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소리는 어떻게 세상을 

정복했는가

우리는 각자 합리적인 판단 하에 뉴스나 의견을 이해하고 의사 결정을 하고 있다고 ‘착각’합니다. 하지만 저자는 대중이 믿는 사실 중 상당수가 개소리임을, 그래서 얼마나 많은 잘못된 판단을 하는지 폭로합니다. 개소리는 우리의 가장 취약한 부분, 즉 사람들이 ‘믿고 싶은 사실’을 정확히 건드려 판단력을 흐려놓습니다. 무의식적인 욕망을 겨냥해 그것이 명백한 개소리일지라도 사실로 믿고 싶게끔 만드는 것이죠. 

이 책은 은밀하고도 다발적으로 행해지는 이런 전략이 왜 우리 삶을 위협하는지, 이미 얼마나 깊고 넓게 퍼졌는지, 해결해나갈 방법은 무엇인지 살핍니다. 다양한 사례 제시와 정치, 경제, 심리 등 분야를 넘나드는 탁월한 분석은 몰입도를 높이고,  동시에 미디어와 언론 생태계에 대한 이해를 도우며, 세상을 조종하는 각종 이념에 대해서도 다시금 생각하게 만듭니다.

이 책은 성인용 도서입니다. 혹시 자신의 유튜브 피드에 대해 고민해보신 적이 있나요? 내 취향을 고려한 알고리즘으로 모든 세상의 정보는 편향되게 조직되고, 이를 이용한 많은 거짓 정보들과 선동으로 사회는 움직이는 것은 아닐까 고민을 해 봤던 분들께 추천합니다. 어떻게 이러한 매커니즘이 움직이는지 관망해볼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학생들의 인터넷 환경 속에서 어떻게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을 해야할 지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함께 나눌 수 있는 질문

우리는 왜 거짓되고, 편협하고, 조작된 정보에 쉽게 넘어가는 것일까요?

속았던 가짜뉴스가 있나요?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한 매커니즘이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