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과

안과에는 결막, 각막 및 수정체 등 눈의 앞부분에 발생하는 질병들을 연구하고 치료하는 전안부 분과와 망막, 포도막, 유리체 등 눈의 뒷부분에 발생하는 질병들을 연구하고 치료하는 망막/포도막 분과, 눈꺼풀과 눈물기관 및 안와의 질병들을 연구하고 치료하는 성형안과 분과, 안압과 관련하여 발생하는 신경 손상을 연구하고 치료하는 녹내장 분과, 그리고 눈의 위치와 움직임의 장애나 시신경과 시각 경로의 이상을 연구하고 치료하는 사시/신경안과 분과가 있습니다.

전안부 분과에서는 결막염이나 각막염, 백내장, 건성안, 각막혼탁, 원추각막등의 질병을 진단하고 치료합니다. 굴절 교정 레이져 각막 절제술, 라식, 라섹, 유수정체 인공수정체 삽입술 등의 굴절 교정 수술과 백내장 수술인 수정체 유화술 및 인공수정체 삽입술, 각막 이식수술(전층 혹은 부분층 각막 이식)을 주로 시행하며, 수술 치료 이외에도 콘택트 렌즈를 이용하여 여러 각막 이상에 대한 치료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망막/포도막 분과에서는 당뇨 망막병증을 포함한 여러 망막병증, 황반변성, 포도막염, 유리체 출혈 등의 질환을 진단하고 치료하며, 유리체 절제술, 공막 돌륭술, 공막 두르기, 망막 레이져 치료, 광역학 치료, 유리체강내 주사술 등을 주로 시행합니다.

성형안과 분과에서는 눈꺼풀의 염증이나 종양, 위치이상, 눈썹을 찌르는 질병들, 코눈물관의 막힘, 안와의 염증이나 종양들을 진단하고 치료하며 눈꺼풀 성형술, 눈물 주머니 코안 연결술, 눈꺼풀이나 안와 종양 적출술, 안와 골절 정복술 등을 주로 시행합니다. 또한, 안구 유지가 어려운 상황(종양, 외상, 감염 등)에는 안구 내용물 제거수술을 시행합니다.

녹내장 분과에서는 폐쇄각 혹은 개방각 녹내장이나 다른 안질환과 관련된 안압 상승의 원인을 진단하고, 치료합니다. 약물치료와 함께 레이저 홍채 절개술, 레이저 섬유주 성형술 등 레이져 시술과 섬유주 절제술이나 방수 유출 장치 삽입술 같은 안압 하강 목적의 수술 치료를 시행합니다.

사시/신경안과 분과에서는 외사시, 내사시, 수직사시 등 안구 편위가 발생한 경우, 마비 사시나 눈의 움직임에 관련하는 뇌신경 이상이나 시신경의 염증, 손상, 시야장애 등을 진단하고 치료하며, 눈의 외안근을 강화하거나 약화시키는 사시수술을 주로 시행합니다.

[교육목표]

안과적 질환 전반에 걸친 통합적 지식을 갖추고 진료, 수술 및 예방의 수기를 익혀서 국민의 눈 건강과 삶의 질을 향상 시킬 수 있는 유능한 안과의사 양성을 목표로 합니다.

우리나라 안과학의 임상 기술의 발전은 전세계적으로 놀라울 정도입니다.

이전 조직학적으로만 관찰이 가능했던 안구내의 여러 구조물 들은 빛 간섭 단층 촬영(Optical coherence tomography, OCT)의 발전으로 마이크로미터 단위의 손상까지 찾아내고 있으며, 녹내장 분야에서는 환자의 데이터를 이미 저장되어 있는 정상인의 데이터 베이스와 비교하여 질병 진행 소도를 자동으로 계산하고 미래의 변화까지 예측 가능합니다. 백내장 수술을 할 때에는 환자의 눈의 특성을 계측하고 이러한 정보를 토대로 환자 눈에 꼭 맞는 개별화된 인공수정체를 환자 눈에 적용 가능합니다.

또한, 고령화 사회로 인류의 평균수명은 날로 길어지고 있습니다. 세계 보건기구(WHO) 보고에 의하면 2030년에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여성이 91세, 남성이 84세이며,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약 24.3%에 달할 전망입니다. 고령 사회가 되면 눈 질환은 눈에 띄게 증가합니다. 고령 3대 안과 질환은 녹내장, 당뇨 망막병증, 황반 변성이며 이들 질환은 실명에까지 이를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기술의 발전과 인구 고령화로 인해 안과 질환 진단의 증가와 더불어 안과의사의 수요도 계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많은 연구기관에서 전망하고 있습니다.

‘몸이 천냥이면 눈이 구백 냥’ 이라는 속담이 존재할 정도로 눈은 신체에서 가장 중요한 감각 기관 중 하나이며, 다른 진료과에서 다룰 수 없는 특수성을 지니고 있기에 안과의 향후 전망은 밝을 것으로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