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io Baek

Problem

"기존 길 안내 어플에는 고소공포증 환자를 위한 기능이 마련되어 있지 않다."

최근 고소공포증 환자가 도로 위에서 패닉 상태가 와 운전을 하지 못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화제가 되었다. 본인은 해당 영상을 보며 길 안내 어플에 목적을 생각해보았다. '최적의 경로로, 안전하게 목적지까지 안내하는 역할을 하는 프로그램' 이것이 길 안내 어플의 존재 의미라고 생각하였는데, 고소공포증 환자를 위한 기능이 마련이 되지 않았다는 게 충격으로 다가왔다. 

고소공포증 환자는 대중이 생각하는 것보다 사회 속에 많이 존재한다. 한 의학 칼럼에 의하면 인구의 3분의 1은 고소공포증을 겪는다고 한다. 본인은 이를 바탕으로 시장조사를 하였고, 실제 길 안내 어플에는 다양한 운전 옵션이 마련되어 있는 것을 확인하였다. 하지만, 고소공포증 환자를 위한 길 안내 옵션은 볼 수 없었다.

이에 고소공포증 환자를 위한 길 안내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결론에 다다랐다.

하지만 이러한 방향이 고소공포증 환자를 진정으로 위한 것인가?

마치 안전한 틀 안에 가두는 것 같진 않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 어플의 최종 목적은,

"운전을 통한 고소공포증 치료 도움"

이다. 즉, 고소공포증 환자를 위한 길을 제공하는 것뿐만 아니라, 고소공포증을 조금이나마 치료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 고소공포증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사람들, 아직은 그럴 준비가 되지 않은 사람들을 모두 생각한 최종적인 Acrow의 어플 목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