다. 체신부는 교환기가 있고, 중요 시설이라 밖으로 계단을 만들었다. 직위는 "기사" 로 교수님의 추천(?)으로 취업하였다. 반복적인 운영은 아나운서에게 녹음을 시키고 포인터만 직접 사용하기도 했다. 여자 아르바이트를 여러명 고용하기도 하였다. 61학번 동기중에 이대지학과 교수(이내영)가 있었다. 이대 지학교 출신을 몇 번 썼다.
대학 다닐때 기상학이 주였고, 천문학은 현정준 교수밖에 없었다. 음악을 좋아했다. 등사를 해서 선전문을 만들어 "별과함께하는 음악" 같은 음악감상 프로그램을 홍보하면 꽉꽉찼다. 음악해설을 직접 하였다. 광화문 우체국에서 67년에서 69년 말까지 일을 했다.
70년에 일본신사 자리를 허물로 어린이회관을 지었다. 광화문 우체국에 있던 기계를 떼어 가지고 가서 재 조립하였다. GOTO 광학도 자주 갔었다. 세계박물관협회, 플라네타리움 협회도 가입을 하였는데, 어찌하다보니 기관이름이 아니라 본인 이름을 가입이 되어 미움을 받기도 했다.
이 장비가 능동에 있는 어린이 회관으로 옮겨진다. 그리고 지금은 거기 화장실 옆에 전시되어 있다. 변상식씨가 내용을 잘 알고 있을 거다.
그리고 서울대에도 설치가 되었고, 경기고에 설치된 것은 물이 새고 관리가 부실해서 아래층(?)으로 옮겨서 다시 졌다. 본인이 경기고 출신이다. 도청소재지에 있는 학생과학관 등에 설치가 되었고, 설치하는 곳을 지원하며 비공식적으로 돈을 조금 벌기도 하였다.
어린이 회관 근무시에 전두환이 들어서고 육영재단을... 하지만 자기와 같은 사람을 이용하려고 하였지만, 싸워서(?) 우리나라와 제일 먼 아르헨티나로 갔다. 카메라를 모으는 취미가 있다. 200대 정도. 세브란스 병원에1층 로비에 카메라 박물관이 있는데, 거기에 기증한 카메라 들이 있다.
변상식은 서울대학교 천문학과 69학번으로 이권삼의 8년 후배이다. 1975년부터 어린이회관에서 우리나라 두번째 천체투영관 운영을 하였다. 2023년 4월 29일 남산에 있는 천체투영관에서 예정하지 않은 짧은 인터뷰를 했다. 다음은 인터뷰 내용이다.
<이권삼, 광화문 전화국>
이권삼 선생 2022년 돌아가셨다. 입학할 때 조교를 했다. 이권삼 선배는 이내영 동기이고 공동 학과 조교였다. 국민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모두 동기이다. 이 분은 기상쪽이다. 당시 교수는 두 분 있었다. 김성삼, 현정준 이내영은 공부해서 대학원 간다고 하고, 이권삼은 공부 싫다고 때려쳤다.
박순창: 현교수가 가서 일하라고 한 거 아닌가?
아니, 김성삼 교수가 한 거다. 현교수는 대외적인 거 별로고 술만 좋아하셨다. 김성삼 교수는 연대 나왔다. 공군기상전 전대장하다가 학교에 천문기상학과 만들며 왔다. 공부도 안하고 하니까.
66년도 GOTO Venus s-3 타입 만들어서 기증한 사람은 불이무역 이현수. 한녹춘씨가 있다. 이 양반은 1970년 오사카 만국박람회 할 때 고또가 처음으로 아스트로비전이라는 것을 선보였는데, 그 기계를 한국에 줬다. 여의도에 박람회를 했는데, 가져왔다. 74년도인가 하는데, 그걸 가지고 와서 했다. 보통 필름은 퍼포레이션이 4개인데, 이건 5개로 좀 크다. 그래서 돌렸다. 다시 철수해야 하는데, 한녹춘씨가 어린이회관이 있으니 주자고 했다. 그 때는 보통 대통령에게 기증한다. 그럼 대통령이 봐서 어린이 회관으로 돌렸다. 그래서 왔는데, 가져다 놓을 데가 없다. - 이야기가 샜음. 그리고 다시 이야기가 돌아옴. 김성삼 선생이 가서 하라고 했다. 형수가 같이 근무하던 양반이다. 거기서 만났다.
