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우의 준동에 직면한 지금, 민주주의는 정권 교체만으로 이뤄질 수 없다는 경험을 안고 우리는 모두 광장에 모이고 있습니다.
독재정권에 맞서 민주주의를 외칠 때도 여성은 갈라쳐졌고, 87년 민주화 이후에도 여성은 늘 뒷전으로 밀렸습니다. 97년 신자유주의 구조조정 결과 확대된 불안정 비정규직 노동시장의 한복판에서도 여성은 늘 더 열악한 위치에 자리했습니다.
그러나 여성과 트랜스젠더를 비롯한 성소수자의 권리가 보장돼야 민주주의입니다. 모두가 존엄한 주체로 노동하고 평등하게 사회에 참여할 수 있어야 비로소 민주주의입니다. 그래서 우리에게는 윤석열이나 국민의힘, 민주당뿐 아니라 가부장적 자본주의 체제가 문제입니다.
우리는 3월 8일 여성의 날, 파업합니다. 여성파업으로 여성이 수행하는 노동의 가치를, 생산의 가치를 묻겠습니다. 2025년 3.8 여성파업에 함께 해주세요. 극우의 준동에 맞선 계급투쟁을 조직합시다. 여성과 성소수자 권리를 위해 노동자가 앞장서 여성파업을 조직합시다.
👆🏽하나. 3월 7일(금) 여성파업
-2025년 3월 8일은 토요일입니다. 토요일에 일하는 노동자들이 있고, 무급 가사 노동도 계속되지만, 조직위는 공휴일을 피해 평일 3.8여성파업을 조직합니다.
-여성파업 세부 형태는 추후 공지됩니다.
✌🏼둘. 3월 7일(금) 3.8 여성파업 전야제 | 17:30 서울시교육청
-여성파업 참가자들이 결집해 3.8 여성파업을 기념하고 가부장적 자본주의에 맞선 투쟁을 결의합니다.
-전야제는 A학교 성폭력사안·교과운영부조리 공익제보교사 부당전보철회를 위한 공대위와 공동주최합니다.
✊🏾셋. 3월 8일(토) 여성파업 대회 | 12:30 서울 세종호텔 농성장 -> 민주노총 전국노동자대회로 행진
-3.8 여성파업 참가자들의 대규모 플래시몹을 진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