씩스틴

5·18 민주화운동 당시 가해자의 입장이었던 계엄군 총 ‘씩스틴’이 주인공이 되어 풀어내는 이야기입니다. 처음 시민들을 공격하게 된 씩스틴, 그리고 점차 시민들의 힘을 느끼면서 그동안 갖고 있던 신념이 흔들리는 과정을 상징적으로 그려내고 있습니다. 씩스틴 겪고 있는 내적 갈등과 결국 시민의 편에 서기로 한 결정의 과정이 글과 풍부한 상징을 통해 드러납니다.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을 소재로 한 그림책인데, 계엄군의 총(M16) '씩스틴'이 주인공입니다. 피해자가 아닌 가해자의 관점에서 이야기를 풀어가는 점이 신선해요. 이 책을 쓴 권윤덕 작가는 "저는 이번 책에서 어려운 상황에서도 선한 의지를 발휘하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어요. 계엄군 중에는 이른바 빨갱이 폭도들을 소탕하라는 명령을 받았지만 시민을 대하면서 군인으로서 정의감과 애국심이 흔들린 사람도 있었을 거예요. 옳은 것과 그른 것의 구별을 분명히 해야하는 것이 맞지만, 그러나 어려운 상황에서도 끊임없이고민하고 끝내 옳은 길을 찾아가는 용기 있는 사람들의 가능성과 희망을 놓쳐서는 안된다고 생각해요."라고 의도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민주주의에 대해 배우는 6학년 학생들, 또는 5~6학년 대상의 5.18 계기교육 자료로도 활용하기 좋은 책입니다. 

함께 나눌 수 있는 질문

(읽기 전 질문) 표지를 보고 책의 내용을 추측해 봅시다.

● 책의 제목이 왜 씩스틴일까요?

● 5.18 광주민주화 운동에 대해 알고 있나요?

다음의 내용들은 무엇을 상징할까요? 

●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무엇인가요? 그 이유는요?

씩스틴은 결국 왜 광장에 남았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