<어린이 회관>
69년도에 육영재단을 만들고 건물을 졌다. 광화문에 있는 거를 옮겨왔다. 70년 개관했다. 대연각호텔 불난 것이 이사한 결정적 계기다. 23층이다. 72년 12월 25일 크리스마스에 불났다. 육여사가 가만이 보니 여기도 위험하겠다. 5층에서 소방훈련을 했는데, 하면 창문에다 푸대자루로 내려오는데, 하이힐 때문에 찢어져서 보는데서 떨여졌다. 여기서 불나면 엘리베이터가 2개 밖에 없어서 위험하다. 옮겨라.
하양리는 낙후된 곳이다. 남서울 컨트리클럽이 있었다. 그건 신림동으로 보내고, 그 자리에 어린이대공원과 어린이회관을 만들었다.74년에 어린이대공원을 만들고 75년에 어린이회관을 만들었다. 대연각호텔 때문에 고층은 안된다. 넓은 데로 가라. 대공원은 서울시 것이고. 육영재단은 서울시와 관계가 없다. 당연직 이사가 서울시장, 서울시교육감이다. 초대 이사장이 국회의장을 했다. 곽상훈 이사장. (남서울 골프장 회장 한두 번 봤는데, 신림동(현 서울대자리) 갈 때는 좋았다. 서울대 관악으로 보내니까 다시 쫓겨나서 판교 쪽으로 또 옮겨 갔다. 그 때는 가라 그러면 가야 하는 것이다.
<변상식>
광화문전화국일 때는 학생이었고, 그 때 가서 일하지는 않았다. 졸업하기 전에 선배가 세명 있었다. 63학번 손무현 선배가 있었고.
남산어린이회관 개관하면서 여기 선생지도 한다고 서울시교육청에서 대부분 스카웃 했다. 74년 문 닫고, 1년 준비하고 대공원으로 75년으로 갔는데, 사람이 필요하니 나보고 오라고 했다. 이권삼 선배 체신부 소속이 아니라 저축장려회 소속이다. 기계와 같이 남산으로 왔다가 어린이 회관으로 갔다. 옮기며 전시물사업 총괄을 했다. 전시업체가 당시 없었다. 오리엔탈, 국제, 성강사(?) 키스트도 위에서 찍어 눌러서 전시물을 만들라고 해서 실마다 만들었다. 푸코진자를 키스트가 거지같이 만들어서 내가 애 먹었다.
전시물은 이권삼 선배가 총괄을 해야 하니까, 천체과학실은 후배를 시켜야겠다. 연대는 내 한 해 위에 1968년 처음 시작한 거다. 근데 연대 놈 필요 없고 후배를 시켜야겠다. 나도 여기 안 오려고 했다. 근데 너는 만져보고 했으니 왔으면 좋겠다. 그때 동아출판사 동기 놈 김광진 아버지가 “야, 취직하는 것 보다 광진이와 동아출판사 맡아서 일해라.” 근데 너무 먼 거야. 서대문 있을 때는 천호동에서 가기 편했는데 독산동으로 가니까 힘들었다. 독산동 가려면 서울역 가서 다시 안양가는 차 타고 시흥 가기 전에 독산동에서 가서 내려야 한다. 안되니까 집 사줄게 있어라.
이권삼 선배가 도저히 안되니까 와야 한다. 니가 안 오면 다른 놈이라도 보내라. 그때 강용희 선배가 조교를 했다. 야 니가 동기 회장이니 한 놈 보내라. 마침 그때 제대할 동기 허길수가 있다. 너 8월에 제대할 테니, 여기 9월 1일 개관이 잠정적으로 잡혔으니 제대하자 마자 와라. 좋다고 했다. 그런데 전역이 제대로 안되었다. 한번 전역이 연기되면 1주일씩 연기되어 시간이 맞지 않았다.
그랬더니 이권삼 선배가 성질이 나서 현정준교수한테 뭐라했다. 애하나 보내달라고 하는데 왜 안보내냐. 강용희 보고 이새끼 이거. 그래서 강용희 선배가 불러서 “야 이 새끼야 내가 선배한테 욕을 얼마나 먹는데 그러느냐. 내가 (선배랑) 얘기가 안되니 너 집에 가는 길에 천호동이니까 잠깐 내려 가봐. 가서 달래라. 시간을 좀 더 달라고 해라." 갔더니 개관일자가 늦어지니까 스트레스를 받는 거야. 일단 일하고 군대 마친 사람이 오면 바꾸자. 그래서 코가 꿴거야. 이 자식 왔는데 지는 애들과 어울릴 만한 적성도 안 맞고.
