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겨울, 많은 이들이 두툼한 옷과 이불로 집을 정리하며 새 계절을 맞이합니다. 하지만 우리 주변에는 여전히 겨울철 추위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는 이웃이 있습니다. 강순금(가명) 어르신은 점점 추워지는 날씨가 반갑지 않습니다. “작년 겨울은 추워서 옷이랑 담요 꽁꽁 싸맨 채로 보냈어요. 아저씨 떠나보내고 나 혼자 좋은 것 사서 쓰고 뭐해요. 찬바람 불면 집 안에서도 손발이 시려요.” 어르신은 앞으로 더 추워질 것 같은 이번 겨울을 어떻게 보낼 지 막막합니다. 세 아이를 홀로 키우며 생계를 꾸려가는 미영 씨(가명)도 차디찬 겨울이 무섭습니다. “아침, 저녁으로 추워지는데, 물가가 많이 올라서 난방비며 옷이며 감당하기 너무 벅차요. 이불이라도 조금 더 두꺼운 걸 마련하고 싶은데 그마저 쉽지 않네요.” 아이들에게 만큼은 따뜻한 겨울을 선물하고 싶었지만, 현실은 냉혹했습니다. 이번 겨울만큼은 아이들이 추위에 떨지 않고 지낼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