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래의 대학원생 여러분! 저는 학부-석사 연계 과정인 석사예약제로, 한국외국어대학교 사범대학 한국어교육과와 일반대학원 교육학과에 동시에 재학 중인 안진경입니다. 길게 적어 놓으니 뭔가 있어 보이지만, 사실상 아직은 학부생 신분이라 고졸입니다(^_^)v (곧 대졸 예정)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신다는 건, 교육과정 전공으로의 대학원 진학을 1%라도 마음에 두고 계신 거겠죠? 제 프로필 글을 통해서 여러분이 얻을 수 있는 정보가 무엇일까 곰곰이 생각해 봤는데요, 제가 여러분께 해 드릴 수 있는 이야기는 크게 두 가지일 것 같습니다. 첫 번째는 학부-석사 연계 과정을 선택하기까지에 대한 것, 두 번째는 연계 과정 시작 후 학부와 대학원 수업을 병행하며 느낀 것입니다. 대학원 진학 후의 과정은 교수님과 다른 원생분들이 소개하고 있으니 저는 생략하겠습니다. 제가 아직 완전히 진학을 안 한 상태기도 하고요. 다른 분들이 더 자세히 설명하셨을 겁니다. (100000% 확신합니다^v^)
우선 첫 번째 이야기를 하자면 모든 시작점은 진로에 대한 고민이었습니다. 여러분도 이런 고민은 다들 있으시겠지만, 제 경우에는 휴학을 길게 하다 복학한 뒤여서 졸업 후에 교원 임용 시험을 볼지, 아니면 이중 전공을 살려서 다른 진로를 찾아야 할지를 조급한 마음으로 고민했었습니다. 그렇게 24년 1학기에 수업을 듣는데 유독 교육학 수업들이 재미있었고, 특히 교육과정 수업을 들으며 한 학기 동안의 프로젝트를 하며 제가 한 일을 포트폴리오로 정리하는 과정에서 내가 많은 부분(아이디어 제안, 자료 조사, 구체화, 제작, 발표 등)을 했고 이게 결과로 도출됐구나 하는 것에서 즐거움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체계적으로 공부하고 무언가의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길에 관심이 생겼고, 이후 학부 수업을 진행해 주셨던 저희 지도 교수님께 면담 요청을 드려서 상담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교수님과의 상담 과정에서 제게 대학원 진학과 학부-석사 연계 제도 활용을 추천해 주셨고, 당시 제가 지원하려 했을 때는 학교 학석연계제에 교육학과가 없어서 24년 2학기까지 마치고 석사예약제를 지원하게 됐습니다. 두 제도의 차이는 일반대학원 홈페이지에 있긴 하지만, 간단하게 설명해 드리자면 학석연계제는 학부 한 학기 조기졸업, 석사예약제는 학부 정상 졸업 후 대학원 진학입니다. 학석연계제의 경우는 신청 이전까지 들어야 하는 학점도 석사예약제보다 많고, 무엇보다 공지에 제시되어 있지 않은 학과는 지원이 불가하니 꼭 공지를 잘 읽어보세요!
본격적으로 연계 과정을 진행하기 전, 지도 교수님께서 주신 기회를 통해 관심 분야의 학회를 참관할 수 있는 시간이 두 차례 있었습니다. 첫 참관 때는 학회 보조 업무를 수행하며 연구 발표를 들었고, 이후에는 발표 참관만 했습니다. 학부-석사 연계 과정 시작 전에 경험한 학회에서 느낀 점들을 간단하게 정리해서 보여드릴게요.
<2024년 여름, 인생 첫 학회 참관>
1. 학회 참관과 더불어 좌석 배치, 발표 시간 안내, 뒷정리 등 보조 업무를 수행
2. 교육과정과 관련한 다양한 주제의 연구에 대한 발표 참관
2.1. 발표 내용은 이해가 가나 익숙하지 않은 주제들의 경우는 마음에 와닿지는 않음
2.2. 가장 기억에 남았던 주제는 다문화학생들의 한국어교육 관련한 주제와 한국어 교육과정에 대한 것
2.3. 학부 전공과 관련한 주제들은 이해 + ‘내가 이런 연구를 진행해 보면 어떨까?’하는 아이디어가 생각났음.
3. 마음에 와닿지 않았다는 것은 내 지식 범위가 아직은 좁다는 것임을 깨닫고 방학 때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
3.1. 당시 학회에서 만난 대학원 랩실 선배들에게 공부 방법에 대해 조언을 들음
3.2. 다양한 논문이나 책을 접하며 사고의 폭을 넓히려 노력.
4. 나도 언젠가 학회에서 내 연구를 발표하고 싶다는 목표와 함께 대학원 진학에 대한 마음을 확정.
<2024년 겨울, 두 번재 학회 참관>
1. 지난 학회에서의 경험을 통해 발표 세션이 나뉜다는 것을 알고 참관 전 미리 세션별 주제 탐색
1.1. 세션 B의 주제들이 이해하기에 용이할 것 같은 주제들이었지만, 잘 모르는 주제들에 대해 좀 더 탐구하고 싶어 세션 A에 머무르며 발표를 들음
1.2. 국제학업성취도와 관련한 새로운 지식 습득.
1.3. 추가적인 공부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또 한번 하게 됨.
2. 각 발표 이후에 진행되는 토론 시간에서 느낀 점
2.1. 토론자 분들이 제시하시는 질문들이 비판적인 시각에서 접근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음.
2.2. 나는 아직 발표를 듣고 '아, 그렇구나.' 하고 이해만 하는 수준인데, 보다 더 다양한 글과 발표를 접하고 시야를 확장해서 비판적으로 사고하고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고 싶다는 목표를 세움
3. 앞으로의 목표 설정
3.1. 언젠가 학회에서 내 연구를 많은 전문가들에게 소개할 수 있는, 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연구자가 되고 싶다는 목표를 다시 한번 굳게 다짐.
3.2. 이를 위해 24-2 학기를 잘 마무리하고 석사예약제 준비를 부족함 없이 진행하겠다는 가까운 목표를 세움.
그럼 이제 두 번째 이야기를 드려야겠네요. 2025년 1학기부터 저는 학부 4학년 과정과 대학원 석사 과정을 동시에 병행하기 시작했습니다. 여기서부터는 길게 설명하는 것보다 제가 어떤 것을 했고, 어떤 것을 느꼈는가를 위주로 말씀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