75년 8월에 발령받아서 2009년까지 왔다갔다 했다. 내가 두 번 왔다갔다 했다. 올림픽 한다고 나갔다가. 최태민때문에 데모 나가지고 나갔다가.
경향신문 1976.8.4
바이킹1호 화성착륙 이후 어린이과학관 초만원
바이킹1호 우주선의 화성착륙이후 별에대한 어린이들의 관심이 높아가고 있다. 바이킹1호가 착륙한 지난달 21일부터 서울어린이회관 천체과학관에는 평소의 2배가 넘는 3백~4백여명의 어린이들이 몰려들었고, 방학후 3일 현재 매일 5백~1천여명의 어린이들이 찾아와 관측돔과 2개의 천체전시실이 초만원을 이루고 있다.
이곳을 찾아오는 어린이들은 대부분 국민학교 6학년~중학교 1학년생들. 6학년 자연교육과정부터 지구와 달등 천체의 움직임을 배우기 시작한 이들은 학교에서 배운것을 중심으로 별에대한 갖가지 질문을 하는가하면 호기심에 찬 눈을 빛내며 화성이야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화성인간은 어떻게 생겼어요?”등 공상만화속의 얘기가 나오고 “화성에 질소가 있으면 생물이 있을 수 있나요?”신문 TV에서 보고 들은 바이킹 소식에 대해 제법 파고드는 질문까지 던저 이곳 지도교사들을 땀흘리게도 했다.
어린이들은 화성의 자전과 공전, 계절변화, 대기 구성등에 대해 설명을 들으면 저마다 ”화성에 가고싶다.” “별에대해 연구해보고 싶다”며 별에 대한 꿈에 젖는다. 관측돔 1회 관람시간은 30분. 2~3회씩 여러번 관람하면서 자리를 뜰줄 모르는 어린이들이 많다.
그러나 이같은 어린이들의 관심을 충족시킬만큼 시설과 기재가 충분하지 못해 안타깝다. 어린이들에게 천체에 관한 지식과 꿈을 키울 수 있는 시설은 고작 어린이회관의 천체과학관. 몰려드는 어린이들에 비해 20평 남짓한 현재의 관측돔은 너무 비좁고 성좌회 투영기, 천상의 등 기재도 낡아 천체의 모습을 정확하게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그래도 천체투영기(프라니타륨)는 어린이용으로는 유일한 시설.
밤하늘의 별자리를 4계절에 따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천장에 비추어준다.
이곳 지도교사 변상식씨(27)는 “무엇보다도 현재 보유하고 있는 성좌회 투영기로는 천체의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줄 수 없어 천연색 투영기 도입이 시급하다”며 “바이킹의 화성착륙이후 어린이 들의 별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 천체에 관심이 많은 어린이들을 위해 특별지도반을 편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아일보 1931.11.8
플라네타리움 영사기
야간의 천공을 꾸미는 성신의 운행 이것은 천고의 일대 의문이엇지만 천문학자는 그 운행을 계산하야 내년 하월하일하시하분에 월식이 잇겟다는 예언을 하게끔 연구해내였다. 이것은 독일 칼 차이스 회사의 천체영사기이다.
천구백이십오년초에 뮌헨박물관에서 만든 이후 세계의 유행품이 되엇다. 이 교묘한 영사기의 기구는 이사진에서 보인다.
1946년
경향신문 94.2.15 나의기업인생 (44)
삶과 신상 벽산 김인득 <벽산그룹 명예회장>
화폐개혁 직전 도일 교포도움으로 서둘로 용지구입
신문사 좌이계가 접수 당원 오인받고 곤욕
부산일보 총판국장이 된 나는 신문부수 확장에 온정열을 기울였다. 그러다가 일본에 갈 일이 생겼다. 신문용지가 바닥난 것이었다.
... 46년 2월 하순의 일이다.
.. 재일교포 이현수씨만이 가장 가까운 고베에 살고 있었다. 고배로 이씨를 찾아갔다.
