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이 되기 위한 청소년 자립 프로젝트 - 레오, 태월, 타이가 ft. 길잡이 잔잔
차례대로 타이가, 레오, 잔잔, 태월
친구들, 어른들, 부모님과 선생님들 안녕? 우리는 오디세이 학교에 다니고 있는 레오, 타이가, 태월이라고 해. 우리는 2021년 2학기 동안 청소년의 자립에 대한 프로젝트를 진행했어.
어떤 프로젝트였는지, 그를 통해 우리가 무슨 말을 전하고 싶었는지, 우리에게 어떤 것이 남았는지. 이 홈페이지를 통해 자세히 알려줄게!
우리 학교에는 '프로젝트' 라는 수업 시간이 있어. 이 시간에 우리는 나와 세상에 모두 이로움을 줄 수 있는 프로젝트를 진행해.
우리가 고른 프로젝트의 키워드는 [자립]이었어. 이 키워드의 탄생은 단순해. 성인이 될 날은 가까워만 오는데, 우리는 아직 어른이 될 준비가 되지 않았거든. 나이를 먹는 게 마치 에스컬레이터를 타는 것처럼 너무 훅훅 지나가. 나는 여전히 그대로인 것 같은데 나를 나타내는 숫자만 바뀌지. 그치만 학교에서 어른이 되는 법을 가르쳐주지는 않지. 이렇게 얼레벌레 스무 살이 된다고 내가 멋진 어른이 될 수 있겠어? 언제까지나 어린 아이로 머무를 수는 없잖아. 우리는 그래서 우리가 먼저 자립을 해 보기로 했어. 그리고 우리의 경험을 바탕으로 비슷한 나이의 친구들에게 도움을 주기로 했지. 그런 마음으로 '슬기로운 생활' 프로젝트를 시작했어!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우리가 가장 먼저 마주친 난관은 '과연 자립이란 무엇인가?' 라는 질문이었어. 자립이 뭐지? 자립을 이루려면 어떤 일들을 해야하는 걸까? 너무 모호하고 답이 없잖아.
그 질문의 답을 찾아내기 위해 우리는 열심히 검색을 했고, 논문을 읽었고, 책을 읽고 우리끼리 이야기를 하기도 했어. 그렇게 자료 조사를 하는 그리고 나름대로의 해결방법을 찾았지.
우리는 온전한 자립을 위해서는 세 가지의 자립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했어. 경제적 자립, 생활적 자립, 심리적 자립이야. 경제적 자립은 금전적으로 부모님이나 다른 보호자의 도움 없이 스스로의 삶을 꾸리는 것이고, 생활적 자립은 살면서 필수적인 집안일을 스스로 모두 할 수 있는 것을 말해. 그리고 심리적 자립은 누군가에 의존하지 않고 내가 내 삶의 주체임을 인식하고 그를 잘 관리하는 것을 의미하지.
조금 막연하고 어렵게 들리기도 하지? 그래도 나머지 활동들을 잘 읽어보면 우리가 아주 어려운 일을 하진 않았다는 걸 알 수 있을거야. 자립은 누구나 할 수 있고, 누구든 언젠가는 하게 되는 일이니까.
여러분이 생각하는 자립은 무엇인가요?
(프로젝트 진행 중 사용했던 설문지)