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대 재학생들 미국 연수 오다
서울대 간호대생들이 시카고를 연수차 방문했다.
현재 2학년 및 3학년에 재학 중인 4명 학생들은 여름방학을 이용, 6월 27일부터 7월19일 까지 시카고 UIC에서 하기 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 프로그램은 서울대-UIC간 협약에 따른 것으로 지난 2012년 이래 간호대 재학생들을 선발, UIC 수업과 대학병원 실습과정을 병행하는 과정이다. 미국 간호대학의 교육 및 병원 시스템을 동시에 배우면서 신지식을 습득하고 견문을 넓히는 기회로 자리매김해온 바 있다.
이와 관련, 시카고 현지 간호대 동창회(회장 :유기정 72입)는 7월13일 환영회를 개최하고 후배들을 격려했다. Buffalo Grove 소재 한식당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서 이들은 모처럼 접한 불고기를 만끽하는 한편 수십년 세대 차이를 뛰어넘어 격의없는 대화가 오고갔다고 알려왔다. 식사 후에는 자리를 옮겨 디저트 및 커피와 함께 동창회에서 준비한 선물을 건네며 동문의 정을 나누기도 했다.
재학생들은 이구동성으로 시카고의 여름 날씨와 경관이 너무도 좋았다며 훗날 재방문할 수 있기를 희망했다. 간호대 선배들 역시 내일의 한국 간호계를 이끌 후배들에게 축복과 기대를 전하며 이별을 아쉬워했다.
기사 제공: 윤봉수 동문 (간호 69)
서울대 시카고 동창회, 더운 여름에도 식지않은 동창회
2024년 6월 22일, Busse Woods 에서는 서울대 시카고 동창회 100여 명의 동문들이 모여 뜻깊은 야유회를가졌습니다.
개인 사정으로 참석이 어려웠던 김호범 동문(상대 69)이 아침 일찍부터 현장에 나와 음향 시스템과 발전기를 설치하며 행사 준비에 앞장섰습니다. 야유회 장소가 구석진 곳이라는 어려움에도 봉윤식 총무(사회대 96) 가족들이 입구부터 안내판을 설치하여 참석하는 동문들을 따뜻하게 맞이했습니다.
황찬주 동문(인문대 84)과 김수현 동문(생활 98)은 현장 등록과 안내를 맡아 참여한 동문들을 반겼습니다. 조규승회장(문리 72)은 한국에 체류하면서 원격으로 지원하였으며 정성일 차기 회장(공대 86)이 2024년 야유회 개회 선언을 하였습니다. 11시30분 구경회 동문(의대 59)의 힘찬 선창으로 서울대 교가를 함께 부르며 2024년 야유회를 시작했습니다. 이어 새로 참여한 동문들의 소개 시간을 갖고 서로 친목을 다졌습니다. 최근 시카고로 이주하여 외로움을 느꼈던 이건홍 동문(공대 75) 부부와 음대 동문들이 새로운 시작을 알리며 즐거운 분위기를 더했습니다.
일리노이주 롤링 메도우즈의 날씨는 화씨 91도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되어 연로한 선배님들의 건강이 염려되었지만, 예상보다 시원한 바람 덕분에 상쾌한 기분으로 동문들과 대화를 나누며 준비된 도시락과 음료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96세로 최고령이신 송재현(의대 46) 선배님께서는 회고의 말씀을 통해 동창회의 미래를 격려해 주셨습니다.
도시락 식사 후 이영우 동문(문리 66))의 시범에 따라 스트레칭으로 긴장을 풀고, 싱어롱을 맡은 이소정 동문(음대 84)은 60년대 한국 대중가요 등 23곡을 준비하고 동문들의 노래 실력을 겨루게 하여 웃음 가득한 시간을 선사했습니다. 싱어롱 시간에는 덤으로 QR 코드를 배워가는 유익함도 있었습니다. 김훈태 동문(사회 84)은 준비된 넌센스 퀴즈로 상상력을 발휘하는 동문들에게 기념품을 나눠주며 즐거움을 더했습니다.
2시간 반이라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따뜻한 정이 넘치는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2024년 시카고 동창회 야유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동창들과의 담소는 웃음과 추억으로 가득했고, 서로를 향한 변함없는 애정과 그리움을 확인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야유회 이후에도 시카고 동창회의 열기는 식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7월 2일에는 골든클럽 회원들을 위한 Short Trip, 8월 10일에는 시카고 근교 라비니아에서 음악 동아리 모임, 10월 13일에는 시카고 한인문화원 비스코홀에서 시카고 동창회 주최 "가을 음악회" 등 다양한 행사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동창회 행사들을 통해 서로를 만나고 교류하며 끈끈한 정을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미주동창회 홈페이지: https://snuaa.org/ma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