이씨는 경북 영상출신으로 영사기를 제작판매하는 등 영화관련산업의 유명한 사업가였으며, 언젠가 고국에 돌아갈 때를 대비, 부산지역에 네 개의 극장을 인수해 놓고 있었다. 이씨는 지옥에서 만난 구세주였다. 그의 도움으로 간신히 신문용지 일부를 구입하고 남은 돈으론 한국에 없는 고가의 의약품을 구입했다. 돈을 남겨가야 휴지쪽에 불과했기 때문이었다.
이현수씨가 나를 어떻게 보았는지 부산의 극장경영을 도와달라고 부탁해왔다. 그럴만한 그릇이 못된다고 일단 사양하고 배를 구하는 일에 전념했다.
1950년
경향신문 94.2.22 나의기업인생 (45)
삶과 신상 벽산 김인득 <벽산그룹 명예회장>
교포사업가 이현수씨 부탁받고 극장지배인 취임
50년 불이무역 한국지사장 맡게돼 서울행 결실
걱정은 현실로 나타났다. 일본에서 귀국한 이현수씨도 경찰에 쫒기는 몸이었다. 그는 탈세협의도 쓰고 있었다. 극장 지배인이던 조카와 결이사원은 이미 구속된 상태였다. 나는 일본에서의 은혜를 생각하고 사방에 수소문, 은신중인 그를 찾아갔다. 우리를 돕다 이렇게 돼 여러모로 죄송하다고 말하자 이현수씨는 감격하여 눈물을 글썽이며 다시 한 번 내게 극장사업을 도와달라고 간곡히 부탁했다. 아울러 일본으로 돌아갈 선편알선도 부탁했다. 어쩔 수없었다. 이것도 인연이라면 인연이었다. 나는 동아극장 지배인으로 취임했다. 그리고는 극장일을 하며 이씨의 귀국선편을 사방에 수소문했다.
그러나 선편을 확정싲고 출항만을 기다리언 어느날 덜컥 경찰의 기습을 받는 불상사가 발생했다. 이씨가 구속되자 아는 얼굴을 들지 못했다.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는데도 일이 이렇게 된 것이었다. 매일 며오히르 ㄹ갔다. 조사결과, 적산(해방후 일인으로부터 매입한 재산)의 관리권을 둘러싸고 치열하게 던개된 이권운동 때문에 빚어진 일로 밝여졌다. 미군정 당국은 이씨에 대해 적산관리부실손해배상금 조로 126만여원을 청구하는 동시, 극장관리권 포기를 강요해 왔다. 이씨에게 그런 현금이 있을리 없었다. 나는 천신만고 끝에 배상금전액을 납부하고 이씨는 일본으로 돌아갔다.
그렇다고 이현수씨와의 관계가 끝난 것은 아니었다. 그와의 인연은 그 후에도 우연처럼 지속되었다 이씨가 돌아가고 새로 사장이 된 장모씨가 내게 계속 근무를 부탁해왔다. 딱히 따로 할일도 없었단 나는 내키지 않았지만 당분간 극장일을 돌보기로 했다. 비록 극장의 한낱 지배인에 불과했으나 나는 사장, 지배인, 직원, 청소부 등 1인 아역을 해내며 새벽부터 맙 늦게까지 일에 열중했다. 이해(46년) 3남 희근이 태었다.
중략..
49년 3녀 연숙이가 태어났다. 그리고 일본으로 돌아갔던 이현수씨가 어느날 돌아와 나를 찾았다. 그는 필름과 영화가자재를 취급하던 일본의 불이무역 한국지사를 서울 소공동에 세우고 나를 지사장으로 임명, 마침내 나의 서울행을 결심케했다. 50년 5월 중순이다.
1950년대
책: 당신이유명한 건축가 김수근입니까
유명 건축가 김수근 (1931-1986)이 1950년대 중반 도쿄에서 공부하고 있을때 불이무역의 이현수씨의 도움을 받았다고 한다. 불이무역은 당시 엠지멩, 20세기폭스, 워너브라더스, 파라마운트, 유니버셜, 유라인시네마, 컬럼비아픽처스, 부에나비스타 등 미국 8대 영화사의 한국 수립대리점으로 필름에 자막을 넣는 업무를 하고 있었다.
불이무역에서 김수근 선생은 일본을 거쳐 한국으로 수출되는 영화를 미리 감상하고 시나리오를 번역하는 업무과 필름판에 자막을 넣는 일을 했던 것이다.
