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의 대표 기업들과 외국계의 대표 기업들의 전망을 통한
반도체의 글로벌 전망
Al 반도체, 2030년에는 시스템 반도체의 30%이상 차지 예상
“거의 모든 서비스와 관련된 칩에는 AI가 핵심적으로 도입될 것이다.”
네이버 클로버 이동수 책임리더는 컨퍼런스에서 ‘지능형반도체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발제로 이 같이 전망했다.
2030년경이면 전체 비메모리 부문에서 30%를 차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하지만, 한국은 메모리반도체 강국이지만 시스템반도체 경쟁력은 상대적으로 취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메모리반도체 편중된 국내 반도체산업의 균형적 발전을 위해선 시스템반도체산업 육성은 외면할 수 없는 선택지다.
정부는 2019년, 수립한 '시스템반도체 비전과 전략'에 기반해 수요 창출 및 성장 단계별 지원, 팹리스 전용펀드 조성, 인력양성 등을 통한 육성 지원에 나선 상황이다.
여기에 주요 기업들도 적극 나서며 시스템반도체 투자는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kidd.co.kr/news/230022 [산업일보]
mobile.newsis.com/view.html?ar_id=NISX20201224_0001282566#_PA [공감언론 뉴시스]
반도체의 또 다른 혁신이 열리다
HBM은 쌓을수록 용량이 늘어나고 성능이 빨라진다. 높게 쌓을수록 GPU와 HBM을 연결하는 채널과 TSV 수가 증가해 더 빠른 정보 교류가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향후 1만개까지 증가하고 TSV 개수는 100만개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도체 다이 두께는 10마이크로미터(㎛)까지 얇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교수는 “현재 AI 발전 속도와 미래 AI 활용을 고려하면 GPU와 신경망처리장치(NPU) 등 성능과 함께 HBM도 발전을 거듭할 수 밖에 없다”며 “챗GPT 등 생성형 AI 등장만으로 GPU와 HBM 수요가 폭증한 것처럼 AI가 발전할수록 HBM 수요가 커지는 것은 물론, 초고성능을 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HBM 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생산능력을 지속 확대해 현재보다 10배 이상 생산라인을 확보하고 연구개발(R&D)도 거듭해 우리나라 기업이 미래 HBM이 가야할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AI반도체가 우리에게 줄 영향?
AI 반도체라는 단어는 사실 ‘현시점 가장 잘 작동하는 AI용 반도체’를 의미한다. 이를 이해해야 다음 인공지능 혁명을 거머쥘 수 있다. 혹자가 2012년에 인공지능 반도체에 투자할 결심을 했다고 하자. 그가 기술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면, 어쩌면 IBM 왓슨이 눈에 들어올지도 모른다. AI가 유행하니 지난 30년간 AI를 연구해온 IBM이 다시금 빛을 볼 수 있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그러면 IBM이 원하는 반도체인 CPU에 투자하겠다는 결정을 하게 되지 않겠는가. 결과는 너무나 자명하다.
이 가상의 예시는 우리의 미래에도 적용할 수 있다. 만약 학계의 누군가가 지금의 AI를 뛰어넘는 새로운 방식의, 더욱 강력한 인공지능을 만들었다고 하자. 새로운 인공지능은 GPU가 아닌 새로운 반도체가 필요할 것이다. AI 반도체라는 단어와 GPU를 동치로 생각한다면 지금은 큰 문제가 없지만, 결정적인 한순간에 판단을 크게 틀리게 하는 것이다. AI 반도체와 같은 용어는 지엽말단일 뿐이다. 그 안에 담긴 긴 역사와 인과관계를 제대로 파악해야만 ‘제2의 AI혁명’의 주인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