1958년
동아일보 1958.12.04 재일교포생산품 지상(紙上)전시
스파 F10 최신식영사기
‘최신식발성영사기 스파 F10’ - 우리동포가 세계적으로 유명한 독일의 싸이스콘 엘네만 회사기술진과 제휴하여 제작한 영사기다.
동포의 피어린 고심끝에 제작된 이러한 제품이 동포의 모국에서는 하나도 알려지지 않고 있는 반면에 일본에서는 정부각기관이나 언론기관 또는 일류극장 팔십이개처에서 사용되고 있을 뿐 아리나 심지어 이름난 영화제작사인 미국의 파라마운트 지사마저 이를 이용하고 있다니 해외교포에 대한 복국의 면목은?
현재 동남아세아일대에서는 이 영사기가 단연 기타제품을 압도하고 있다고... (불이무역출품대표 이현수월산이십대 (月産二十臺))
1965년
박정희 대통령에게 직접 표창장과 가슴에 다는 훈장(?)을 받음.
1969년
경향 1969.1.28 상습절도 셋 구속
64회 천여만원어치 훔쳐
서울서대문서는 28일 상오 종채파 절도단 일당 5면중 두목 김학래(35, 일명 종채), 이재현과 장물아비 김철수 등 3명을 특수절도혐의로 구속하고 나머지 2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하는 한편 이들의 집에서 장물인 옷가지 카메라 등 도합 140점(싯가 140만원)을 앖했다.
절도전과 5범인 김과 이는 작년 12월 3일 하오 8시쯤 서울 한남동산1 이현수씨(43, 불이무역사장)집에 들어가 진주목걸이 금반지 금수저 등 싯가 430만원어치를 훔친것을 비롯, 작년부터 전후 64회에 걸쳐 서울시내 84곳에서 텔레비전 전축등 도합 1천여만원어치를 훔쳐온 혐의다.
1969.4.29 천체과학관 개관식
개관식 참석 표창받음
1970년
자주시보 2018.6.30 미국무부 비밀보고서에서 드러난 박정희와 김종필
김종필이 지난 1970년 11월말 미국방문 중 시티뱅크를 통해 김형욱의 측근이 보낸 돈 1만달러를 받았다는 사실도 1978년 코리아게이트를 조사했던 미 의회 프레이저청문회를 통해 밝혀졌던 것으로 드러났다. 프레이저청문회 보고서를 확인한 결과 프레이저위원장은 퍼스트내셔널시티뱅크[현 시티뱅크]에 계좌조회를 요청, 시티뱅크 동경지점에 개설됐던 이현수씨의 계좌 입출금 내역을 제출받았으며, 이 내역에 김종필에게 1만달러를 전달한 내역이 발견됐다.
시티뱅크가 프레이저청문회에 제출한 서류 중 시티뱅크 동경지점이 1970년 11월 26일 시티뱅크 뉴욕지검으로 보낸 전문에 따르면 ‘11월 24일 전문관련내용’이라고 적은 뒤 ‘플라자호텔에 체류 중인 김종필씨에게 H.S.LEE씨 게좌에서 인출한 1만달러를 지급하라’고 기재돼 있다
이에 대해 프레이저위원장은 1978년 7월 20일 청문회에 출석한 김형욱 전중앙정보부장에게 이 전문을 보여주며 추궁했다. 프레이저위원장은 ‘뉴욕과 동경의 시티뱅크에 개설된 H.S.LEE의 은행기록에는 김종필의 미국방문 중 이현수씨가 자신의 은행계좌에서 1만달러를 김 씨에게 지급할 것을 승인했고, 그 돈은 김 씨에게 현금으로 전달됐다’며 김종필에게 돈을 준 이 씨가 누군지 물었다.
김형욱은 ‘이 씨가 김종필에게 돈을 준 사실은 알지 못하지만, 이현수씨는 내가 잘 아는 영화수입사업가로서, 나의 돈을 관리했다’고 증언했다. 즉 김형욱의 재산관리인이 김종필에게 1만달러를 전달한 셈이다.
1971년
경향 1971.4.10 제1회 전기의 날 불이무역 등 표창
전기 및 전기기(電機器)제품의 중요성을 되새개 산업진흥과 국민생활에 이바지할 것을 다짐하는 제1회 전기의 날 기념식이 10일 상오 10시 시민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기념식에서 불이무역이 은탑산업훈장, 금성사가 대통령표창을 받았는데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은탑산업훈장 - 불이무역(이현수)
동탑산업훈장 - 대한전선(설경등)
녹조훈장=상공부동력국정누너과장 김희태
석탑산업훈장=한국전력선로보수주임 강복술
대통령표창 = 한국전력, 이천전기, 신한전기(이상 단체) 전기주임기술자협회(유일종) 금성사(박승찬)
1974년
동아일보 1974.7.16 부음
이현수씨(불이무역사장)별세
십오일 오전 십시 오십분 용산구 한남동 744-11 자택서
01 Munich - May 7, 1925 - Deutsches Museum(독일박물관) - 세계최초
02 Wuppertal (24.6m) - Feb. 11, 1926
03 Leipzig (24.7m) – May 18, 1926
04 Dusseldorf (29.8m) – May 23, 1926
05 Jena (23m) – July 18, 1926
06 Dresden (25m, 550 seats) July 24, 1926
07 Berlin (24.8m, 420 seats) November 27, 1926
08 Mannheim (24.5m, 514 seats) March 22, 1927
09 Nuremberg (23m) April 10, 1927
10 Vienna (20m, 460 seats) May 7, 1927
11 Hanover (20m) April 29, 1928
12 Stuttgart (25m) May 16, 1928
13 Rome (19m, 370 setas) October 28, 1928
14 Moscow (25m) November 5, 1929
15 Hamburg(20.6m) April 15, 1930
16 Chicago (20.6m) May 10, 1930 - Adler Planetarium (미) - 미국 최초
17 Stockholm (25m) May 15, 1930 -> moved to Morehead Planetarium 1949 (미) - 1964년 암스트롱을 포함한 NASA우주인 훈련
18 Milan(19.6m, 407 seats )May 20, 1930
19 Philadelphia (20m) November 1, 1933 - Fels Planetarium (미)
20 The Hague February 20, 1934
21 Los Angeles May 14, 1935 - Griffth Planetarium(미) - 영화 라라랜드 촬영지
22 Brussels June 7, 1935
23 New York October 2, 1935 - Hayden Planetarium(미)
24 Osaka (18m) Mach 13, 1937 - 오사카 시립전기과학관 (일) - 아시아 최초 - 현재 오사카시립과학관
25 Paris(23m) June 19, 1937
26 Tokyo (20m) November 2, 1938 - 동일천문관(매일천문관) 1945년 공습으로 소실
27 Pittsburgh October 24, 1939 - Buhl Planetarium (미)
28 Stalingrad September 19, 1954
29 Katowice December 4, 1957
30 Peking (23m) September 29, 1957 - 북경천문관 (중)
‘과학의 승리자는 모든 것의 승리자다. 한 개의 시험관은 전 세계를 뒤집는다.’
과학하면 플라네타륨 (Planetarium)입니다!
1935년 과학데이 포스터에 플라네타륨이 있습니다.
이 모델은 Zeiss 1928년 카달로그에 등장하고, 1930년 Adler Planetarium에 설치된 모델입니다.
1930년 4월 발행된 "신생(新生)"이라는 잡지에 유형기 목사가 기고한 글에도 나오는 그 플라네타륨인데요,
약간 다르게 그린 것으로 봐서 카달로그를 보고 그린 것 같지 않습니다. 궁금합니다.
최초의 투영기 GOTO Venus (어린이회관)
경상북도교육청과학원 GOTO Venus
서울대학교 GOTO Venus
전라남도창의융합교육원 GOTO GX-T
대구창의융합교육원 GOTO GX-T
김해천문대 GOTO GS-AT
제주미래교육원 GOTO GX-T
국립중앙과학관 GOTO GSS-II
부산창의융합교육원 GOTO GX
경남교육청 과학교육원 GOTO GS-8-T
경상남도교육청 과학교육원 SN1000
울산과학관 RSA Cosmos SN1000
경기도융합과학교육원 GOTO GS-8-T
영월별마로천문대 GOTO GS-AT
대전시민천문대 ZEISS Skymaster ZKP
인천학생과학관 ZEISS Starmaster ZMP
서울시 과학전시관 남산분관 Zeiss M-1015AT
전북과학교육원 GOTO GX-T
전라남도교육청 (?) 1975 GOTO GX
광주교육과학연구원 1978 GOTO GX-10
광주광역시창의융합교육원 RSA SN1000
해군사관학교 1957 Spitz A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